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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rgery did not only change my appearance but also my heart
  • 2018-11-06 hit.14,549
  • Writer : Oh**


수술을 결심하게 된 계기

안면비대칭을 발견하고 일상 생활에서 너무 힘들었다. 사진을 찍어도 심하게 티가 나고 왜 나만 남들과 다를까 속상하기도 하고 소리도 나고 잦은 두통까지...ㅠㅠ 게다가 직업이 화장품 교육강사였다. 미용을 사랑하는 나로써는 외적인 것도 신경 쓰이고... 주위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으면 속상할 뿐이었다. '다 예쁜데 턱이...'라며...ㅠㅠ 정말 어렸을 때부터 계획한 수술이었다. 드디어 이뤘다ㅎ

 

 

 

 


수술1일차

얼얼하고 무겁다.  마취 때문에 나오자마자 깨어있는 것도 힘들고... 후기들보면 호흡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처음엔 잘 쉬다가 수술체질인가..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과 호흡 곤란ㅜㅜ 양악은 시간이 약이라는데 제발 하루빨리 괜찮아졌으면...

 

 

 

 


수술2일차

석션 받았더니 호흡이 훨~씬 안정되었다. 그리고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ㅠㅠㅠㅠ 후면카메라로 사진찍는 게 진짜 양악하고 나서 소원이었는데...감격.... 아직 많이 부어서 얼얼하고 무겁지만 회복해서 이사람 저사람들이랑 사진찍고 싶다. 항상 카메라 보면 가리거나 피하기만 했었는데 너무 좋다ㅠㅠ

 

 

 

 


수술3일차(퇴원당일)

집 도착 후ㅎ 집에 와서 마음은 편하지만 먹고 마시고 약 잘챙겨 먹고 해야 되는 생각에 압박이ㅜㅜ 아직은 숨이 고르게 쉬어지지 않아서 이 악물고 며칠 더 견뎌봐야겠다ㅜㅜㅜ 퇴원당일 아침에 붓기 레이저도 받았다. 관리를 철저히 잘해주셔서 맘도 놓이고 좀 더 병원에 있고 싶은 맘도 들었다ㅋㅋ.. 다음 내원까지 관리 잘해서 빠르게 회복 하고 싶다ㅜㅜ 제발 일주일만 빠르게 지나갔으면...

 

수술4일차

일어나자마자 붓기가 엄청 빵빵하고 얼굴이 붉었다. 7일까지는 계속 빵빵해질거라는데 이러다 터지는거 아닌가 싶고ㅋㅋ 한껏맞은 돼지 같다... 숨 쉬는게 훨씬나아져서 잠은 잘 자는데 이제는 붓기때문에 잘때 조금씩 사래가 들려서 깨는 편? 약이랑 가글이 가장 힘들지만 점점 익숙해져 가는 중ㅋㅋ 빨리 월요일되어서 붓기관리 받고 좀 빠졌으면 좋겠다ㅠㅠ

 

수술5일차

오늘도 역시나 붓기 최고 어제는 눈이였는데 눈은 슬슬풀려가고 입술이 오리입술이됬다 ㅋㅋ그나마 바세린많이 발라놔서 안트는중 ㅜㅜ 콧물이랑 피가래때문에 아직 힘들고 약이 맛없는건 아직 적응이안되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화할 모습게 좀 더 기대해보게된다 ㅎ

 

 

 

 

 

수술6일차

드디어 눈붓기가 거의 다 빠졌다. 그래서 앞에 보기도 편해서 어제보다 드라마도 더 많이 보고 친구들이랑 카톡도 더 마니 주고받고 한 거 같다ㅋㅋ 퇴원 후 첫 병원 방문이 오늘이었는데 여전히 다들 친절하셔서 말도 안나오는데 '그 감사해요'가 리듬? 정도로만 나왔다ㅋㅋ 붓기레이저 관리 받고 무서워서 혼자 못 뗀 얼굴테이프도 뜯어내고 깨끗하게 집도착ㅎ 잠깐 나갔다 온건데도 기운이 빠진다. 앞으로 더 더 잘먹어서 외출에도 끄떡없도록 체력관리 해야겠다ㅎ

 

수술7일차

하루가 다르게 붓기는 쭉쭉 빠지는 중ㅎ 맘 같아선 더 크게 빠졌으면 한다ㅎ 아직은 얼굴이 무겁기 때문에.. 진짜 흔히 힘들다 말하는 7일이라는 기간이 지나긴 지난다.. 지금 생각하면 또 빠르게 지나간 거 같기도 하고 그때 당시에는 '1분이 1년 같았어요' 이런 말이 진짜 공감됐는데 '시간이 약이에요'가 지금은 더 공감된다. 내일은 오전에 내원하는데 원장님을 뵙고 부가적인 상담~ 그리고 엑스레이 검토가 있을 거라고 하는데 궁금한 거 몽땅 털어놓고 와야겠다?

 

 

 

 


수술9일차

턱 감각이 점점 돌아오는 느낌이다. 저릿하고 뻐근하고 하지만 얼굴에 돌을 얹은 듯한 무거운 느낌은 점점 사라지고 있지만 아직까진 입꼬리도 어색하고 그렇다ㅠㅠ 그리고 왼쪽 어금니쪽에서 피가 나서 놀랜 맘에 병원에 연락했는데 원장님께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니 걱정 말라고 해주셔서 한시름 놓고 설이라고 온 가족들과 올림픽 보면서 하루를 보냈다~ 놀러온 가족들은 더 인상이 순해졌다 하셔서 날이 갈수록 만족도가 높아진다??

 

수술10일차

큰 붓기가 빠진 건지 크게 얼굴의 변화는 없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점점 익숙해져서 활동량도 많아지고 있다. 영화도 보고 왔다ㅋㅋ 얼른 쭉쭉 더 빠져서 화장도 하고 싶다ㅠ

 

 

 

 


수술14일차

2주째가 되니 턱이 밑으로 쏟아지는 듯한? 느낌이 3~4일차에 비해 확실히 줄었다. 부분적으로 무거운 느낌만 든다. 고개 돌리는 것도 좀더 부드러워졌다. 점점 요령이 생기는 거 같다. 내일 실밥풀러 내원하는데 아플까봐 살짝 겁난다ㅜㅜ

 

수술15일차

내원 후 실밥을 풀고  웨이퍼 탈부착.. 고무줄 거는 법 입 운동을 배웠다. 내 턱이 아닌느 낌... 내 치아가 아닌 느낌ㅠㅠㅠ 기분이 묘하고 실밥푸는 것도 아리고 아프고.. 고무줄거는 것도 낑낑대고 있지만 점점 익숙해 지겠지ㅠㅠ  그래도 먹을 거가 늘어나서 너무 좋다ㅜㅠ 빵도 우유에 적셔먹고 오랜만에 단맛을 느껴본 거 같다.

 

 

 

 


수술19일차

웨이퍼 탈부착 후 먹고 싶었던 것들을 삼켜서 먹다 보니 소화불량이 와서 힘들었다. 그래도 약잘 챙겨먹고 하니 금방 떨쳐냈고 산책을 꾸준히 해서 그런지 정말 많이 자연스러워졌다. 웨이퍼만 제발 잘 물렸으면 좋겠다ㅎ 너무 만족스러운 얼굴형이 점점 보인다?

 

수술20일차

별다른 증상은 없지만 전날에 산책이나 활동을 많이 하고 나면 다음날에 붓기가 쪽 빠지는 거 같다. 그리구 입천장안쪽? 감각이 아주 조금 돌아온 느낌이다. 수술 때 신경선이 노출이 안되어서 그런지 감각에서는 크게 못 느끼는 부위가 없어서 너무 다행인 거 같다? 그리고 나는 왜 살이 안 빠지는 걸까... 남들은 10키로씩 빠진다는데 너무나 건강하다...?  이유에서 신경 써주신 덕에 건강하게 회복하고 있는 거 같다

 

 

 

 


수술24일차

입꼬리가 자연스러운 느낌?! 입도 항상 안다물어 졌는데 전보단 훨씬 닫히는 게 보인다. 힘이 조금 들어가긴 하지만 오늘 후면카메라로도 사진찍어 봤는데.. 너무 감격 ㅜㅜ 얼굴형이 비대칭이 아니라서 너무 좋았다.. 이대로만 회복되면 앞으로 새 인생 잘 살듯 싶다ㅎㅎ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다들 얼굴이 엄청 작아졌다고 한다. 너무 기분 좋다ㅎㅎ

 

 

 

 


수술42일차

오늘은 교정기를 달았다. 오랜만에 병원에 갔고 설레는 맘으로 장치를 붙였는데 교정기 부착하고 나서 아프다라는 썰을 듣고 설레기도 하면서 무서웠는데 교정으로 인한 통증은 없었고.. 나는 잇몸에 나사 뺄 때.. 오히려 미치는 줄 알았다ㅜㅜ 그래도 윗턱은 감각이 없어서 느낌이 1도 안났는데 아래턱은 나사 돌리는 느낌이 다났다... 주사 겁 없이 잘 맞고 고통 잘 참는 난데... 눈물 찔끔 흘린 거 같다ㅜㅜ 그래도 수월하게 장치부착도 하고 교정관련 유의사항도 병원에서 잘 전달해주셨다ㅎ 그리고 입매도 교정을 하니까 좀 자연스러운 거 같다. 사진도 너무 사기처럼..? 잘나오고 요즘은 매일매일 셀카찍는 재미로 산다??

 

 

 

 


수술60일차

벌써 두달! 시간이 너무 빠른 거 같기도 하다~ 점점 수술 전 몸무게로 돌아오고 있고 밖에서 뭐 먹는게 부담스러웠던 것도 다 잊고ㅋㅋ 이제는 잘 돌아다니고 밖에서 당당히 양치도하고ㅋㅋㅠㅠ 어제는 두달차 되어가서 간단하게 막걸리도 먹어봤는데 담날 붓겠지 하고 걱정했는데 엄청나게 멀쩡하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느낌이 달라졌다,  사진이랑 이제 똑같은 거 같다라고 하는데 너무 좋았다ㅎ?

 

 

 

 


수술68일차

벌써 시간이 68일이나 흘렀다니ㅠㅠ 수술한 게 점점 무뎌져 가고 있나 보다... 물론 아직 교합이 부족하니 갈길이 멀지만ㅠㅠ 그래도 일상에서 정말 잘 지내고 있기 때문에 수술 전 얼굴도 이젠 까먹은 거 같다ㅋㅋ 가끔 옛날 사진 보긴 하는데 많은 변화가 너무 신기하고 행복하다?

 

 

 

 


수술138일차

얼굴뼈 상태는 최상인 거 같다! 위치도 잘맞고 웨이퍼 무는 것도 고무줄을 안채우고 물어도 잘 맞고 그동안 잘버텻다라는 생각이 든다ㅜㅜ 병원 모든 분들을 귀찮게 하는 거 같지만.. 그래도 항상 친절히 대해주셔서 소심해지지 않고 도움요청도하고..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ㅎ 잔붓기들만 금방 빠졌으면 좋겠다?

 

 

 

 


수술151일차

기분 좋은 하루다!! 오랜만에 감자탕이랑 만두 먹다가 음식점에서 펑펑울었다ㅠㅠㅋㅋㅋ 뭔가 먹는다, 씹는다라는게 이런 건지...왈칵..그래도 다 경험이고 6개월, 1년 뒤에는 그랬었구나~ 수술한 턱이었지~ 하고 살겠지 싶다.. ???

 

 

 

 


수술240일차

벌써 10월이고 이번 년도 가 얼마남지 않았구나를 생각하면 수술한지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흐르긴 흐르는구나 싶다! 요즘에는 사람도 많이 만나고 일도 하고 지내지만 먼저 말하지 않으면 수술한 사실도 모르고 교정한 거 치고 발음도 좋다고 하는데 나 혼자만 의식하는 건지 아직 신경 쓰이기도 하고 전에는 비대칭 때문에 사람을 잘 못쳐다보거나 쳐다봐도 오래 눈마주치는 것이 어려웠는데 이제는 사람 눈도 잘 마주치고 피하지 않게 되어서 너무 좋다. 누군가가 나를 볼 때 턱이 삐뚫어져 보이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거울에 반사된 내 모습을 보고 누가 흉을 보진 않을까 했던 예전이 이제는 기억나지 않아서 너무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양악은 당연히 외적으로 바뀌는 수술이지만 컴플렉스가 있는 사람에게는 마음의 변화까지 주는 수술이 아닐까 싶다~_~

 

 

 

 


양악 273일차

이번 년도가 한달 남았다! 벌써 수술을 언제 했나 싶을 정도로 잘 지내고 있고 익숙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시간이 지난 만큼  CT를 원장님과 같이 점검도 하고 완벽한 치아 교정을 위해 남은 사랑니도 다 뽑고 이제는 교정으로 치아교합을 맞추는데 집중하는 중이다. 뼈가 아직 덜 붙거나 골흡수가 됐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원장님께서 뼈는 잘 붙었고 골흡수도 되지 않았다는 얘기를 듣고 나니 진짜 이제 거의 다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나 하는 상황들도 이제는 없을 것이고 이제는 핀제거를 해도 되겠다라는 원장님 말씀을 듣고 핀제거도 생각 중이다ㅎㅎ 그리고 사랑니도 뽑고 교정을 더 집중적으로 하고 있어서 그런지 월진료 때마다 교합이 잘 맞아져서 먹을 수 있는 고기종류도 늘어나고 씹는 즐거움이 이전에는 50퍼 정도였다면 지금은 70퍼 정도..?되는거 같다. 앞으로 교정진료가 더 잘되어서 두꺼운 고기도 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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