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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예쁘다는 소리 많이 들어요ㅎㅎ
  • 2018-10-01 hit.16,973
  • Writer : 김**

 

먼저, 수술 전 사진 두장 첨부해요ㅠㅠ

 

수술 동기 및 이유 선택

처음 내가 안면비대칭과 주걱턱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건 중학교3학년 때이다. 집주변 치과에서 나는 교정과 수술은 반드시 해야 하는 케이스라고 했다. 어려서 잘 모르고 지냈지만 고등학생 때부터 외모에 관심이 생기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 주변에서 들리는 말들에 상처받고, 신기하게 쳐다보는 시선들, 원래 적극적인 성격인데 그렇게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이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대학 생활할 때는 사람들 앞에서 서야하는 건 너무나 무섭고 힘든 일이었다. 원래는 늦게 수술을 하려 했으나 대학생활도중 얼굴이 찌그러졌다, 안면비대칭, 거울안보나? 등등 점점 버티기 힘든 말들로 혼자 우는 날들이 많아지고 부모님도 상처받는 나 때문에 속상해서 결국 수술을 선택하게 되었다. 사전에 검색도해보고 후기들도 봤지만 전 이유 딱 한 곳만 상담을 받다. 근데 상담하고 그 자리에서 날짜를 잡았다ㅎㅎ 실장언니들도 너무 착하시고 내가 먼 지방에 사는데도 많은 것들을 제공해주셨다. 모두 동네 친한 언니 같은 편안함과 자세한 설명 솔직히 다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수술당일

수술실에 들어가서 누웠던 것 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깨어보니 수술은 이미 끝났고, 어지러움에 정신을 못차린 것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ㅎ 물이 너무 마시고 싶었고, 코에 호스가 처음엔 숨쉬기 편했는데 콧물과 피 때문에 점점 막혀서 엄청 힘들었다. 근데 피주머니를 차지 않아 너무 좋고, 얼음팩도 녹기 전에 와서 계속 갈아주시고 새벽에 여러번 불렀는데 정말 너무 친절하셨다ㅠ

 

수술 후 1

신원장님 덕분에 긴 교정기간 때문에 합죽해진 입도 옆에서 봤을 때 엄청 입체적으로 바뀌고 주걱턱도 없어지고 새로운 삶을 살 기대감에 행복하다. 시간이 엄청 빨리 갔으면 좋겠다ㅎㅎ 아침에 원장님이 오셔서 확인도 해 주시고 수술 잘됐다고 하니 좋다ㅎㅎ

 

 

 

 

수술 후 2

아침에 원장님께서 상태확인 하시고 퇴원했다ㅎ 그 동안에 잠을 못잤는지 집에 오는 우등버스가 너무 편해서 4시간 푹잤다. 집에 오니 가래는 끼는데 기침은 못하고 속기침하면 코로 피 섞인 콧물이 올라오고 시간이 빨리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뿐...

 

수술 후 3

자다가 불편해서 새벽에 몇 번 깨고 다시자고 하다가 아침에 일어났는데 얼굴이 엄청 부어있어서 놀랬다... 오늘부터 조금씩 산책을 하면서 붓기도 빼야겠다 ㅠㅠ 아직 집에서 상체를 높게 하고 자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병원침대가 편한 것 같은 느낌이다..

 

 

 

 

수술 후 4

오늘 얼굴이 너무 많이 부어서 내 얼굴 같지가 않았다ㅋ.ㅋ 그래도 제일 스트레스 받던 안면비대칭이랑 약간의 주걱턱이  없어졌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ㅠㅜ 매일 자신감도 없어서 땅만 보고 걷고 누군가 내 얼굴을 쳐다보는게 무서웠는데 이제 당당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지금 이 악간고정의 힘든 시간을 좀 더 버틸거다! 근데 먹고 싶은게 너무 많다... 라면도 먹고 싶고 치킨도 먹고 싶고 다 먹 고싶다 ㅠㅠ ...

 

 

 

 

수술 후 6

이제 붓기가 조금씩 빠지고 있는 것 같다! 입천장도 엄청 부었었는데 빠지고 있당 ㅎㅎ 틈틈히 온찜질 계속 하고있는데 오늘도 산책 열심히 해서 붓기가 쫙쫙 빠지기를 ! 사진으로만 봐도 턱이 드라마틱하게 바껴서 부모님도 다른집 딸 같다고 하실정도 ㅠㅠ 이유에서 수술하길 정말 잘했다고 느끼는 중^-^

 

 

 

 

 

수술 후 8

어제는 병원 내원해서 광대실밥과 소독, 붓기레이저 받고 왔다ㅎㅎㅎ 이제 붓기가 점점 빠지고 있는데 인중이 부어있어서 약간 바보스럽당ㅋㅋㄱㅋ 근데 제일 좋은거는 원래 잠잘 때 새벽에 몇번씩 깨서 하루 종일 피곤했는데 지금은 아침까지 푹자고 일어나는거 너무 좋다ㅠ 빨리 다음 내원 날짜까지 훅 가버리기를!

 

수술 후 10

ㅠㅠ 음식을 진짜 엄청 좋아해서 쌓아먹는 습관이 있는데 수술 후에 먹고싶은 음식을 못먹으니까 시간이 진짜 느리게 가고 언제 지나가나 싶었당.. 근데 벌써 수술한지 10일째... 돌아다니는데에 지장없을 만큼 큰붓기들이 빠지고 볼붓기도 차이가 보일 정도로 빠져가고 있다. 집앞에 간단히 나갈때는 모자쓰고 나가는데 옛날에는 항상 모자써도 비대칭이 심해서 신경 쓰였는데 수술하고부터는 모자써도 비대칭이 없으니 행복하다ㅠㅠ... 아직 악간고정 중이라서 사람들이랑 대화가 불가능해서 핸드폰메모장에 쓰고 대화하는데 나름 재밌당ㅋㅋㅋ  빨리 시간이 지나서 국에 밥이라도 말아 먹고 싶다...ㅜㅇㅜ..

 

 

 

 

 

수술 후 12일째

인중이 부어서 약간 바보스러웠는데 인중도 붓기가 빠져가고 있다. 멍든 거는 광대도 같이해서인지 눈밑에 아주살짝 멍들었었는데 신기하게도 수술 후에 멍은 그게 다였었다. 지금 오른쪽 멍은 다없어지고 왼쪽도 없어지고 있는 중! 날씨가 너무 더워서 산책을 많이 못하고 있는데 제대로 못먹고 너무 심각하게 더워서 조금만 걸어도 금방 어지러워지니 무리하지 않는중! 앞으로도 계속 붓기가 빠질 것 같은데 워낙 볼살이 없는 얼굴이였어서 사실 볼은 엄청 천천히 빠져주었으면 한당ㅎ

 

+ 추가적으로 제가 제일 만족하는 부분! 교정을 소문만 듣고 무리하게 3년반 정도를 했더니 원래 주걱턱이 조금 있었지만 얼굴이 더 합죽하게 변해버렸는데 그래서인지 피곤 해 보인다, 인상이 강하다 등등 그런 소리를 들었었다. 이건 안면비대칭에 이어서 두번째로 최고 만족하는 부분 ㅠ 예쁜 얼굴을 잘 아는 병원인 만큼 내 옆모습을 직접볼일이 없어서 말씀 드리지 못했는데 먼저 알아주셔서 이 부분도 생각치못하게 개선되었지만 옆모습 최고다

 

 

 

 

 

수술 후 13일째

붓기를 위해 열심히 산책 중! 엄마가 지금 이대로 돌아다녀도 괜찮다하시는데 아직 인중이랑 볼이랑 턱밑이 빵빵해서 부자연스럽당 ㅎㅎ 빨리 시간이 지나서 화장도 해 보고 싶고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당ㅠㅠ 뭐 마시는 것도 노하우가 점점 생기다 보니까 이제 컵에만주면 뭐든 다 마실 수 있음! 주변에서 다들 놀래는데 나보다 더 난리인 것 같은..ㅋㅋㅋ 아무튼 요즘 기분이 넘 좋다ㅠㅠ

 

 

 

 

 

수술 후 16일째

14일째에 내원하고 입안실밥제거하고 턱운동을 배워왔다ㅎㅎㅎ 그리고 이제 아침 점심 저녁에 고무줄 빼고 식사도 할 수 있지만 아직 계란찜이나 건더기 뺀 국, 죽 등 먹고 있는 중! 이러다가 죽 종류별로 다먹을 것 같은 느낌ㅋㅋㅋ 병원갔다가 집에 와서 처음으로 입안 양치도 했는데 진짜 이렇게 개운할 수가 없었다ㅠㅠ..(boohoo) 실밥도 아프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뽑을 때 긴장을 엄청나게 했었고, 원장님이 인중 쪽 실밥 뽑으실 때 아플 거라 말씀 하셨는데도 하나도 아프지 않고 따끔했다라고 하기에도 애매할 정도로 아프지 않았었다! 이것은 개인차이이기 때문에 다르겠지만 잘 아물어서 다행ㅠ 매일 두유, 뉴케어, 쥬스, 이온음료 등 만 마시다가 음식 조금씩 먹으니 살이 찌는 기분이 든다....

 

수술 후 18일째

오늘은 병원 내원하기 위해 새벽3시 반부터 부랴부랴 준비해서 다녀왔당!ㅎㅎ 2주정도부터는 붓기가 크게 빠진다기보다는 알게 모르게 조금씩 조금씩 빠지는 것 같다ㅎㅎ 아무래도 이리저리 졸졸거리고 다녀서 그런가 붓기는 잘 빠지고 있다ㅎㅎㅎ 집에 가만히 못붙어 있는 성격이어서 수술하고도 부모님따라서 가벼운 여행 자주 다니고 있는데 더 열심히 따라다녀야겠다ㅎㅎㅎㅎ

 

 

 

 

 

수술 후 19일째

오늘은 사천으로 여행다녀 왔다ㅎㅎ 더워도 열심히 돌아다니고 먹는 것도 잘먹는 중! 점심으로 짜장면 먹으러 가자고 하셔서 가위로 면을 엄청 짧게 잘라서 한그릇 다 먹었다ㅋㅋㅋㅋ 지금 옆모습은 볼붓기랑 턱붓기 때문에 통통해 보이는데 앞모습은 턱선이 진짜 믿기지 않는다ㅠ 수술하기 전 스트레스 받아서 모자도 잘 못쓰고 다니고 늘 검정 옷을 주로 입고 다녀서 주변에서 검정 옷만 보면 내 생각난다고 할 정도였는데 수술 후에 자신감이 생겨서 입는 옷도, 스타일도 밝은 색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다. 붓기가 빨리 빠져서 친구들 앞에서도 당당하게 자랑하고 싶다(heart) 혹시 주변에서 안면비대칭이나 주걱턱으로 스트레스 받는 지인들 있으면 조금도 고민 말고 이유에서 수술하는 거 추천하고 싶다.. 기능적인 부분도 있지만 아무래도 안전과 턱모습이 이쁘게 개선 되는게 최우선이기 때문에 꼭 추천하고 싶음! 이쁜얼굴 잘 아는 병원인거 인정!ㅎㅎ 수술하고 빠져가는 붓기를 보니까 왜 그토록 혼자 고민만하고 스트레스만 받고 울고 힘들어했었는지 후회가 된다ㅠㅠ...

 

수술 후 20일째

기분전환 하려고 미용실 다녀온 날 (happy) 요즘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빵빵하게 부어서 깜짝깜짝 놀랜다 ㅋㅋㅋ.. 그래도 조금 돌아다니면 금방 빠져서 다행 다행ㅎㅎ! 날씨 더우면 사람들은 입맛이 없어진다는데 나는 먹고싶은게 너무 많음ㅠㅠ.. 삼겹살도 배터지게 먹고 싶고 떡볶이도 너무너무 먹고싶다 ㅠ... 요즘에는 대리만족을 하기 위해 먹방을 보는게 취미가 되어버렸당ㅎㅎㅎ 시간이 빨리가서 이것저것 다 먹고싶당!

 

 

 

 

 

 

수술 후 23일째

토요일에는 병원 내원해서 경과체크하고 1달차 내원 예약하고 왔다^-^ 여름이라서 컴플렉스 가리기 위해 유지하던 긴머리도 자르고 염색도하고 가볍게 이미지 변신하고 있다 ㅎㅎ 뭔가 해보고 싶은게 많아지고, 일상이 바뀌고있는게 신기하다. 이게 전부 사람이 자신감이 생기니까 어둑침침하던것들이 밝아지고 있는 느낌이랄까... 학교 개강하려면 이제 한달하고 며칠이 남았는데 붓기도 이상태로 쭉 빠진다면 성공적일 것 같다ㅎㅎㅎ 요새 저녁에 빨리 걷기하고 스트레칭하면서 땀 흘리는데 기분도 좋음!

 

 

 

 

 

 

수술 후 25일째

너무 더워서 물놀이 가는 중에 휴게소에서 근무하는 친구를 1년 만에 만났는데 인사하자마자 친구가 바로 얼굴이 바뀐 것을 알아봤다고 한당..ㅎ 근데 어떠냐고 물어봤을 때 생각하지도 않구 바로 이쁘다구 분위기도 바뀌었다고 한다 그리고 붓기가 아직은 좀 있어 보이는데 빠지면 엄청 괜찮을 거라고 했었다. 큰 붓기들은 다 빠지고 이제 늦게 빠지는 작은 붓기들만 남았으니 양악계획에 절반이상이 성공한 셈ㅎㅎ! 아무튼 곧 수술한지도 한달이 되어가고 이제 막 씹어먹는 음식들을 아직 먹지는 못하는 것 외에는 불편한 점도 없이 잘 지내고 있다. ㅎㅎ 수술 후에 턱을 가릴 필요가 없으니 가끔 뾰루지 흉터 가리려고 컨실러로 찍는거 외에는 매일 쌩얼로 아직도 그렇게 다니는 중ㅎ

 

수술 후 27일째

오늘도 가족휴가 다녀왔는데 화장은 아직 붓기 더 빠지면 하고 싶어서 립스틱만 바르고 수술 후 27일만에 렌즈끼고 외출한 날. (미소) 수술 후 초반에 회복하면서 집에서만 요양하고 요즘은 모자를 자주 써서 그런지 딱히 화장 안해도 얼굴이 하얘진 것 같다. 사실 수술을 준비할 때 다른 사람들은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고 수술 전에 디자인도 생각하고 한다는데 나는 그냥 상담만 가고 실장언니와 원장님이 하시는 말씀에 믿음말고는 딱히 없었다. 원하는 디자인도 없어서 원장님이 수술 전에 최대한 노력해주신다고 물어보셨는데도 딱히 생각해놓은것은 없다고 했었다 ㅎㅎ 요즘 예쁜 사람들이 많아서 참고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그냥 자기 본인얼굴에 어울리고 맞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다. 그냥 개선만 되어서 내 얼굴을 찾고 싶은 마음 하나로 믿고 맡겼을 뿐인데 라인이 정말 이쁘다 ㅎㅎㅎ 그리고 요즘 너무 잘먹어서 살이 디룩디룩 하는 중 ㅎㅎ

 

 

 

 

수술 후 29일째

ㅎㅎㅎㅎㅎㅎㅎㅎ 지금 방학인데 오랫만에 대학교 친구 만나서 턱 이야기부터.. 턱바꼈는데 사람이 바뀐 것 같다고 했당 ? 이제 방학이 한달도 남지 않아서 친구들 많이 만날 생각에 조금씩 걱정이 되기도 한다.. ㅎㅎㅎ 부끄럽기도 하공.. ㅎㅎㅎ 지금은 사진에서처럼 옆에서 봤을 때만 붓기가 좀 보이고 앞에서 봤을 때는 그냥 볼살 많은 여자로만 보일 정도?다 ㅎㅎ

 

수술 후 30일째

벌써 수술한지 30일이 지났다! 수술한지 얼마되지 않았 을때랑 사진 비교해서 보니까 진짜 붓기 엄청 많이 빠졌다 ㅎㅎㅎ 처음부터 붓기는 별로 없었지만 입원했을 때 새벽에 간호사언니가 내가 수술 안한 사람처럼 너무 쌩쌩해 보인다고 하셨던 것도 기억나고 그게 벌써 몇십일전이다ㅠ

 

 

 

 

수술 후 32일째

수술 후 한달차 체크하러 31일째에 병원 다녀왔다가 이제 후교정 날짜랑 잡고 왔다ㅎㅎ 입운동도 열심히 해서 입도 많이 벌어지니 그만해도 될 것 같다고 하셨고, 상태도 좋다고 하셨다ㅎㅎ 수술 전부터 안면비대칭이라서 한쪽 볼이 조금 더 커서 지금도 한쪽이 조금 더 큰 편이지만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자리를 잡으니까 별생각은 안하고 있다 ㅎㅎ 이제 한 달이나 넘게 지나고 있고 비대칭 없는 평범한 사람들처럼 하루하루 보내면서 후에도 관리 열심히 할 생각! ㅎㅎ 개강이 기대가 된다ㅎㅎ

 

 

 

 

수술 후 37일째

붓기에 신경 쓰지 않고 그냥 하루하루 보내다 보니 이제 턱밑에 붓기가 빠졌는지 투턱이 없어져있었다. 수술한지 2주 넘어서까지도 투턱이 없어지지 않아서 사실 다른 것들은 걱정 하나도 하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약간의 주걱턱이 있었기 때문에 턱살접힌 게 턱밑붓기 다 빠진 걸까봐 걱정 했었다ㅎ 이제 한달차 지나서 하고 싶던 피부관리도 했고 딱히 일상에 지장가는 것도 없고, 가끔은 내가 양악했다는 것도 까먹고 사는 정도? 수술 전에 신경 쓰던 부분도 잊고 살고 이리저리 치이다 보니 성격이 예민해졌던 부분도 개선되었는지 요즘 짜증도 부쩍 줄었다. 그런 사소한 걸로 마음쓰이지 않으니 내 일에 집중을 하며 사는 중!?

 

 

 

 

 

수술 후 45일째

수술 후에 감각이 없던 입천장,잇몸,입술 등이 잇몸 조금 빼고는 감각이 거의 다 돌아왔다. 그리고 윗입술이 오른쪽은 내 힘으로 올려지나 왼쪽은 아직 올려지지 않는당 ㅎㅎ 그래서인지 웃을 때 왼쪽 입술 때문에 조금 어색한 것 빼고는 다 정상! 이 정도면 양악수술치고 신경이 빨리 돌아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ㅎㅎ 지금 붓기 볼이랑 인중조금 남았는데 난 이게 너무 마음에 들어서.. 볼붓기 빠지지 말아주길 ?

 

 

 

 

수술 후 50일째

최근에 후교정으로 병원 내원하고 왔다. 드디어 나에게도 행복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하고 있다.. 매일 가는 카페에 아르바이트생이 나보고 자기 이상형이랑 100프로 일치한다고 이야기를 했다는 것을 전해들었다.. 살면서 누군가의 이상형이 돼 본적이.. 고등학생 1학년 때 이후로 한 번도 없었는데 기적 같은 일이 하나씩 생기고 있다.. 정말 이렇게 변해도 되는 걸까 싶은 정도다.. 모든 것을 내려 놓았을 때 마지막 희망은 수술뿐이었는데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이 일 말고도 주변에서도 간간히 이쁘장하다는 말을 듣고 있다.. 살면서 이렇게 환영받는 말들에 어떻게 반응 해야 하는지 아직도 너무 어색하다ㅠ 붓기도 많이 빠져서 이제 한사람 한사람 다 만나고 있다. 오랫만에 만난 친구는 나를 자세히 보지 않으면 훅 지나갈 것 같다고 하는 친구도 있고ㅎㅎㅎ 너무 좋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ㅎㅎ

 

수술 후 56일째

벌써 수술한 지 약2달이 되었다. 현재는 작은 붓기들이 아직 남아있고 음식은 아주 잘먹고 있다. 그래서 살이 찌고 있지만.. 비대칭이 심해서 늘 오른쪽얼굴만 찍다가 믿기지 않게도 지금은 사진을 왼쪽얼굴로 찍고 있다ㅎㅎ 계속 화장도 하지 않았는데 며칠 전부터는 화장도 가볍게 하고 다니고 있다. 자신감이 생기니 주변친구들에게도 내가 먼저 연락해서 자주 만나는데 부러워하는 친구들이 너무나 많다ㅠㅠ 얼굴형은 사람 첫인상도 지장을 주기 때문인지 얼굴형스트레스는 많이들 가지고 있는 것 같다. 56일째인 지금 아랫입술이 조금 짜릿한 느낌과 왼쪽윗입술감각이 더딘 것은 그대로지만 생활하는 데에 신경쓰이진 않는다ㅎ 그리고 요즘 셀카찍는게 너무 재밌다~ 늘 이유에 감사하는 마음??

 

 

 

 

수술 후 65일째

벌써 수술한지가 두달하고도 넘었네요ㅠ 현재 학교개강해서 다니고있는데 모두들 난리에요ㅎㅎ 두달이 지난 지금 붓기도 거의다 빠져서 이제 많이 자연스러워졌어요 ㅎ 아직 그동안 살아온 눈치보던 습관들이 남아있는지 자신감100프로는 시간이 좀 더 걸리겠지만  노력중이랍니다 ㅎ

 

 

 

 

수술 후 79일째

수술 후 79일이 지난 지금 아랫입술 끝부분에 이상한 느낌이 살짝 덜 돌아온 것 빼고는 다른 건 없다?  음식도 이제 아무거나 다 먹을 수 있어서인지 아무도 수술한 것을 잊어버리곤 한다ㅎㅎ 다만 주걱턱이 있어서 턱밑이 살짝 투턱이 없어지질 않는 것 같다. 이 부분은 천천히 해결하려고 한다! 그리고 수술 전에는 머리 묶고 다니고 하는 게 신경 쓰여서 늘 똑같은 머리였는데 지금은 아무렇게나 묶고 다니는 내 모습을 보니 달라진 것들이 실감이 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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