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동기 및 이유를 선택한 계기
어렸을 때부터 턱에 대한 콤플렉스가 커서 사진도 주걱턱이 덜 부각되는 쪽으로만 찍어왔어요. 남이 찍어주는 사진도 그 쪽 얼굴로만 찍으려고 노력하고.. 교정도 했었지만 오히려 턱이 더 나와 보이고 고민하다가 수술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옆에서 보면 턱끝이 튀어나와서 마귀할멈처럼 보이고 한번 사는 인생 예쁜 턱으로 살아보고 싶었습니다..! 여러 성형 어플 후기나 카페에서 이유구강에 대해 추천하는 글을 보았었고 무엇보다 성형외과가 아닌 구강악안면외과를 전공하신 의사선생님께서 직접 수술을 하셔서 다른 곳보다는 안전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홈페이지에서도 다양한 후기와 사진을 보고 ‘아 여기구나’ 싶었습니다.
수술 당일
11시에 수술들어가고 세시반정도에 나왔어요. 마취과 선생님이 떨지않게 말도 건네 주셔서 편안한 맘으로 들어가서 잘 받고 나왔네요ㅎㅎ 생각보다 아프지도 않아서 놀랐고 정신도 금방 들었어요. 무통주사가 안맞아서 당일날은 휴지통 끌어안고 잤어요. 수시로 간호사쌤들이 들어와서 체크해 주셔서 불안한 마음없이 잘 버틸 수 있었습니다
수술 1일차
코가 막혀서 너무 불편했어요..ㅜ 석션하고 싶어서 참기 힘든 정도 그거 빼고는 무통주사 안맞고 진통은 생각보다 참을만한 정도였어요. 아침에 소독 시간만 기다렸던 거 같아요 하고 나니 개운한 느낌ㅎㅎ 얼음팩 갈 때마다 턱이 조금씩 보였는데 제 턱이 맞나 싶을 정도로 짧아져서 좋았어요
수술 2일차
부기가 점점 올라가고 있어요. 땡김이하면 목까지 눌려서 저는 하다가 빼버렸어요.. 앉아만 있으려니 엉덩이가 배겨서 쇼파에 있는 큰 방석을 대고있으니 많이 편했어요. 입술은 수술하고 나서부터 계속 찌릿한 느낌이 있어서 물어봤더니 감각이 돌아오려고 한다더라구요.. 이 찌릿한 느낌이 많이 거슬렸어요 그리고 콜벨 누르면 간호사쌤들이 바로 오셔서 케어해주시고 항생제도 아프지않게 천천히 놔주셔서 신경써주신다는걸 느꼈습니다. 완전 친절하신듯해요
수술 3일차
소독 또 받고 퇴원 설명 듣고 집에 왔어요. 병원에 있을 땐 보호자없이 거의 혼자 있었는데 외로운 것 빼고는 불편함없이 지내다 왔어요. 주사로 약이 들어가다가 약 먹어야 해서 두려움이 컸는데 입도 벌어지고 가루약보단 나았어요.. 근데 약 먹다가 웨이퍼사이에 껴서 너무 괴로웠었는데 이젠 먹는 법 터득한 것 같아요
수술 4일차
코랑 목까지 부어서 밤에 숨쉬기 힘들어서 10분마다 자다깬 것 같아요 숨만 잘 쉬고 싶은데 아직 벅차니 너무 괴로웠어요.. 시간이 빨리 지나가길ㅠ
수술 5일차
밤에 코가 뚫려서 너무 편하게 잤어요 부기도 어제보다 많이 빠져서 땡땡한 느낌도 줄었어요. 종이컵에 뉴케어랑 이온음료 먹으면서 잘 버티고 있어요 레이저치료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매일 가고있는데 하고 나면 개운한느낌이 들어요ㅎㅎ
수술 6일차
비염이 있어서 그런지 코가 자주 막혔다가 뚫렸다가 해요.. 이제 피는 안나오고 맑은 콧물만 나와요. 밤마다 산책을 가니 전보다 부기가 많이 빠지는게 보였어요
수술 7일차
첫 소독을 받으러 갔어요. 목에 멍이 들어서 손수건으로 가리고 다녔어요! 원장님 뵙고 고무줄 걸었던거 풀어주셔서 입술 안쪽 쓸리던게 너무 편해졌어요. 입술이 많이 부어서 계속 아린 느낌이 났는데 그것 빼고는 불편한 건 없답니다ㅎㅎ
수술 8일차
매일 병원으로 레이저치료 받으러 다녀서 그런지 전보다 부은게 가라앉았어요. 부모님도 보시곤 예뻐졌다고 하셨어요. 약 먹는 것도 끝났고 악간고정 고무줄도 없어서 종이컵에 유동식 담아서 꿀꺽 잘 먹고있어요. 그리고 이유는 피주머니가 없어서 퇴원 다음 날부터 세수와 샤워를 할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어요
수술 9일차
요즘 하고 있는 것은 아기용 칫솔, 치약을 사서 혀랑 어금니, 웨이퍼 맞닿는 부분 살살 닦고 물 가글 열심히 하기에요. 유동식이여도 가글 하다 보면 많이 나오더라구요..! 오늘은 어제보다 아랫입술이 눈에 띄게 빠졌어요
수술 11일차
복어같이 볼이 빵빵해서 안빠질 듯 하다가 어느 순간 라인이 정리가 되었어요ㅎㅎ.... 계속 거울보면서 턱 감탄 중이에요 너무 만족스러워요
수술 14일차
드디어 2주가 지나서 실밥 뽑고 왔어요.. 양쪽 볼은 하나도 안아프지만 위아래 윗몸은 참을만한 따끔이었어요 아플까봐 걱정했는데 10분하고 끝났어요! 목에 있는 멍도 다른 친구는 한달 정도 갔다는데 곧 사라질 것 같아요
수술 16일차
입술도 많이 줄어들었고 아리는 것도 신경 쓰일 만큼 느껴지지도 않아요. 요새 불편한 거는 비염이 있어서 코가 자꾸 막힌다는 점ㅠㅠ 안내문에는 한달 정도는 피가 나올 수 있다고 하였는데 피 때문에는 일주일까지 였어요~ 입 운동도 시작해서 국물있는 밥 같은 거는 꿀떡 삼켜서 잘 먹고 있어요. 살이 빠졌다가 다시 돌아오는 시기인가봐요.
수술 21일차
3주차 소독 받았어요. 웨이퍼 빼고 고무줄 다시 걸기 시작! 갑갑했었는데 한결 더 편해졌어요. 부기도 많이 빠지고 시간이 약인 것 같네요.. 원장님, 실장님, 간호사쌤들은 볼 때마다 친절하세요☺ 스스로 병원선택 너무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어요ㅎㅎ
수술 25일차
고무줄 거는 것도 빨라지고 적용하고 불편함도 없어요~ 예전보다 눈에 보이는 큰 붓기는 빠졌지만 세수할 때 만져보면 아직 볼과 턱쪽이 볼록하게 있어요. 화장도 해보고 바뀐 얼굴에 빠르게 적응해가는 중입니다.ㅎㅎ
수술 28일차
4주차가 되어서 엑스레이랑 CT찍고 원장님과 수술 전과 비교하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수술 전 사진을 보면서 다시 한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ㅎㅎ 입안 사진을 찍는데 입안에 스크류랑 예전보다는 잘 안 벌어지는 것 때문에 좀 아팠어요.. 그리고 경과를 봐주시고 잇몸에 있던 스크류 8개를 뺐습니다. 3개 정도는 순간 찌릿한 느낌이 들고 나머지는 아무 느낌 없었어요. 이제 고무줄을 안걸어도 되어서 좋네요. 입 운동만 열심히 하면 돼요. 큰 수술이라 생각했지만 생각 외로 너무 괜찮아요
수술 36일차
입 운동 하루 10번하기 쉬워보이지만 편해졌다고 약간 나태해졌어요... 그림 그려서 몇 번 했는지 체크하고 있어요..ㅎㅎ 이제는 입벌리면 손가락 3개 들어가구요~~ 저번 외래 때는 언제 입크기가 커질까 걱정되었는데 치과도 무리없이 갈 수 있어요 회복되는 속도가 생각보다 정말 빠른 것 같아요. 지금 거울 보면 이게 원래 내 얼굴인가 착각이 들만큼...ㅎ 붓기도 훅 빠졌고 어색함이 없네요. 예전 사진보고 턱이 이렇게 컸었구나 하고 새삼 놀라요(깜짝)
수술 47일차
지나가다 거울을 보면 역시 턱 먼저 눈길이 가지만 이젠 갸름해진 턱이 보여 만족스러워요..ㅎㅎ 신경은 이제 윗잇몸 빼고는 거의 다 느껴집니다. 수술 후 얼마지나지 않아 코랑 입안이 묶여있는 느낌이 많이 났는데 지금은 불편감이 전혀 없습니다
수술 63일차
이젠 붓기가 많이 빠졌어요.. 말 안하면 모를 정도! 네이버카페로 다른 양악한 분들 후기보면 입을 꽁꽁 묶어서 힘들었다고 하는데 저는 입도 안묶고 피주머니도 없어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해요. 돌이켜봐도 많이 힘들지않았던 수술ㅎㅎ 다시 한번 원장님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수술 85일차
곧 3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역시나 불편한게 하나 없어요..머리를 묶어도 풀어도 조그매진 턱 보면 뿌듯합니다ㅎㅎ 진작할걸요 이제 웬만한 음식은 다 먹어요 물론 살살 씹어먹지만요!!
수술 5개월차
목티를 입어도 턱이 부각되지 않아 좋아요.. 새삼 예전 사진을 보면 턱이 진짜 컸었구나를 다시 느끼곤 합니다ㅎㅎ.. 턱 라인이 얄쌍해져서 너무 행복합니다(굿)
수술 7개월차
수술 후 벌써 7개월이 지났어요. 가끔 코 막히는 것 빼고는 불편한게 하나도 없습니다. 턱이 얄쌍해져서 손으로 가리고 사진 안찍어도 되어서 좋아요~~~ㅎㅎ
수술 8개월차
부기가 빠져가는게 아쉬워질 줄이야ㅎㅎ 부기있는 사진보면 얼굴이 더 귀여워보여요~~ 더 일찍 수술할걸 너무 만족하는 나날들입니다!!! 목티 입을 때 턱선이 더 잘 보여서 좋아요
수술 9개월차
수술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살고 있습니다..ㅎㅎ 하루하루 만족하면서 지내요 씹는 것도 불편하다고 느낀 적 없고 감각도 상악 가운데 잇몸 소량 부위를 제외하고는 다 돌아왔어요 수술 전에 뭐가 그리 겁났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좋습니다~
수술 10개월차
오랜만에 본 친구들이 살쪘냐구 물어봐요~~~ 얼굴 동그래지고 예뻐졌다고 ㅎㅎ 인위적으로 변화가 있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고 매끈하게 바뀌어서 티가 많이 안나요!! 너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더 자연스러워지고 있어요^^
수술 11개월째
카페에서 후기 사진을 봤는데 피 주머니 때문에 얼굴 흉터로 고민글이 꽤 있더라고요. EU는 수술하고 피 주머니 없어 바로 샤워했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 생각해보아도 피 주머니 있냐 없으냐가 엄청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불편감 없이 1년이 됐는데 핀 제거도 걱정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 드려요
수술 12개월째
벌써 수술한지 일년이 되었어요. 저번에 예전 사진을 보다가 깜짝 놀라서 엄마 보여드렸더니 엄마도 너가 저랬었냐며 놀라십니다.. 위험한 수술이라면서 반대하셨지만 수술 후 생각이 바뀌신것 같아요 ㅎㅎ..수술하고 숨쉬는 거랑 입술 붓기 때문에 따끔거렸던 것 말고는 모두의 걱정과 달리 생각보다 할 만한 수술인 것 같아요. 사실 수술하고 비염이 심해진간지 다른 사람과 달리 코 막힘이 오래갔어요 4~5달 정도는 수시로 막혔어요. 수술 잘 해주셔서 정말 감사 드리고 핀 제거도 수술처럼 무리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아 걱정이 안됩니다. 턱에 대한 콤플렉스를 덜어주셔서 정말 행복하게 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