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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thognathic Surgery > FAQ+
  • 자신있게 짧은 머리 시도했어요
  • 2021-12-13 hit.1,645
  • Writer : 김**



수술 결심 계기와 수술 전 콤플렉스

앞니가 뒤로 꺾여있는 부정교합과 심한 비대칭, 웃을 때 잇몸이 너무 많이 보이는게 스트레스였어요. 중학생 때 친구가 제 턱 잡으면서 턱돌이라고 놀렸던 적이 있는데.. 그때는 어렸으니 아무 생각없이 장난쳤다고 생각되지만 당시엔 엄청 상처받았던 것 같아요. 주걱턱이라고 의사쌤한테 들은 것도 아닌데도 턱에 대한 콤플렉스가 생겼어요. 자라면서 제 턱이 심한 비대칭이라고 느꼈고, 남들이 같이 사진 찍을 때 저는 사진에 찍히고 싶지 않아 항상 사진 찍어주는 쪽을 택하거나, 등돌려있거나, 얼굴을 다 가리고는 했습니다. 그러다 동생이 교정하면서 저도 교정 검사를 했는데 제 문제점을 다 해결할 방법은 양악 뿐이라고 하더라구요. 당시에는 수술에 대한 부모님 반대가 너무 심해서 수술은 못했습니다. 교정만 하겠다고 하면 지원해주시겠다고 했지만 저는 꼭 양악수술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혼자라도 차근차근 준비하자고 생각했어요.

 

병원을 선택한 이유

양악수술을 해야하는 케이스라는걸 듣고 3-4년 동안은 성형, 치과, 양악 등 관련 카페들을 돌아다니면서 정보를 얻어 놓기도 하고, 치과나 구강외과 위주로 병원 홈페이지들 후기나 전후사진들을 틈나는 대로 살펴보고 다녔어요. 양악수술은 무조건 대학병원에서 해야한다는 지인들의 말도 많이 들었었는데...ㅜㅜ 또 대학병원에서 수술했다가 부작용이 났다는 등의 글들도 간혹 있길래 대학병원도 마냥 안전한건 아니구나 싶었고, 사실... 제일 큰 이유는 비대칭을 개선하면서도 얼굴형도 예뻐졌으면 좋겠다가 제일 컸거든요. 한번 사는 인생... 존예보스는 아니어도 사진 찍을 때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찍고 싶다, 이런 것도 있는데 대학병원은 의료 목적이 더 뚜렷한 것 같아서ㅎㅎㅎ.. 하핳... 대학병원은 잘 안살펴봤구요. 전후사진볼때 제 마음에 드는 병원을 몇군데 뽑았는데 그 중 하나가 이유구강외과였습니다. 제가 본 병원 중에 전후 사진들이 가장!! 제일!!!! 마음에 들었어여. 그래서... 방구석에서 손품은 엄청 많이 팔았지만 직접 검사받고 상담 받은건 이유구강외과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신희진 원장님이랑 상담 받은 후에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무조건 하세요! 이게 아니셔서 더 믿음이 갔던 것 같아요.

 






수술당일

눈뜨고 병실로 돌아오니 추운게 제일 컸다. 수술 전 원장님이랑 상담할 때 몸에 힘을 빼는게 붓기가 덜하다고 해주셨었는데 내가 너무 추워서 바들바들 떠느라고 몸에 힘이 자꾸만 들어갔다 ㅜㅜ 병원에서 히터도 틀어주셨는데도 추웠던 건 좀 오래갔던 것 같고 .. 마취가 다 깨면 잘 수 있는데 깨기 전에 너무 졸려서 졸다가 깨다가 반복했다. 근데 정작 잘 수 있는 시간이 되니까 코가 본격적으로 막히는 것 같고, 목이 답답해서 잠이 달아났다. 자고 깨고 자고 깨고를 반복했다. 빨리 내일 오전이 돼서 코에 있는 걸 빼고 싶다.. 아 나는 이상하게 뒷골이 땡 기듯 뒷목이 아팠다 나도 모르게 힘을 주고 있어서 그런가?

 

+) 새벽에 잠깐 깼는데 생각보다 별로 안 아파서 셀카를 찍었다 한 손에 얼굴이 완전히 다 가려지지는 않는거 같지만 세상에 이게 웬일이야 너무 놀래서 친척언니한테 셀카 3종세트를 보내줬다 넘 신난다 !!

 

1일차

아침 6시인가 7시쯤에 간호사 언니가 코에 있는 걸 빼주셨다. 9시넘어야 빼주시는 줄 알았는데 예상했던 시간보가 두세 시간 일찍 빼서 기분이 좋았닿ㅎㅎㅎㅎㅎㅎㅎㅎㅎ 코에 있는거 빼고 나니 조금 살만해졌다! 코에 있는 거 때문에 물 마실 때나 침 삼킬 때 자꾸 헛구역질이 나오려도 했는데 이제는 컵으로도 조금씩 물을 자주 먹을 수 있다! 아침부터 레이저치료하고, 원장님 뵙고 소독하고 뭐지... 웨이퍼에 맞춰서 턱 놓는 (?)방법 알려주셨는데 힘들지만 자주해야 한다고 하셔서 계속 하려고는 하는데.... 까먹는다 ㅎㅎㅎㅎㅎ... 어제보다 오늘 괜찮아진 것처럼 내일은 오늘보다 더 괜찮아지겠지!

 

2일차

아침 붓기 레이저, 원장님 뵙고 소독하고 일요일이라 9시 이전에 퇴원했다. 집에 오자마자 몸무게를 쟀는데 수술하기 직전에 쟀던 몸무게보다 쪄있었다 ...... ?!?? 배신당한 기분이었다 !! 아무튼 집에 오니 티비에서 자꾸 먹방이 나온다 ...  퇴원하고 나니 배가 고픈게 너무 잘 느껴진다... 뉴케어 먹고 약 먹는데 원래부터 알약을 잘 못 먹어서 걱정을 엄청 했지만 그래도 어떻게 꾸역꾸역 삼켜지긴 한다! 빨리 라면 먹고 싶다.. 배고프다.. 배고픈걸 보니 안아픈게 분명하다......아 나는 밤마다 목구멍이 좀 붓는건지 밤만 되면 목구멍 쪽이 조금 불편하다ㅜㅜ 그럴 때마다 땡기미를 풀어주고 괜찮아지면 다시 하고는 있는데 낼 아침도 이러면 병원에 카톡을 해봐야겠다!

 






3일차

얼굴에 있던 흰색 테이프를 다 떼어냈다! 그치만 말끔하게는 못 떼어냈다.... 뉴케어를 잘 소화 못시키는 것 같아 호박죽을 물에 섞어서 묽게 먹었고, 어제보다 확실히 더 많이 부었다! 실장님이 퇴원하면 더 붓겠지만 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하셔서 그냥 아 부었구나 하구 말았다. 가글하다가 윗니 웨이퍼가 빠져서 엄청 급하게 연락 드렸는데 잘 설명해주셔서 고대로 따라 했더니 웨이퍼가 잘 붙었다 ...다행이다

 






4일차

드디어! 샤워도하고 미용실가서 머리도 감고 산책도 좀 했다. 자고 일어나는데 오른쪽 볼이 씹히는 것 같아 붓기가 엄청나구나 싶었는데 저녁되니까 조금 줄어드는 것 같기도 하고.... 이제 엉덩이가 조금 베기기 시작했다 앉아서 더 잘 방법을 찾아야겠다. 수술한걸 아는 친척들과 영상통화를 했는데 붓기가 있는데도 얼굴이 넘 작아졌다고 해주셔서... 붓기로 초조한 마음 극뽁('ω') 근데 자꾸 목이 아파서 걱정이다 목에서 조금씩 열도 나는 것 같고.. 낼 레이저 받으러 병원에 가는데 그때 겸사겸사 여쭤봐야겠다!

 

5일차

오늘 붓기 레이저 받고 왔다. 뭔가 입원했을 때보다 좀 더 길게 받은 것 같은데.. 기분탓 인가 싶기도 하고. 붓기 레이저 받는 동안 오랜만에 쭉 뻗고 누워있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아 그리고 웨이퍼가 밥 먹을 때마다 자꾸 빠져서 오늘 고정시켜주셨는데 방금 저녁 먹다가 또 빠져서 내일 또 웨이퍼를 고정시켜야 될 것 같다! 할머니랑 영상통화 했는데 붓기가 있어도 예쁘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땅!

 

+)...오늘 사촌 동생 때문에 넘 많이 웃어서 그런지 윗잇몸이 좀 당기고 아프다.. 내일 병원 가서 그것도 겸사겸사 여쭤봐야겠다.....

 






6일차

오늘도 붓기 레이저랑 진단서가 필요해져서 진단서 받으러 병원에 다녀왔다. 어제 자는데 계속 웨이퍼가 빠져서 조절하려고 했는데 담당 실장님이 휴무셔서 내일 일주일차 정기 검진...?에 다 해주신다고 하셔서 마음이 편안해졌다! 웨이퍼가 자꾸 빠져서 웨이퍼 맞추는 연습(?)을 잘 못하고 있다ㅠㅠ 내일 맞추면 다시 열심히 해야지ㅜㅜ 어제까지는 붓기가 땡땡하게 올라왔는데 오늘부터는 붓기가 조금씩 빠지고 있는 것 같다. 짝짝이로 빠지기는 하는데 그래도 빠지는 게 어딘가 싶다!

 

+)어제 저녁부터 오른쪽 코 옆 부분이 찌릿찌릿한 감각이 있는데 이게 감각이 돌아오려고 하는 건지 뭔지 모르겠다... 지금도 계속 여기만 찌릿찌릿하다ㅜㅜ...

 






8일차

오늘은 땡기미하고 웨이퍼 맞추는 연습(?)하다가 잠들었는데 자는 동안 너무 꽉 물고 잤는지 귀 밑 턱이 좀 얼얼했다. 그리고 어제 새벽부터 오른쪽 귀가 좀 멍멍한 증상이 있었는데, 이건 생겼다가 안 생겼다가 하는 것 같기도 하구.. 좀 심했다가 안심했다가 하는 것 같기도 하다! 붓기도 뺄 겸 저녁에 산책을 다녀 왔는데 얼른 붓기가 빠졌으면 좋겠다 ㅜㅜ 빨리 실밥도 풀고, 양치도 하고싶다. 뭔가 어금니가 시린게 양치를 못해서 그러는 건가 싶기도 하구 ㅠㅠ

 

+) 얼른 빨리 시간이 지났으면 좋겠다. 하루하루 먹고 싶은게 더 늘어난다ㅜㅜ 엉엉

 

9일차

어제보다는 붓기가 조금 빠진 것 같다! 신난다! 광대 실밥 풀고 테이프 붙여주셨는데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이틀 동안은 테이프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라고 하셔서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다. 오늘 병원 유튜브 영상을 봤는데 신원장님이 실밥 뽑을 때 노력하신다는 말을 듣고 조금 안심됐다... 그래도 아프긴 하다고 해서 걱정도 되긴 하지만.......실밥 뽑는 날이 기다려지면서도 또 무섭다...... 완전 쫄보라... 그래도 신원장님이 잘 뽑아주실 거라고 미리 믿는다(;o;) 어제보다는 산책을 길게 못했지만 그래도 조금 걸어 다녔더니 기분전환도 되고 좋은 것 같다. 어제 이를 너무 꽉 물고 잠든 건지 왼쪽 턱이 수술 후 처음 느껴보는 느낌으로 얼얼하다고 해야 하나 좀 뭉친 것 같은 느낌으로 불편하길래 병원에서 주신 찜질팩을 살짝 따뜻한 정도로만 만들어서 조금 찜질했는데 통증이 줄어든 것 같기도..하다(?) 계속해서 아프면 병원에 물어봐야딩. 붓기가 조금씩이지만 빠지고 있는게 보여서 기분이 좋다! 벌써 9일차인것도 감지덕지이긴 하지만 후딱 시간이 지났으면 좋겠다!! 화이팅!!

 






10일차

드디어! 두자리 수 진입! 지금까지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아오다가 오늘 처음으로 집에서 샤워겸 머리감기를 해봤는데 엄청 힘들었다(T_T) 광대 수술을 해서 숙여서 머리를 못 감는데 머리를 뒤로 젖혀서 하려니 팔도 엄청 아프고 힘들었다. 샤워하고 나오니까 어지럽고 호흡도 힘들어서 부랴부랴 붓기레이저 예약을 취소했다. 괜찮다고 너무 친절하게 전화 받아주셔서 감덩,,, 어지러워서 좀 누워있었는데도 숨이 잘 쉬어지길래 오늘부터 누워서 자볼까 한다.. 혹시 붓기가 또 빵빵해질까봐 걱정되기는 하지만! 약도 다 먹으니 없고, 땡기미도 일주일이 지났으니 안해도 되고, 누워서 자도 되고, 하나씩 편안해지고 있어서 먹고 싶은데 못 먹어서 괴로운 와중에도 긍정적인 힘이 되는 것 같다! 내일은 꼭 붓기레이저 받아야지! 붓기도 얼른 조금씩 더 빠져줬으면 좋겠다~~(*'▽'*)

 






11일차

어제 예약했던 붓기레이저를 받고, 가글할 때 쓰는 액체(이름이 생각안남ㅠㅠ)를 거의 다 써서 다시 약국에서 구입했다. 고속터미널을 좀 구경할 겸 좀 돌아다니고 집에 가는 길에 호흡도 가빠지고 어지러워서 죽을 뻔했다ㅠㅠㅠㅠ 요새 입맛이 없기도 하고 약도 안 먹으니 삼시세끼를 안챙겨먹었는데 그래서 그런 것 같다ㅜㅜ 진짜 잘 먹어야 된다는걸 뼈저리게 느낀 뒤 집에 와서 좀 쉬다가 스프랑 요플레를 먹었다. 앞으로는 입 맛이 없고 귀찮더라도 더 더 잘 챙겨 먹어야겠다ㅠㅠ !! 감각은 입 천장은 웬만하면 다 돌아온 것 같고, 왼쪽 윗입술과 오른쪽 아랫입술은 다 돌아온 것 같은데, 아직 오른쪽 윗입술과 왼쪽 아랫입술은 아직 덜 돌아왔다. 천천히 돌아오고 있는 것 같다. 아직 눈 밑 볼쪽은 양쪽 다 돌아오진 않았는데 오른쪽이 왼쪽보다 좀 더 무딘 것 같다! 근데 저릿저릿(?) 간질간질한 느낌이 나고 있어서 슬슬 돌아오려고 하는구나 싶다! ! 그리고 광대 수술을 할 경우 귀에 물이 들어간 것처럼 멍멍한 느낌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 받았던 것처럼 그 증상이 오른쪽 귀에 나타났다! 침 삼킬 때 증상이 나타났다가, 다시 침 삼키면 괜찮았다가, 또 침 삼키면 나타나는데 이것도 뭐 차차 나아질 것 같고 그렇게 불편한 정도까지는 아니어서(...?) 마음 편히 기다려보려고 한다!

 

12일차

두유와 스프, 단호박죽,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자주 자주 잘 챙겨먹어서 그런지 체력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것 같다. 감각은 오른쪽 턱 밑은 왼쪽보다 더 잘 느껴진다. 양쪽 감각이 똑같이 돌아오는게 아니라 부분부분 따로 따로 돌아오는 것 같다. 가끔씩 아래턱 부분이 좀 뭉친 느낌이 든다. 얼른 덩어리 있는 죽들을 다양하게 마구마구 먹고 싶다( ՞ ՞)

 






14일차

오늘 드디어 실밥을 뽑았다. 아팠으면 했는데 윗잇몸은 ㅠㅠ 아팠다. 치만 실밥 풀고 나니 먹을 있는 늘어서 기분이 좋다. 실밥 풀고 냉면을 엄청 잘게 잘라서 삼켰는데 너무 맛있었다ㅠㅠ 실밥 풀면 붓기가 빠진다고 하던데 얼른 붓기도 쫙쫙 빠졌으면 좋겠당! 턱운동.... 턱운동을 열심히 해야겠다!!!

 

15일차

씹지는 못해도 먹을 수 있는 게 늘어서 그런지 체력이 조금씩 붙는 것 같다! 오늘은 양치하다가 잇몸에 박혀있는 스크류(?)를 처음으로 발견했는데 넘 신기했다. 스크류....도 나중에 뺀다던데....아프면 어떡하지 벌써 걱정하는 쫄보..... 아무튼! 엊그제까지만 해도 어금니 쪽에 칫솔이 잘 안 들어가서 좀 힘들었는데 오늘은 그래도 좀 수월하게 들어가서 좋았다! 수술 전에 엄청 걱정하고, 수술 꼭 해여겠냐며 말리던 친척들을 만났는데 수술하고 나니 그래 큰 결정인데 잘 했다며, 잘 돼서 다행이고 넘 예쁘게 잘됐다고 해주셔서 넘 뿌듯하고 좋았다!!! 만족스러운 하루다!!!!!

 






16일차

홈런볼을 먹었는데 아직 턱이 잘 벌어지지 않아서 홈런볼을 좀 납작하게 눌러 먹었다. 실밥뽑은 뒤로 턱운동 10번씩 4번을 못 채웠는데ㅠㅠ 더 열심히 해 야할 것 같다. 턱 운동 하는데 왼쪽이 조금 뻐근하고 오른쪽은 덜 뻐근한데 괜찮은 거겠,,,,,? 빨리 시간이 지나서 더 맛있는 음식들을 씹어 먹고 싶다!!

 

17일차

실밥 뽑기 전에는 언제 2주차가돼서 실밥을 뽑나 싶었는데 실밥 뽑고 나니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 같다. 몽쉘도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고, 죽도 먹고, 먹을 수 있는 게 늘어나서 그런가 싶다. 수술 전 2주부터 수술 끝난 지금까지 영양제나 약 먹는걸 개인적으로 조심했었는데 오늘 생리가 터져서 실장님께 여쭤봤더니 영양제나 진통제 먹는거 상관없다고 하셔서 바로 약을 먹었다. 수술 직후에 생리가 터졌다면 정말 여러모로 기운 없고 어지럽고 힘들었을 텐데 그나마 뭐라도 먹을 수 있을 때 터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오늘은 턱 운동을 횟수에 맞게 다 채워서 뭔가 뿌듯하다!! , 어제 자기 직전부터 오른쪽 귀가 좀 욱신거리고 아픈 느낌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통증이 사라졌다. 감각은 11일차때와 똑같은 것 같다. 감각이 얼른 돌아왔으면 좋겠다! ٩( )و

 






18일차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붓기가 좀 빵빵해지고 저녁이 되면 붓기가 좀 빠진다. 아직 손가락은 한 개밖에 안 들어가서 더 열심히 턱 운동을 해 야할 것 같다. 왼쪽이랑 오른쪽 턱 모양이 좀 다른데 이게 붓기인지, 뼈인지 모르겠다. 얼른 붓기가 빠져봐야 알 것 같다!!

 






19일차

세수하다가 무심코 코를 풀었는데 오른쪽 귀에 물이 들어가서 막힌 느낌을 받았다. 코를 풀 때마다 귀 압력이라고 해야 하나 그게 달라지는 게 계속 느껴져서 몇번 더 풀다가...혹시나 싶어 실장님께 코 풀면 안되냐고 여쭤봤는데 아직까지는 세게 풀면 좋지 않다고 하셔서 더 조심해야 될 것 같다ㅠㅠ.. 오늘 수술 당일부터 지금까지 경과 보려고 찍었던 사진들을 봤는데 4-5일차에 비해 많이 빠지고 있지만 요새는 좀 멈춰있는 느낌이 든다. 생리 중이라 어지러워서 산책도 안나가고 잘 안 움직인탓인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턱 운동은 꾸준히 해주는 중인데 제대로 맞게 하고 있는건지 혼자 의심 중.. 뭔가 뻐근함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다음주 경과 보러 갈 때까지 손가락 2-3개가 들어갈 정도로 입이 벌어져야 하는데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다!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

 






20일차

어제보다 붓기가 빠진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샤워할 때 오늘은 처음으로 왼쪽 광대부분이 좀 땡기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제 턱 운동을 너무 열심히 한 탓인건가 싶기도 하궁... 수술한지 두자리 수 진입했을 때 기분이 넘 좋았는데 앞자리가 바뀌니 기분이 또 좋다 ㅎㅎㅎㅎㅎ 벌써 20일차라니 시간이 더더 빨리 지났으면 좋겠다! .. 그런데 웨이퍼만 물고 입술에 힘을 빼면 입술이 다물어져있지 않고 입술 사이에 공간이 생긴다. 이것도 좀 걱정인데, 양쪽이 똑같지 않아서 또 걱정된다ㅠㅠ 이게 나중에 붓기가 빠지면 괜찮아지는 건가?? 내일 병원에 한번 물어봐야 될 것 같다 퓨ㅠㅠ 괜찮아지는 거면 좋겠다!!

 






21일차

흰죽을 한번 갈고, 반찬도 잘게 잘라서 삼키고 있는데 소화가 잘 안된다. 씹는 맛이 없으니 ... 음식을 먹어도 넘 슬프다ㅠㅠ 실밥 뽑기 전에는 뭐라도 삼켰으면 했는데 이제 씹었으면 하는 것이... 욕심이 끝이 없는 것 같당 ㅎㅎㅎㅎㅎ어제 입술 좌우 공간이 비대칭에 대해 여쭤봤는데 부종 때문이라고 하셔서 잘 기다려보기로 했다!!! 벌써 3주차가 되어서 기분은 좋은데, 그래도 시간이 더 빨리 지났으면 좋겠다! 맛있는걸 마구마구 씹어 먹고 싶다!!

 






24일차

피부에 트러블이 하나 둘씩 올라오기 시작했다. 수술하고 일주일 동안.. ? 이제 날 때가 됐는데? 트러블이 올라올 때도 됐는데?라고 예상했음에도 안 나던 트러블이 이제 열심히 씻기 시작하니까 더 올라오고 있다. 왜지. 어째서지. 알 수가 없다. 입천장 감각은 다 돌아온 줄 알았는데 양치하면서 잇몸들이 부어있어서 칫솔질 느낌이 안난다는걸 깨달은 후에야 아직 입천장 감각도 다 돌아오지 않았다는걸 느꼈다.. 턱운동 할 때마다 오른쪽 광대나 턱보다 왼쪽이 더 아픈데 붓기도 짝짝이라 통증도 짝짝이인가? 시픽도하다! 그리고 이제 잇몸에 박혀있는 나사가 턱운동 할때마다 너무나도 잘 느껴지고 있어서.. 가끔은 찔리는 느낌에 아프기까지 하다ㅠㅠㅠㅠ 한달차 경과보러 가면 나사를 빼주시려나.. 빼주셨으면 좋겠찌만.. 안된다고 하셔도 기다리는 수밖에! 그리고 ㅎㅎㅎㅎ 씹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한 나머지ㅎㅎㅎㅎㅎ 요새 꿈에서 자꾸 음식을 씹어먹는 꿈을 꾼다. 자다가 나도 모르게 씹는 것처럼 턱을 움직였던 것 같기도 하고....ㅜㅜ 뭐라도 씹어서.. 삼키고 싶다...!

 

25일차

......피부 트러블이 심각하게 올라오고있다. 그동안 피부를 신경쓰지 못한 것들이 한꺼번에 마구 올라오고 있는건가ㅠㅠ 수술 전에 피지가 이렇게 심하게 올라온 적 없던 곳에서도 막 피지가 올라와서 너무 놀라는 중이다. 피부때문에 붓기에 대한 걱정이 1도 들지 않을 정도다 ㅎㅎㅎㅎ핳ㅎㅎㅎㅎㅎ불행 중 다행인갛ㅎㅎㅎㅎㅎ 이제 불편한건 턱운동 할 때마다 잇몸에 박혀있는 나사랑 가끔씩 오른쪽 귀에 물이 들어간듯한 느낌이 생겼다 없어졌다 하는 게 전부다. 오늘은 불닭까르보나라를 아주 푹 삶아서 가위로 엄청 잘라서 먹었는데 .... 끄덕 없이 먹었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엄청 맵게 느껴지고 ㅠㅠ 또 반정도 먹으니 배가 너무 불러서(물 배도 많이 찬 듯)먹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속세의 맛(?)을 느껴서 행복했다 ... 이제 붓기랑 트러블과의 싸움만 남은건가...... (˘з˘)

 






26일차

열심히 턱 운동하면서 쓰는 수술 후기! 붓기는 여전히 짝짝이로 빠지고 있는데 입술이 신경 쓰여서 그런지 뭔가 나도 모르게 안 다물어지는 쪽에 힘을 주고있는 것 같다. 이게 나중에... 호옥시나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건 아닐지 좀 걱정이 되긴한다ㅠㅠ ... 왼쪽 아랫입술이 감각이 조금씩 돌아오려고 하는지 뭔가 만질 때마다 느낌이 색다르다. 양쪽 구렛나루(?) 쪽에 뭔가 딱딱한게 느껴지는데 이게 뼈인지 핀인지 잘 모르겠닿ㅎㅎㅎㅎ 샤워할 때마다 얼굴이 세로 길이가 줄어든 게 보여서 기분이 너무 너무 좋다!!!

 






27일차

피부에 나는 트러블들을 열심히 진정시키려고 하는데,, 역시 쉽지 않다. 특히 코 주위 피지들이 막 올라오는데 양악 관련 카페에서 수술 후 피지가 막 올라온다는 사람들이 나 말고도 여럿 있길래 아 이럴 수도 있는건가 싶고 뭔가 오히려 마음이 좀 놓였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왜지... 아무튼! 자는 동안 입으로 숨을 쉬어서 그런지 자고 일어나면 입 안이 말라서 좀 뻐근한 느낌이 든다. 감각은 아직 더 이상 돌아오지 않고 있는데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29일차

수술 후 한 달째 경과본 날 ! 소오오올찍히 맛있는 거 씹고 뜯고 맛보고 못 할 때마다 내가 괜한 선택을 했나, 생긴 대로 살아볼 것을,,, 생각하면서 가아아아끔 후회하곤 했는데(̑◡・̑)전후 사진 비교해보니 수술하길 백번 잘했다고 느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 길이가 확실히 짧아져 있어서 넘 좋았구...흑흑 측면으로 봤을 때 광대가 도드라져 있지 않아서 좋았다. 입 벌리는 건 아직 손가락 한개반정도 밖에 안 들어가는데 턱 운동은 더 열심히 해줘야 한다고 하셔서 ㅠㅠ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ㅎ핳ㅎㅎ 그래도 이제 조금씩 씹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당

 

30일차

수술 후에 병원 가는 거 빼고는 외출 잘 안 하다가 오랜만에 외출했다. 머리를 못 감아서 모자를 썼는데.. 광대가 부각되지 않아서 넘 좋구, 모자를 썼는데(가렸음에도 불구하고) 맨날 얼굴이 길어 보여서 스트레스였는데 얼굴이 짧아져있어서 너무 좋았다. 코랑 인중 붓기만 빠지면 볼살 붓기는 그렇게 빵빵 하게 느껴지지 않아서 수술한지 모를 것 같다!

 






34일차

요새 밤낮이 바뀌어서 아침에 자고 저녁에 눈을 뜬다. 어제 자기 전에 떡볶이에 있는 어묵을 먹었는데 넘 맛있었지만 좀 맵고 짜서 그런지 자고 일어나니 얼굴이 평소보다 많이 부었다 ㅎㅎㅎㅎ 자고 일어난 직후엔 턱이 좀 뻐근하고 빳빳한(?)느낌인데 턱 운동을 조금씩 하면 좀 풀어지는 느낌이다!! 내일 정말 오랜만에 친구 보는데 넘 설레고 떨린다ㅜㅜㅜ!!!!

 

35일차

수술하고 처음 화장했는데 아직 감각이 돌아온 게 아니라서 느낌이 이상했다 ㅎㅎㅎㅎ 내 살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게... 수술 후 처음으로 친구 봤는데 친구가 보자마자 이렇게 달라질 줄 몰랐다 구 진짜 잘됐다 구,,, 의느님이라면서 ㅋㅋㅋㅋㅋ 엄청 신기해하고 옆모습도 완전 달라졌다고,,, 신기하다면서 막 사진 찍었다 ,, 넘 기분 좋은 하루였다 ( ՞ ՞)

 






42일차

와 벌써 40일차를 넘겼다니 세상에나 전혀 모르고 있어서 그런지 더 기쁜 것 같다ㅋㅋㅋㅋㅋ! 오늘은 다시 교정 진료 받는 날이어서 병원에 다녀왔다. 오른쪽에 고무줄을 끼우기 시작했고, 자는시간 포함해서 12-14시간정도 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대신 웨이퍼는 이제 쓰지 말라고 하셔서 뭔가 홀가분하다! 또 하나 산을 넘는 기분이다! ㅎㅎㅎㅎㅎㅎ 코로나 때문에 바깥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못 벗으니 거의 맨날 집에서만 셀카 찍는데 얼른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외출도 하고 사진도 여기저기서 마구 찍고 싶다 ...ㅠㅠ

 

43일차

수술 후 오랜만에 운전한 날! 되게 조심조심했다! ㅎㅎㅎㅎㅎ 수술하고 얼마 안되어서 붓기 빵빵할 때 봤던 친척들을 오늘 뵈었는데 그때보다 붓기 많이 빠졌다면서 다들 신기해하셨다! 고무줄은 벌써 적응돼서 거울만 있으면 금방 낄 수 있다! ...코 붓기만 좀 빨리 빠졌으면 좋겠다........٩( )و 친구 만났을 때  친구가 옆모습 찍다가 찍혔다던 사진을 보내줬는데... 아 물론 기본 보정이 되어있는 어플이긴 했지만 원래 같으면 어플이었어도 광대도 그렇고 이런 엽사는 엄청 싫어했을텐데 ..뭔가 내가 귀여워보여서 좀 신기했다. 붓기때문에 볼살도 좀 생기고, 광대도 줄고 그래서 좋다

 

43일차

수술 후 오랜만에 운전한날! 되게 조심조심했다! ㅎㅎㅎㅎㅎ 수술하고 얼마 안되어서 붓기 빵빵할 때 봤던 친척들을 오늘 뵈었는데 그때보다 붓기 많이 빠졌다면서 다들 신기해하셨다! 고무줄은 벌써 적응돼서 거울만 있으면 금방 낄 수 있다! ...코 붓기만 좀 빨리 빠졌으면 좋겠다........٩( )و귀여워보이고 아 그냥 기분이 넘 좋았닿ㅎㅎㅎㅎㅎ 고무줄도 열심히 껴야겠다. 얼른 치아가 잘 맞물렸으면 좋겠다

 






44일차

아침에 일어나도 붓기가 막 엄청나다! 하는 느낌이 줄어들었다! 전에는 자고 일어나면 완전 부어있었는데 요새는 좀 덜한 느낌이 든다! 붓기가 계속 빠지고있는게 눈으로 잘 보여서 기분이 좋다! 오늘 .. 조개구이를 먹으러 갔는데 부드러운 부분은 좀 씹어서 삼키고 먹기 어려운 부분은 ㅜㅜ 잘게 잘라서 삼키거나 뱉거나 했다... 내 턱...괜찮겠지? 요 며칠 턱 운동을 제대로 못해서 그런지 고무줄 빼고 바로 입 벌려보니까 손가락 한개 반 정도밖에 안들어간다ㅜㅜ 턱 운동 진짜 열심히 해야할거 같다..!!

 






45일차

아침에 살짝 붓고 밤되면 턱 라인이 더 잘보이는게 붓기가 진짜 확실하게 빠지고 있구나 싶다! ㅎㅎㅎㅎ가끔 하품 나올때 턱이나 광대 쪽이 뻐근하게 느껴지는거 말고는 잘 지낸다!!! ! 치아 교합은 아직 안맞는건지 아직 잘 안씹혀진다 밥알이 치아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기분...? 뭔가 다람쥐마냥 입 안에 구멍이 있는지 거기로 밥알이 쏘옥쏘옥 들어가는 느낌.... 흉살때문에 그런건지 뭔지 음식물이 잇몸 안쪽 ? 볼살에 막 저장되는 느낌인데ㅜㅜ 이걸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다 흑흑ㅜㅜ 교정기에 끼이는 걸 수도 있느니 일단 지켜보려고 한다! 빨리 시간이 지나서 삼겹살을 먹고 싶다~~~~!!

 






48일차

수술한걸 모르는 지인을 만났는데 첨에 나인지 못 알아볼 뻔 했다고 했다! 나인건 맞는데 내가 아닌 것 같다면서 너무 신기하다구 ㅋㅋㅋㅋㅋ하나도 안아팠냐고 물어보길래 안아팠다고 했다 ㅋㅋㅋㅋㅋㅋ 과장 좀 더 보태서 쌍꺼풀보다 안아팠다고 했는데,,,, 근데 진짜루 안아팠다... 뼈를 움직이는건데 어떻게 안아프지? 싶은데 나는 진짜루 안아팠다.... 주사랑 약 때문인지는 몰라도 아 너무 아파! 이런건 전혀 없었고 수술직후 숨쉬는게 불편한 것,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지 못하는 것, 씻을 때 숙여서 씻지 못했던 것처럼 생활하면서 조금씩 불편했던 것만 있었다! 근데 그게 또 산하나 넘고 산하나 넘듯이 편해지는게 하나씩 늘어나니까 잘 견딜 수 있었던 것 같다!!

 

50일차

앞자리 5로 바뀌었다!!! 너무 신기했다! 오늘 아빠랑 잠깐 외출할 때 같은 검정색 일회용 마스크를 사서 꼈는데, 아빠가 왜 이렇게 내 일회용 마스크가 커 보이냐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 마스크인데 왜 자기껀 작아 보이고 내껀 커 보이냐고....ㅎㅎㅎㅎ 그래서 난 깎았잖아!^^ 하고 말했는데 기분이 좋았다.. 수술 전에는 아빠 얼굴형이랑 닮았는데 수술 후엔 엄마 얼굴형이랑 비슷해졌다는 소리를 듣는다! 남상처럼 굴곡지고 길었던 얼굴형이 부드럽게 변해서 그런 것 같다!

 






53일차

아이폰 기본 셀카로 찍었는데 이제 크게 감흥이 없다!! 감흥이 없다는게.... 예전엔 와 이거 무야 이게 나라고? 이게 남이 보는 나라고?? 와 그럴 리가 없어 이러면서 슬퍼하고 가끔은 종일 우울해했는데 이제는 찍어도 아, 내 모습이 이런가 봐! 괜찮은데?? 하게 된다. 턱 비대칭이 정말 스트레스였는데 이게 보완되니까 받아들이는 것도 편해진 것 같다!! 그냥 나를 나로 받아들이고 있다는게 나한테는 정말 큰 변화라서 큰 결심한 내 자신이 정말 뿌듯했다 (´°̥̥̥̥̥̥̥̥ω°̥̥̥̥̥̥̥̥)

 

54일차

장어를 먹었다!!!!! 씹히나? 했는데 씹힌다! 좀 바싹하게 익은 부분은 힘들긴 했는데 장어가 술술 씹혀서 기분이 좋았다 백김치도 쭉쭉 찢어서 이파리 부분도 먹었다(이건 그냥 거의 삼킨듯) ㅎㅎㅎㅎ 오른쪽 얼굴은 감각이 조금씩 돌아오는 것 같고, 묵직한 느낌도 줄고, 옆으로 비스듬히 누웠을때 땡기던 느낌도 줄어드는데 왼쪽은 가만히 있어도 자꾸 땡기는 기분이 든다 ㅜㅜ 병원에 물어봤는데 며칠 더 지켜보고 그래도 불편하면 원장님 상담 잡아 주신다고 해서 며칠 더 기다려보기로 했다!! 이제 먹을 수 있는 것들이 좀 늘어서 그런지 체중도 늘고 있는 것 같다.. 운동을....해야 될 것 같다

 

55일차

자고 일어나자마자 아이유가 후면카메라로 셀카 찍는다는 글을 봤다. 와 어떻게 그게 가능하지, 하면서 나도 한번 후면카메라로 찍어봤다... 옛날 같으면 후면카메라로 찍힌 내 얼굴보고.. 진짜 ...... 말도 못했는데.....ㅎㅎㅎ....진짜 예전엔 후면카메라에 찍힌 내가 너무 싫었다. 다들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구 하는데 나는 내 모습에 대해 자신이 없었다. 딱 한장 찍었는데 각도 빨이 좋았던 건지 뭔지는 몰라도 일어나자마자 누운 채로 찍은 것 치고는 잘나왔다고 생각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냥 내 모습이 귀여웠는뎈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나를 귀여워할 수 있다는게 나한테는 큰 발전이어서! 또 새로웠당! 수술하길 잘했다고 또 한번 느낀 날 (*´`*)

 






57일차

왼쪽이 땡기던 느낌은 줄었는데 왼쪽 턱이나 광대가 뭉치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가끔씩 귀에 통증이 있긴했지만 수술 초기처럼 물이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은 요 몇주 내내 느껴지지 않은 걸 보니 다 사라진 것 같다! 귀 통증은 수술 전에도 몇 번 느꼈던 거라 일단 크게 신경은 안쓰는데 아무래도.. 왼쪽만 뭉치는 느낌이 드는게 제일 신경쓰인다 ㅠㅠ 괜찮은 거였으면 좋겠다! 뭉치는 느낌이 심하게 들때마다 왼쪽 얼굴에 온찜질이랑 턱운동을 더 신경써주고 있다! 그리고 카레를 먹었는데 ,, ,, 양쪽 윗니에 껴져있던 고무줄이 노래졌다 ,,,,,, 까먹고 있었다 이렇게 형광노란색처럼 변할 줄이야,,,( ͡° ͜ʖ ͡°)사실 먹자마자 바로 양치 안 했는데 그래서 그런가 ㅎㅎㅎㅎ하하하핳 다음엔 꼭 먹자마자 양치 해버려야지,, 다음 교정진료 때 카레 먹으면 안되는지 여쭤봐야겠다 ㅎㅎㅎㅎㅎㅎ아 근데 벌써 57일이라니 시간 참 빠르다. 남자친구도 내 붓기 빠지는걸 옆에서 지켜보면서 되게 신기해한다 ㅋㅋㅋㅋㅋ 사실 예전엔 셀카 어플로 찍어도 줄일 수 없는 중안부... 너무 줄이면 티나서 조금밖에 손댈 수 없던 내 턱 길이... 그치만 요새는 셀카 어플로 어떻게 찍어도 구냥 마음에 들고, 가끔 후반 카메라로 찍은 내 모습이 인위적이지 않고 더 정감가고 좋을 때도 있다!!!ㅎㅎㅎㅎㅎ

 






65일차

왼쪽만 땡기는 느낌 때문에 며칠 전에 병원에 가서 CT찍고 원장님 상담을 받았는데 큰 이상은 없었다고 하셨다! 원장님을 너무 오랜만에 봬서 반가워서 웃음이 마구 나왔다! 아무튼 내 왼쪽 부분이 땡기는 이유는!! 입을 움직이면서 잇몸에 박아 놓은 나사에 볼 부분이 쓸려있는 것도 있고, 아직 치아 교합이 제대로 맞지 않은 상태라 근육이 긴장한 상태면 그럴 수도 있다고 하셔서 안심됐다! 시간지나도 또 불편하거나 걱정되면 병원에 꼭 오라고 친절하게 말씀해주셔서 넘 기분이 좋았다 ㅎㅎㅎㅎㅎ 웨이퍼 뺀 후에 치아 위치를 잘 기억해서 놓으려고 긴장하느라 힘을 줘서 그런건가 싶어 힘을 빼려고 최대한 노력하니 땡기는 느낌이 완전 괜찮아졌다...! 역시 긴장하고있던 탓인가 ! 요새 또 코로나가 한번 더 난리가 나는 바람에 외출을 못하게 됐다.. 수술하고 큰 붓기 빠지면 숏컷부터 해보고싶었는데... 미용실에 가는게 걱정돼서 코로나가 좀 괜찮아 지면 가야될 것 같다 ㅜㅜ 아 요새 왼쪽 감각이 돌아오려는지 찌릿한 느낌이 가끔 들고 있다!!! 힘내라 감각!!!!!

 






70일차

드디어!!!!!70일차가 됐고!!!! 내가 입 벌리기 연습을 안 한 탓인가 방울토마토를 한입에 넣기가 힘들었지만 다른 건 다 괜찮다!!! 이제 오이도 작게 잘라서 씹고, 김치도 흐물흐물한 잎 파리 부분도 씹을 수 있다! 큰 붓기는 많이 빠졌는데 코랑 인중 부분에 붓기는 아직 조금 정체기인듯하다!!!! 턱 운동을 좀 더 열심히 해서 입을 크게 벌릴 수 있도록 해야겠다 ㅜㅜ 요새 맥주가... 맥주가 엄청 마시고 싶은데 참는 중.... 30일만 더 참고 100일째 되는 날 먹으려 구 한다 ㅎㅎㅎㅎㅎㅎ.... 아직 무슨 머리를 할지 못 정해서 찾아보고만 있는데 아 뭐든 해도 될 것 같은 자신감이...뿜뿜 올라온다 (><) 희희희

 






78일차

오늘 꼭!!! 너무너무너무 맥주가 먹고 싶어서 실장님께 카톡으로 여쭤봤더니 맥주한캔은 마셔도 된다고 하셔서 맥주를 마셨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진짜 수술 전에 술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도 맥주 한캔이 어찌나 생각나던지ㅠㅠ 소원을 이뤄서 넘 좋구... 립스틱 바르거나 입모양으로 우 발음할 때 계속 인중이 땡겼었는데 요새는 좀 덜하다! 이제 자고 일어나서 입 벌리면 손가락 두 개는 기본으로 들어가는데 아직 세 개는 무리라.. 생각날 때마다 열심히 턱 운동을 해주고 있다! 오랜만에 셀카 찍었는데 마음에 드는 사진이 많이 나와서 기분이 좋닿ㅎㅎㅎㅎㅎㅎㅎ 나는 수술 전에도 볼에 살이 없었어 서 수술 후에 볼패임이라고 하셨나.. 그런게 느껴질 수 있다고 하셨는데 오히려.. 더 마음에 드는 이유는 왜인지.... 좀 더 자연스러워 보여서 그런가?? 아직 붓기 때문에 덜 패여 보여서 그런가...? 암튼 마음에 든다!! 벌써 78일차라니 감격...한달 지나고 나서는 시간이 제법 빨리 흐르는 것 같다!

 






86일차

저번 주에 교정 진료 가면서 윗잇몸에 박은 나사(?) 두 개를 뺐다! 갑자기 뺀다고 하셔서 엄청 겁먹었는데,,, 진짜 안아프게 살살 빼주셔서 엄청 감동 먹었다?? 교정은 언제 끝나는 걸까,,,, 빨리 교정도 끝내서 치아 보이면서 활짝 웃고 싶다!! 수술 전에 엄청 걱정했던 삼촌이 수술 후에 볼 때마다 예쁘게 잘 돼서 다행이라고 맨날 말해주셔섴ㅋㅋㅋㅋㅋㅋㅋ 얼떨떨하고 신기하면서도 좋다. 70일차 때랑 붓기가 큰 차이가 없는데 요새 많이 먹어서(엽떡, 닭꼬치, 치킨, 피자 다 먹음....)얼굴에 살이 찐건가 싶기도 하고... 3개월차에는 필라테스도 괜찮다고 하셨으니 이제 슬슬 다시 다녀야 될 것 같다!! 가끔 왼쪽 입술 옆 부분이 찌릿 따끔 할때가 있는데 참을 수 있을 정도여서 괜찮다! 오른쪽은 간질간질이었는데 왼쪽은 찌릿 따끔하면서 감각이 돌아오는건가,,,,?? 신기하다 (՞ ՞)요새 수술하고 귀여워졌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얼굴 길이도 줄어들고, 붓기때문에 볼살도 통통해져서 그런거같은데 기분이 완전 좋다 ㅎㅎㅎㅎㅎ

 






92일차

드디어! 머리를 잘랐다! 수술 후에 꼭 해보고 싶었던 게 머리를 짧게 잘라보는 거였는데!!! 드디어! 잘랐다! 수술 하고 나서는 뭔가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그 전에는 짧은 머리 해보고 싶은데.. 이 머리가 더 어울릴까...? 이 머리가 더 어울릴까 고민하다가 중단발 정도 자른 적은 있지만 이번에는 이 머리도 해보고 싶고 저 머리도 해보고 싶고 다 해보고 싶어서 고민이 되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ㅋㅋㅋㅋㅋㅋ!!(̑◡・̑) 머리 자르고 미용실에서 다 잘 어울린다고 해줘서 기분 좋구 .... 자른 내 모습이 마음에 들어서 또 기분 좋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음에는 또 다른 숏컷도 해봐야겠다는 자신감이 팍팍 든다!




115일차

100일을 넘겼고 이제 닭발도 잘 먹는다 뼈있는 수술 전보다는 조금 힘들지만 이제 닭발 뼈도 잘 골라먹게됐다! ㅋㅋㅋㅋㅋㅋ그게 제일 신난다.. 삼겹살도 오돌뼈(?) 부분은 빼고 다 잘 먹을 수 있다!! 붓기도 확실히 초반에 비하면 아주 쭉쭉 빠져있는데 아빠가 아랫볼(?)부분에 그거 뭐냐고 살이냐고 그래서 일단 붓기라고 하긴했는데 ... 살인것같기도하다 ... 살 빼야지 (;o;)

 

수술 148일차

시간이 진짜 금방 금방 지난다.. 벌써 5개월이 되어간다니 ㅋㅋㅋㅋㅋㅋ 아직 볼에 잔 붓기는 좀 남아있는 것 같다! 입천장이나 입 안 감각은 완전히 다 돌아온 것 같고, 수술직후에 윗입술이 짝짝이인 것 같기도 하구 얇은 것 같기도 해서 엄청 걱정했는데 원래 입술 상태로 돌아왔다!!! 걱정한게 후회될 정도로,,, 입도 쫙쫙 예전처럼 잘 벌어지고 다 먹는다!! 며칠 전에 여름 휴가 갔는데 목살 삼겹살 소고기 그냥 고기란 고기는 다 먹었는데 다 잘 씹어졌다. 오히려 교정 중이어서 앞니로 끊어야 하는게 좀 힘들뿐 ㅠㅠ,, 이건 괜찮따!!!!!!! 어차피 입으로 다 한입에 넣어서 와구와구 씹으면 되니까!!! 교정도 어금니쪽은 교합이 맞아지고 있어서 다 잘 씹는다 ㅎㅎㅎㅎㅎ 엄마가 그것도 씹어먹을 수 있어?? 하면서 놀랠 정도로!! 교정 원장님도 넘 친절하시구,,, 진짜 하나 물어보면 엄청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구,,, 최고다,,,,, 세상에 이렇게 침절한 치과 슨생님은 처음봐여,,,,, 체고다?

 





수술 184일차

양꼬치도 먹고요, 닭발도 먹고요, 아몬드도 어금니로 잘 먹고요, 아직 교정중이어서 교정때문에 먹기 힘든 거 빼고는 진짜 너무 잘먹고 산다.....! 아무도 내가 수술한지 모르고... 나도 내가 수술한지 모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씩 아 나 수술했었지 싶을때도 있다ㅎㅎㅎㅎㅎㅎㅎ  턱이 짧아지고 침샘근육(?)이 더 잘보이는건지 뭔가 신경쓰이길래 침샘보톡스랑 인모드리프팅을 받았는데 좋은 효과를 보고있는 것 같다! 리프팅이 필수는 아니지만 받으니까 좋은것같다는 후기를 보고 한번 받아봤는데 좋은것 같아서 더 받아보려고 한다! 리프팅으오 젊을때부터 미리 관리해주면 또 좋다고 하기도 하고....? 피부 압출도 하고, 리프팅도 받고 아무렇지도 않다! 수술 2-3개월쯤이었나? 그때까지만해도 손가락 2개반이 너무 어려워서 좀 겁먹기도 했는데 이제는 4개까지도 꾸역꾸역 넣을 수 있을만큼 입이 쫙쫙 벌어진다!!!!

 




수술 220일차

요새 머리가 지저분하게 길고있는 것 같아서 좀 다듬었다! 리프팅 받았던 효과가 나고 있는건지 요새 너무 바빠서 그런건지 얼굴 살이 빠져보인다는 말을 듣고있어서 바쁜 것만 지나면 다시 또 리프팅을 받으러 가볼까 생각중이다! 요새 교정때문에 안쪽 볼이 자꾸 찔리는 거 말고는 불편한게 거의 없다!    미용실에서 두피 마사지를 해주시는데 광대부근을 꽉 눌러서... 혹시 잘못되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은 잠깐 들었는데 이제 안정기라고 하셨던 원장님 말씀대로 괜찮았다!! 요새 하고 싶은 머리 스타일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어서 기쁘고, 그 전에도 노안까지는 아니었는데 만나는 사람마다 어려보인다, 귀엽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좋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거울 속의 내 모습을 보고 귀엽다고 느끼는 내가 너무 신기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술 279일째

사람들이 수술한지 모른다. 그게 제일 신기하다. 양악하면 사람들한테 다 티날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먼저 말하면 다들 놀라서 전혀 몰랐다고 말하는 것도 너무너무 신기하다... 아직 교정중이라 힘든게 있긴한데 교정만 끝나면 ㅠㅠ 살 것 같다 ㅠㅠㅠㅠㅠㅠㅠ 다들 수술하기 잘했다고 말해주는 것도 좋구, 그냥 자연스럽게 !!! 되었구나 싶어서 정말 너무너무 좋다 ....!!! 가족들도 이제는 만족하는 나를 보면서 수술하기 잘했다고 말해줘서 너무 기분좋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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