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제가 어렸을 적부터 주걱턱과 큰 바위 같은 얼굴이 너무 콤플렉스였어요. 학창시절에 별명이 턱주가리였고 심지어 지나가다 모르는 남자애가 못생긴X이라고 욕하고 갈 정도로 외모로 놀림을 많이 받았습니다. 지금은 20대 창창한 나이임에도 웃으면서 주걱턱으로 인해 생기는 깊은 8자 주름과 긴 얼굴이 저를 노안으로 보이게 했고 사진 찍을 때 너무 스트레스였고요. 수술은 제 평생의 소원이었습니다. 취직하고 돈 진짜 주말 마다하고 일해서 열심히 모았어요. 너무 간절하게 정말 예뻐지고 싶었습니다.
수술1일차: 수술실엔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갔었고요. 첫날은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윤곽3종 + 양악까지 워낙 대수술인건 알았지만요. 수술 끝나고 입원실로 가서도 새벽까지 통증이 이어지고 잠도 못 자고 코와 입에서 출혈하고 정말 고통스러웠어요. 제가 안 챙겨온걸 후회하는 세가지가 있는데 바로 거울 / 가습기 / 바세린입니다.
거울 보면서 수시로 얼굴에 묻은 피딱지 떼내야 마음이 편하고 가습기랑 바세린 없으면 잘때 입안과 입술이 너무
건조하니 꼭 챙겨오시길 바랍니다. 옷장 앞에 거울이 있긴 한데 그냥 거울은 손이 닿는 곳에 놓고 수시로
보는 것이 편합니다! 귀찮으시더라도 꼭 챙겨오세요.
수술 2일차: 아침에 피묻은 밴드를 갈아주셨구요. 그리고 잘 챙겨먹고 잠을 잘 자야 회복이 빠르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주시는 뉴케어가 워낙 입맛이 없어서 넘어가질 않으니 안 먹고 그랬는데 간호사언니가 굶으면 회복도 더뎌진다고 꼭 챙겨서 먹으라고 하시더라구요..(어찌 생각해보면 당연한건데..ㅠㅠ)그래서 꾹 참고 두유, 물 열심히 먹었고요. 이 날도 잠을 거의 못 잤는데 중간중간
쪽 잠이라도 자니 일어날 때마다 컨디션이 조금씩 좋아진 게 느껴졌습니다. 간밤에 또 입안이 퉁퉁부어
고생했지만 간호사언니가 상냥하게 케어해주시고 애써주셔서 전날보단 편안하게 새벽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살성이 약하고 원래 부종이 있는 체질이라 더 심각하게 부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날의 간호사분께
정말 감사 드려요~!
수술 3일차: 보호자 동반 없이 입원했었고 퇴원할 때도 씩씩하게 혼자서
집에 잘 갔습니다. 아침에 주신 뉴케어도 꼭 챙겨서 다 마셨고요. 전날의
통증은 거의 잊혀질 정도로 많이 회복한 상태입니다. 다행히 이젠 얼굴이 아프지 않고 붓기만 남은 상태라
견딜 만 하답니다! 아직은 웨이퍼에 이를 맞추는 게 어색하긴 한데 땡 기미 안할때마다 열심히 잡아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술, 입원 과정에서 고생해주신 원장님과
간호사분들께 정말 무한 감사 드립니다. 첫날부터 고통에 호소하고 아프다고 징징대고 그랬는데 다 받아주시고(ㅠㅠ) 약도 꾸준히 넣어주시고 그래서 겨우 견딜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수술
4-5일차: 수술 후 붓기 최고치인 것
같아요. 얼굴이 터질 듯이 부어서 4일 저녁이 오기도 전에
얼굴 붕대를 모두 풀었습니다. 붕대를 풀렀을때 턱이 작아져 있어서 너무 신기했어요. 와 이게 내 얼굴이라니... 계속 더듬 거려 보구요. 재택근무 중이라 집에 오자마자 일 하려고 했는데 얼굴이 아파 불가능했구요..
그냥 푹 쉬었습니다. 빈속에 약을 먹으니 미식거리고 쓰려서 본격적으로 세끼니 모두 죽을
먹기 시작했어요. 단호박죽 사서 열심히 먹다가 영양이 부족한 것 같아 엄마가 흰죽을 끓여주셔서 먹었더니
훨씬 기운이 나더라구요. 두유나 음료보다는 꼭 죽으로 끼니를 해결하셔야 합니다. 식사를 잘 챙겨 먹으니 회복 속도가 빠른게 느껴집니다. 잘 때는
여전히 허리가 아프고 불편해서 새벽에 자주 깹니다만 확실히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나아지는 것 같아요.
수술 6일차: 일부러 집 앞 공원을 1시간
정도 산책했어요.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웠지만 꽁꽁 싸매고 열심히 걸었구요. 땡기미 풀고 거울보니 전날보다 붓기가 줄어있어서 뿌듯했어요. 어서
땡기미와 이별하고 싶어요. 안하면 너~무 편안하지만 왠지
불안한 느낌도 있어서 거의 24시간 하고 있답니다. 땡기미를
하고 있는 상태에서도 입이 완전히 다물어지고 웨이퍼 교합이 딱 맞아요. 아마 붓기가 줄어서 그런 것
같아요. 요즘은 병원에서 남겨왔던 뉴케어를 간식으로 자주 챙겨먹는 답니다. 영양이 중요해요.
수술 7일차: 가래가 여전히 나오고 있어요. 아직 목이 부어서 그런 것 같아 집에 있던 가래약을 같이 먹어주고 있어요. 코로
숨쉬는 건 완벽하게 편해졌습니다. 땡기미를 했을때 아랫턱의 미미한 통증은 아직도 있습니다. 잘때도 계속 깨는데 금방 다시 잠들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집에
방수밴드가 있어서 광대쪽에 붙인채로 샤워랑 머리도 잘 감았구요. 붓기가 빠지는 게 좀 더뎌지는 것 같아서
빨리 병원에 가서 레이저치료를 받고 싶어요.
수술 8일차: 오늘은 드디어 광대 테이프 떼고 소독하는 날이에요! 생각보다 눈 밑 멍이 별로 안커졌구 의사선생님께서 차도가 아주 좋다고 말씀해주셔서 다행이었어요. 잘 챙겨먹고 잠 잘자고, 약도 거르지 않고 먹은게 정말 잘한 것
같아요. 귀는 아직 먹먹하구 가래도 나오는데 차차 나아질거란 생각이 들어요. 가족들이 제가 식사하는 모습 볼때마다 웃어요. 퉁퉁 부운 입술로
안흘리려고 노력하는 얼굴이 웃긴가봐요.(ㅠㅠ) 집에 천연
단호박즙이 한박스있어서 생각날때마다 열심히 마셔주고 있어요.
수술
10일차: 이중턱이 생기고 입술이 엄청
작아졌어요... 땡기미와 이별하자마자 바로 입술이 쪼그라(?)들었어요.어제 바깥을 엄청 돌아다녀서 그런지 입술 근처가 제일 많이 붓기가 빠진 것 같아요! 친구한테 너 그런 큰 수술한 사람치고 되게 잘먹는다 라는 소리를 들었어요.(ㅋㅋ) 원래 양악하면 잘 못먹는다는데 저는 끼니도 엄청 잘챙겨먹고.. 아이스크림도
한통 싹싹 긁어먹고.. 친구 말 듣고 체중 재보니까 입원하기 전이랑 몸무게가 똑같아서 웃었어요. 잘먹는 건 중요한거죠! 사실 퇴원하던날 빈속에 약먹고 반나절동안
고생한게 자꾸 생각나서 밥을 더 잘 챙겨먹는것 같아요. 약이 독하니 밥(죽)을 꼭 먹어야해요~
수술
11일차: 아침에 눈뜨면 얼굴이 부어있는데
원래 아침마다 얼굴 붓는 체질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갑자기 이중턱 생기구,,붓기 빠지는데 차도가 없어서 약간 걱정되려고 하는데 오늘 붓기레이저하면서 실장님이 많이 빠진편이라고 해주셔서
안심이었어요. ㅎㅎ 아 그리고 코피랑 가래가 이젠 나오지 않아요! 목이
부었던게 가라앉으면서 가래도 안나오고...새벽에 가래랑 코피때매 고생했는데 이젠 그런 불편없이 푹 잔답니다. 오늘은 기분좋게 풀메이크업도 했어요.(아직 해도 되는진 모르겠지만,, 모자쓰기 싫어서 그냥 했어요!) 붓기 레이저를 매일 받으면 좋을텐데
병원이 멀어서 자주 못가니까 대신 좀 오래 해주시더라구요~ 그 점이 좋았습니다!
수술
12일차: 오늘은 아침부터 마스크 사러나오고
오후엔 엄마랑 전망대도 가고 열심히 바깥바람을 쐬주었어요! 저녁때 찍은건데 붓기가 빠지고 빠져서 드디어
턱선이 보일락 말락...감격했죠. 제일 특이점(?)이 온건 바로 드디어 귀가 뚫렸다는 것이에요! 이제 귀가 먹먹하지
않고 깨끗하게 잘들려요. 입술은...정말 옹졸해졌어요.(ㅋㅋㅋㅋ 입이 원래도 작았는데 주걱턱이 들어가면서 아랫입술도 들어가니 더 작아진 것 같아요. 그래도 요즘 화장도 하구 마스크 쓰고 외출하는 맛에 살아요. 얼굴
아직 감각도 안돌아온터라 큰 압력이 가해지면 안될것같아 피부화장을 정말 애기 엉덩이 만지듯이 살~살~해준답니다.
>이거는 그냥 신기해서 옆모습 같이 붙여놔봤어요. 귀 위치보시면 아시겠지만 똑같은 각도에요. 턱이 저렇게 많이 들어간게
신기했어요. 암튼 후기에 도움이 되었음 좋겠습니당!!
수술
15일차: 오늘은 실밥푸는 날이에요. 엄청 빨리 끝나서 생각보다 견딜만한 아픔이었습니다. 지난주에 찌개
속의 고기 몇점을 씹어먹은 적이 있어서 의사샘께 이실직고 드렸더니 2주차에 고기 먹은 사람은 처음 본다고
웃으시더라구요..ㅋㅋㅋㅠㅠㅠ 당연히 그러면 안된다고 혼났구요..그치만
차도가 아주 좋다고 말씀해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웨이퍼 얼른 빼구 교정하고 싶어요. 교정은 부디 수술처럼 아프지않길 바라면서...
수술
16일차: 아침마다 가볍게 동네 작은
뒷산을 등산하고 있는데 정말 붓기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입술이 너무 작아진게 신경
쓰여서 입술 필러를 생각 중이에요. 실장님께 필러는 언제부터 맞을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한두달은 지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호박즙도 열심히 먹고 있는데 어서 얼굴 붓기가 빠졌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수술
17일차: 아직 얼굴에 묵직한 느낌이
지속되고 있어요. 양 볼에 돌을 얹어놓은 듯한 느낌이요. 수술부위에
아픈 건 없는데 마스크 때문에 턱쪽 피부에 염증난게 계속 쓰려요.ㅜㅜ 웨이퍼 무는 것이 벌써 너무 지겨운데
이주나 더 끼고 있어야 하는 현실에 넘 괴로워요,, 오래물고 있으면 잇몸도 간질간질하구 ㅜㅜ 붓기도
더 나아진게 없어서 이대로 내얼굴 되면 어떡하나 걱정이 앞서요..(ㅠㅠ...) 개구운동은 열심히 하는 중입니다!
수술
18일차: 수술하면 보조개가 당연히 없어질줄
알았는데 아직도 건재해서 신기해요.. 광대 밑의 볼꺼짐 부분은 원래도 있었는데 수술 후에도 있을거란
설명은 미리 들었던 터라 익숙했는데요. 사실 붓기도 붓기인데 상악 감각이 어서 돌아왔음 좋겠어요. 웃기면 활짝 웃고 싶은데 감각이 덜 돌아와서 시원하게 웃지를 못해요.. 예뻐지려면
다 감수해야하는 부분이겠죠..ㅠㅠ 어서 한달이란 시간을 채우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수술
19일차: 사진으로 찍으면 확실히 광대가
작아진게 보여서 신기해요. 엄마 말로는 매일매일 미세하게 붓기가 빠지고 있다는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어서 턱라인이 확실하게 보였으면 좋겠다면...욕심이겠죠.. 오늘은 하루종일 공원에서 산책하고 돌아다녔는데 붓기에 도움이 많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일주일 동안 아이스크림, 참치죽,
단호박죽, 과일주스까지 엄청 잘 먹었는데 몸무게는 3키로가
줄었어요. 매일 산책해서 그런 것 같아요! 마스크 때문에
피부가 너무 안좋아져서 화장은 안하구 다니고 있습니다.
수술21일차: 오늘따라 머리가 귀신 같네요..머리감을때 이제 고개 숙여서 해도 얼굴이 안 아파요. 누워서 힘들게
낑낑대면서 감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그새 회복이 많이 된걸 느껴요. 안 빠지는 붓기 때문에 심란했는데
실장님이 카톡으로 조언해주시구 안심시켜주셨어요 ㅠ 감사합니다..
수술22일차: 얼굴이 갑자기 욱씬욱씬 아파서 새벽에 깼어요. 오랜만에 출근하는 날이라 긴장하고 회사에 갔는데 다들 그냥 보톡스? 맞은줄
알고 양악수술한지는 잘 모르더라고요. 아마 붓기 때문에 그런것 같아요!
이날 일을 너무 많이 한터라 집에서 과일주스, 라면스프넣은 죽 2그릇, 아이스크림에 카스타드 빵까지 엄청 잘먹었어요. 이제 부드럽고 촉촉한 빵은 혀로 씹을 수 있어서 우유에 안적시고도 잘 먹게 되더라구요. ㅎㅎ 하루 종일 바깥에 돌아다녀서 그런지 붓기는 최고로 많이 빠진날 같습니다.
카페 같은데 가면 마스크 벗기 눈치 보였는데 이젠 당당하게 벗어요~
수술23일차: 오늘은 낮잠을 잤더니 평소보다 더 부었더라구요..ㅠㅠ 아침부터 계란부침이랑 생선, 두부를 먹었어요. 물론 이로 씹지 않구요. 잘개 쪼개서 혀로 으스러뜨려서 먹었는데
맨날 죽만 먹다가 집반찬같은거 먹으니까 너무 맛있더라구요. 저녁엔 씨리얼 우유에 불려서 먹었구요. 소화도 잘 됐습니다. 마스크 때문에 피부에 염증이나서 습윤밴드를
붙였더니 얼굴에 묵직한 불편감이 더해진 것 같아요. 어서 웨이퍼와 이별하고 코로나도 종식됐으면~~bb
수술24일차: 고개를 크게 들때 왼쪽 턱이 당기고 아픈느낌에 항상 제대로
고개를 못 들었는데 오늘 저도 모르게 아무렇지도 않게 고개를 들고 차가운 물을 마셔서 새삼 놀라웠습니다. (ㅎㅎ) 양치가글할때도 왼쪽턱을 손으로 잡고 했는데 이제 안 그래도 돼요!! 아직
양 볼에 묵직하게 마취 덜풀린 느낌은 있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단 생각이 들어요. 붓기는 맨날 똑같아
보여도 얼굴 사진찍을때 얼짱각도로 찍으면 턱선이 미미하게 보여서 뿌듯하네용..전에 비하면 얼굴이 엄청나게
작아졌다는 걸 새삼 깨달아요..
수술
25일차: 요새 잇몸이 간질간질한 게 상처가 낫고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갑자기 찌릿찌릿하고 감각이 올때가 있는데 그건 감각이 돌아오려고 그런것 같구요..ㅎㅎ다음주에 스크류도 뽑는데 그럼 굉장히 시원할것같아요~
수술
26일차: 김치죽을 먹었는데 오랜만에
약간 자극적인 음식을 맛보니 너무 맛있어서 행복했어요. ㅠㅠ달달한 빵도 커피에 적셔서 먹었구요. 그리고 붓기가 빠진게 눈으로도 보여서 깜짝 놀랐어요~!! 언제까지
퉁퉁이인가 했는데 ㅠㅠ사진으론 별로 티가 안나지만 실제로 보면 눈에 띄게 빠졌어요~ 곧 있으면 한달
차인데 그래서 빠지나 봐요. 너무 뿌듯합니다. 엄마가 수술한
사람 아니고 그냥 필러맞은 사람 같대요.ㅎㅎ
수술 30일차: 너무 잘 먹어서 살이 다시 붙고 있어요.. 라면도 먹고 싶으면 불려서
잘게 잘라서 거의 으깬 상태로 먹고 있구요.산책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해주고 있지만 아직 광대랑
심부볼쪽이 빵빵 하니 붓기가 많은 상태에요. 이번 주 부터 교정 들어가니 교정에 대해 공부 중이에요! 수술만큼 아프고 괴롭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걱정이 태산입니다.bb 그래도
예뻐지려면 참아야 겠죠. 그래도 교정이 필요한 얼굴이었는데 선수술로 양악을 하게 된걸 병원에 감사하게
생각하는 중이에요. ^^ 붓기에 좋다는 건 다 먹어보려고 페이스라이너라는 음료와 기분전환이라는 약을
사먹어 봤어요. 몇일 먹어보고 효과가 진짜로 있으면 후기에 적을게요.ㅎㅎ
교정할때 쓰면 좋다는 워터픽도 미리 샀어요. 교정기엔 물치실이 좋다고들 해서 구매했답니다. 웨이퍼가 지겨워서 어서 빨리 교정을 시작하고 싶어요.
수술
32일차 : (치아사진 혐주의) 드디어
교정을 했어요..대박..치석제거까지 해주셔서 엄청 개운하고
웨이퍼를 빼서 행복합니다..교정기 착용한 치열상태도 같이 첨부합니다!
처음엔 그냥 뻐근했는데 저녁부터 엄청나게 아프기 시작하더니 진짜 괴로워서 죽는줄 알았어요. 수술의
고통에 비할건 아니지만 그래도 잠도 못잘 정도로 너무 아팠어요 ㅠㅠㅠ 치아가 이동하는 게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잇몸까지 뻐근하고 욱씬욱씬 장난
아니에요 진짜
34일차 : 엄마랑 셀카찍어서 이모들한테 보여드렸는데 아무도 양악한지
모르더라구요..!! 코 수술했냐고 왜 이렇게 예뻐졌냐고 ,,ㅎㅎ
전이랑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하는데 넘 뿌듯했어요! 심지어 안경 낀 쌩얼이었는데... ㅋㅋㅋ
양치는 좀 오바해서 체감 20분정도 걸리는것같아요.? 교정기..이제
시작인데 너무 귀찮아요..!!
37일차 : 수술하고 처음으로 친구를 만났어요. 친구가 처음엔 얼굴에 뭐 맞았냐고 어리둥절하더니 양악했다고 하니까 놀라더라고요 엄청 갸름해졌다고 ㅋㅋㅋ 오랜만에
풀메컵하고 셀카찍는데 사진찍는맛이 나요 ㅠㅠ 예전 사진이랑 비교하는데 얼굴형이 많이 달라진게 눈에 보여요. 그리고
붓기 빠지는 차라는 페이스라이너는 효과를 크게 못느꼈구요..그 돈으로 더 맛있는 거 사 드세요. 기분전환은 그냥 소화가 잘돼서 계속 먹고 있어요. 붓기는 뭐 먹는
것보단 시간이 약인 것 같아요!
수술4개월차: 시간이 정말 쏜살같네요!!
봄에 수술을 했는데 어느덧 여름이 왔어요! 붓기는 그 동안의 걱정이 무색하게 진~짜 많이 빠졌고요. 주변에서도 얼굴 엄청 작아졌다고 깜짝 놀랍니다! 구내염은 여전히 쑤시긴해요. 다음 월치료때 왁스 왕창 받아오려고요..bb
수술5개월차: 요즘 제일 조심하는건 이 악물지 않기 입니다.ㅜㅜ 교정을 시작하고 난 뒤로 자꾸 턱에 힘이 들어가고 그래요..치아가
점차 맞물리는게 익숙하지 않고 그래서 이를 악물게 되는데 의사쌤께서 좋지 않다고 하시네요!! 요즘 구내염이나
고통도 덜하고 살만합니다!
수술6개월차: 코로나랑 일 때문에 외출을 못해서 답답한 나날이에요~~ㅠㅠ 예뻐진 얼굴로 막 돌아다니고 싶은데 ㅜㅜ 예전 사진이랑 비교하니까 새삼 얼굴이 진짜 작아진 게 실감나요
요즘 관리는 최대한 교정치아에 치석 안 생기게만 관리해주고 있습니다..이 악무는 습관도 고쳐가고 있어용!
수술7개월차: 어느덧 7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교정기는 이제 익숙해져서 고통도 없고 음식물 끼는 것도 엄청 거슬리지 않아요 양치
할때마다 두세번씩하는게 습관으로 굳어졌어요 ㅋㅋ이 악무는 습관이 아직 남아있어서 관자놀이~림프절까지
셀프마사지 꾸준히 해주고 있습니다 사각턱되면 안되니깐요,,
수술8개월차: 정말 예전이랑 인상이 달라진게 확연히 느껴지는 요즘이에요! 얼른 코세글자 끝나구 여행도 가고 놀러가고 싶어요 ㅜㅜ
수술9개월차: 턱 한쪽이 가끔 저릿할 때가 있는데 감각이 돌아오는 중이어서
그런걸로 알고있어요! 아니면 교정기에 살 끼어서 그런 걸 지도 모르겠네요 ㅠㅠ 얼른 교정기 빼고 싶어요~!
수술10개월차:) -요즘 살이 조금씩 빠지고 있어서 턱밑살이 점점 없어지구
있어요~ 살 더 빠지면 어떻게 될까 기대됩니다! 교정기엔
고무줄 끼우기 시작했어요ㅠㅠㅠ 넘 불편하고 고통...
수술11개월차): 드디어
수술한 지 일년이 다 되어 가네요! 저는 요즘 열혈다이어트 중이랍니다..ㅠㅠ살
빠지면 더 예뻐질거란 생각에 기대가 많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