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동기 및 이유를 선택하게 된 계기
저는 중학생 때부터 턱으로 놀림을 당하고 턱에 대한 콤플렉스가
굉장히 커서 나중에 크면 꼭 턱 수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매일 했어요 비대칭에 주걱턱, 긴
얼굴 때문에 노안 소리도 많이 듣고 제
나이로 보는 사람이 거의 없더라고요..ㅎ 제 전공이 무대에 서는 일이 많은데 이런 것 때문에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고 자신감도 많이 없어지니까 성격도 소심해져서 힘들더라고요 사실 이런 문제들은 전공을
떠나서 일상생활 할 때도 피해를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빨리 수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유 구강악안면외과를 알게 되어 상담을 받아보니까 믿음이 가서 여기서
하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예약금 걸고 돈을 조금 더
모아야 해서 저는 교정을 먼저 시작했어요 그런데 턱 수술이 워낙 비용도 많이 들고 위험한 수술이니까 중간에 그냥 하지
말까, 다른 걸로 보완하면 되지 않을까, 또 걱정하시는
부모님을 보니까 수술하는 게 맞는 걸까 내가 잘못되면 부모님 얼굴은 어떻게 보지? 등등 생각이 너무
많아지더라고요 원래 교정하면 한 달에 한
번씩 병원에 가야 되는데 중간에 두 달 정도를 병원에 연락도 없이 그냥 안 갔어요ㅠㅠ 너무 고민이 많아서요.. 그렇게 두 달을 고민하면서 생활을 했는데 결국은
이 콤플렉스를 해결하지 않으면 이 콤플렉스 때문에 평생 스트레스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이유 실장님께 연락을 드렸어요 이유는 믿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실장님께서
걱정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했어요ㅠ
수술 당일
수술 끝나고 나왔는데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졸리고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마취 깨야 돼서 간호사분들이 못 자게 했는데 너무 졸려서 어떻게 깨 있었는지 비몽사몽으로 깨있었다 수술해주신
신원장님도 오셔서 수술 잘 됐다고 하시면서 챙겨주셔서 감사하고 다행이었다 밤에 자는데 난 너무
힘들었다 일단 숨 쉬는 게 너무너무 힘들었고 얼굴도 얼얼하고 코피가 계속 나서 코에 꽂아놨던
호스도 원래 다음날 아침에 빼는 건데 간호사분이 새벽에 미리 빼주셨다
2일차
하루 지나니까 수술 당일보다는 나은데 여전히 힘들다 얼굴도
엄청 부어있고 숨 쉬는 것도 힘들고 얼굴도 아직 얼얼하다 후기에 다른 분들은 빨리 적응하는 것 같은데 나만 이렇게 힘든 건가 싶다가도 그건 또 아닌 것 같다
3일차
오늘은 퇴원하는 날이다 집에 오니까 더 힘든 것 같다 차라리 입원해 있을 때가 더 몸도 편하고 마음도 안심되는
것 같다 너무 힘들다ㅠ 수술을 괜히 한 건가 싶다
4일차
오늘 점심에 레이저 받고 와서 샤워하면서 얼굴에 있는 테이프를 뜯었는데 얼굴이 너무너무 부어있었다 좀 심각하다... 잘 된 거 맞겠지..?ㅠㅠ 무섭다 빨리 부기가 빠졌으면 좋겠다
내가 너무 걱정하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너무 무섭고 나만 이런 건가 싶다
5일차
오늘도 여전히 얼굴은 부어있다 뭘 먹어야 힘이 날 텐데 먹을 힘도 없다 머리도 어지럽고 일단 제일 힘든 건 코가
막혀서 숨 쉬는 게 너무 힘들다 땡김이도 하기가 너무 힘들다 코가 막히니까 숨 쉬려면 입을 벌리고 있어야 되는데 입을 계속 벌리고 있으니까 턱도
아픈 것 같고 뻐근하다
7일차
오늘도 레이저를 받으러 갔는데 실장님이 이 정도면 많이 부운 편이 아니라고 하셨다 나는 내가 엄~청 부운 줄 알았는데 그 말을 듣고 나니까 뭔가 안심이 됐다 그리고 나는 붓기가 하나도 안 빠진 줄 알았는데
확실히 사진이랑 비교해보니까 빠지긴 빠졌다! 5일차 때까지가 진짜 제일 많이 붓는 것 같다
8일차
오늘은 수술한 지 일주일이 돼서 원장님 만나서 소독을 했는데
웨이퍼에 낀 고무줄을 뺐더니 확실히 전보다 편하다 그리고 원장님을 만나니까 뭔가 안심이 됐다
확실히 일주일 되니까 전보다 훨씬 편하다 아직 많이 부어있어서 거울 보면 약간 사람이 아닌 것 같은데ㅋㅋㅋㅋㅋ 그래도 많이 빠진 거 보니까 좋다ㅎㅎ 빨리 더 빠졌으면 좋겠다ㅠ 그리고 맛있는 게 너무 먹고 싶다 친구들도 만나고 싶고..
9일차
오늘은 영화도 보고 케이크가 너무 먹고 싶어서 빵 부분 없는 치즈케이크를 먹었다 빵 부분이 없으니까 입에 넣으면
그냥 녹아서 케이크 먹고 싶을 때 자주 먹어야겠다 빨리 볼이랑 턱 붓기가 빠졌으면 좋겠다ㅠㅠ 그리고 나는 코가 예민해서 그런지 수술하고 아직 콧물이
주륵주륵 나온다ㅠㅋㅋㅋ 그리고 턱에서 자꾸 간질간질한 느낌이 든다 근데 아직 붓기가 많은데도 얼굴이 작아졌다는 건 확실히 보인다!
12일차
앉아서 자니까 확실히 붓기가 덜 하다 그리고 볼 붓기도 살짝 빠진 것 같다 아직 둘리 같긴 하지만ㅎ..ㅋㅋㅋ 오늘 같이 사는 언니들한테 처음으로 얼굴을 보여줬는데 언니들이 이미지가 좋아졌다고 붓기 있는데도 잘
된 게 보인다고 칭찬해줬다 사실 수술하고 보여주기 좀 그래서 아무한테도 얼굴 안 보여주고 사람들이랑 얘기도 안 하고 그래서 좀 우울해 있었는데
이런 얘기를 들으니까 기분이 좋아졌다 ㅎㅎ
14일차
오늘 아는 언니한테 얼굴 보여줬는데 너무 잘됐다고 다른 곳도 했냐고 물어봤다ㅋㅋㅋㅋ 그렇게 보인다는게 신기하다
ㅎㅎ 솔직히 아직 붓기 많고 물론 많을 때지만 그래서 보여주면 붓기 때문에 놀랄 줄 알았는데 다들 잘됐다고 하는거 보면 원장님이 진짜 실력있으신
것 같다
15일차
오늘은 실밥을 뽑았다 따갑긴 했는데 그래도 뽑으니까 후련했다 엄청 아플까봐 긴장을 엄청 했다 고민되는 것도 말하고
원장님이 더 좋아질 거라고 말씀해 주셔서 안심했다 확실히 실밥을 뽑으니까 웃을 때 훨씬 편하다 빨리 붓기도 더 빠졌음 좋겠다
24일차
얼굴이 네모처럼 보이던 볼 붓기가 확실히 좀 빠진게 보인다 맨날 후기 보면서 나는 언제 빠지지 하는데 확실히
나는 다른 분들에 비해서 붓기가 느리게 빠지는 편인 것 같다ㅠ
26일차
오늘은 너무 심심해서 혼자 영화를 보러 나갔다 괜히 화장 한번 해보고 싶어서 화장도 했는데 아직 말할 때도 좀
어색해서 마스크는 끼고 나갔다..ㅎㅋㅋ 아직 볼살 엄청많은 사람 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확실히 이미지가
많이 변했고 영화관 화장실 갔다가 거울보고 얼굴 작아진거 보고 진짜 놀랐다 붓기때매 속상하다가도 이런거보면 진짜 신기하고 기분 좋다 ㅎㅎ 그리고
웃을 때 주걱턱이 없어진거랑 지나가다 거울보면 비대칭에 긴얼굴이 아니여서 너무 좋다ㅠ
29일차
오늘 한달차 경과를 보러 갔다 원장님 만나서 궁금한거 물어보고 오늘부터는 부드러운거는 씹어도 된다고 하셨다ㅠㅠ
진짜 이날만을 기다렸다ㅠㅠ 못 씹으니까 못먹는 음식들 다 맛있어 보인다 심지어 삶은 달걀도 맛있어 보였다ㅠㅠ 뼈는 수술한대로 잘 아물고 있다고
하셔서 다행이였다 그리고 붓기는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엑스레이로 보여주셨다 그냥 거울로 볼때는 몰랐는데 인중이 엄청 부어있다 빨리 3달차 되서 또 달라진 모습을 보고싶다
31일차
오늘은 친한친구를 만나서 한강에 갔다 가서 산책도 하고 케이크랑 라면이랑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많이 먹었다
사람이 먹는게 진짜 중요한 것 같다 못씹을 때는 먹어도 먹은 것 같지도 않고 힘이 하나도 안났는데 최근에 좀 씹기 시작하면서 같이 사는 언니들이
요새 훨씬 에너지 있어 보인다고 한다 그때는 너무 힘들어서 시간이 절대 안갈줄 알았는데 벌써 한달이 지나있다 신기하다
37일차
오늘은 교정 진료로 병원에 가는 날이다 병원 가기 전에 머리 자르러 미용실에 갔는데 미용실 원장님이 어려보인다고
하는데 태어나서 어려보인다는말 진짜 처음듣는다ㅋㅋ 맨날 성숙해보인다는 말밖에 안들어 봤는데 기분 좋았다 ㅎㅎ 자르고 병원에 갔는데 웨이퍼 하루종일까지는
안해도 되고 2~3시간 하고 웨이퍼 없이도 치아 위아래 선 맞게 다무는 연습을 해야된다고 하셨다 그래도
웨이퍼를 하루종일 하는게 아니여서 좀 편해질듯하다 ㅎㅎ 그리고 나는 내얼굴을 맨날봐서 붓기가 안빠진줄 알았는데 한달차 경과보러 왔을때 찍은 사진보니까
지금보다 훨씬 부어있었다 신기했다 일주일 사이에 또 이만큼 빠진거 보니까
38일차
한달동안 아무것도 안하니까 너무 심심하기도 하고 집에만 있으니까 좀 우울해 지는 것 같아서 돈도 벌겸 알바를
구하려고 커피집에 면접을 보러갔는데 한참 면접보는데 점장님이 딱 들어왔을 때 인상이 좋아서 채용하고 싶었다고 말하는데 되게 기분 좋았다 그리고
이 커피집에서 일하게 됐다 ㅎㅎ 사실 전에는 못난 얼굴은 아니지만 좋은 인상이라기 보다는 쎈 이미지가 강했는데 확실히 이미지가 좋아졌다 같이 사는
언니들도 마주칠때 마다 너무 이쁘다고 말해주고 나도 거울을 볼때 스트레스 였던 긴얼굴,주걱턱 이런게
없어진게 너무 신기하고 좋다 아직 붓기가 많이 남아있지만 그래도 전 얼굴형보다 지금의 동글동글한 얼굴이 더 좋다 나중에 3개월 지나고 6개월지나고 1년지나고의
내 얼굴이 너무 궁금하다
40일차
40일이 흘렀다 솔직히 요즘에는 크게 불편한점이 없어서 수술에 대한
생각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다 처음 수술하고 나왔을때는 한달이 빨리 지났음 좋겠다 했는데 지금은 3개월이
빨리 지났음 좋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다 사람들 후기보면 한달,3개월,6개월
갈수록 붓기빠져서 이뻐지는거 보면 나도 빨리 시간이 지나서 붓기가 더 빠졌음 좋겠다ㅎㅎ
43일차
요즘에는 그냥 알바하면서 정신 없이 살고 있는 것 같다 솔직히 말을 많이 하다보면 살짝 뻐근한 느낌?이 들거나 아직 못 씹는 음식들 (질기거나 딱딱한거) 못 먹는 거 빼고는 일상생활에 딱히 크게 지장가는게 없다 그러고 보면 진짜 신원장님이 수술을 잘하시는 것 같다 그렇게 큰 수술을 하고 지금 아무렇지 않게 알바를 하고 있는걸 보면 ㅎㅎ
51일차
오늘 친오빠가 수술을 하고 얼굴을 처음 봤는데 아직 붓기가 많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래도 전보다 이미지가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성격이 더 밝아진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했다 그리고 코도 했냐 그러고 눈이 더 커진 것 같다고 하는데
신기했다 ㅋㅋㅋ 진짜 얼굴형이 변하니까 이목구비가 달라보이나 보다 기분좋다 ㅎ 진짜 수술하기전에는 못 해봤던 머리도 해보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