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고학년때쯤부터 남들보다 튀어나온 턱이 콤플렉스였는데 친한친구들이 장난으로 놀릴때 마다 속으론 상처를 받았다 아랫니가 윗니를 덮는 부정교합이 싫어서 턱에 힘줘서 조금이라도 아래턱을 넣어볼라고도 했는데 당연히 안됐다 그냥 난 주걱턱임을 받아들이고 살고있었는데 사진을 찍으면 더 턱이 돋보이고 턱주가리 소리도 듣기 싫고 턱이 들어가면 엄청 이뻐질거 같아서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다. 수술 전 교정을 먼저 시작하게 되었고 교정하는 치과에서 수술 할 병원으로 이유를 소개시켜 주었다 양악은 큰 수술이라 부작용이 너무 무서워서 망설였지만 유투브에서도 많이 봤던 병원이였고 찾아볼수록 후기도 좋아서 정말 무섭지만 실력 있고 경험 많으신 원장님을 믿고 양악에 도전해본다
3일차
퇴원하고 나서 다음날 아침까지 코가 너무 막혀서 힘들어죽을뻔 했다 코랑 입으로 피가래 ? 같은걸 뱉어내고 씻으니 좀 괜찮아졌다 붓기는 아직 빠질 기미도 안보이고 붓기 때문에 수술이 잘된건지도 모르겠다
이중턱?에서 목까지 부었다 그래도 입도 잘 벌어지고 먹는데엔 지장없다 살짝 무턱같아 보여서 걱정인데
붓기만 빨리 빠졌으면 좋겠다ㅜㅜ
7일차
수술하고 일주일동안 숨쉬기도 힘들었고 많이 부어서 되게 우울하고 괜히했나 후회도 했는데 신기하게 딱 7일차 되는 날 숨쉬기도 편해졌고 붓기도 좀 빠지니까 딱 이때부터 살만했다 우울해서 배고픈줄도 몰랐는데 일주일
지나니까 입맛도 돌아오고 일주일이 고비인것같았다 확실히 붓기가 빠지는게 보이니까 기분도 좋았다 죽을 싫어해서 단백질 쉐이크로 버틴 일주일이였다
14일차
실밥 푸는 날이였다 눈물 찔끔 좀 아팠다. 부기가 계속 빠지니까 2주차쯤부터 친구들도 만나고 많이 돌아다녔다 애들이 동그라미캐릭터 쿵야같다고 귀엽다고했다 나도 싸가지없던 내인상이
턱을 넣으니까 귀여워진게 신기하고 나름 만족스럽다 웨이퍼도 뺐다꼈다 하고 아직 밥 먹으면 안되는데 그냥 국에 말아서 꿀떡꿀떡 삼켜서 잘먹는다 일상으로
돌아온거같아서 행복하다 행복은 멀리있는게 아니다.. 숨잘쉬고 잘먹는게 행복한거다 술이너무 마시고싶어서
혹시나하고 실장님께 여쭤봤더니 당연히절대안된다고 하셨다.. 이젠 붓기고 뭐고 빨리 한달차가 되서 음식좀
씹고싶다 술도 마시고싶다..수술 후에 숨만잘쉬어져도 행복할거 같았는데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아그리고무턱인거같아서 걱정했던게 무색해질정도로 부기가 빠지면서 턱이 드러났다 그냥 원장님을 믿고 시간이 흐르길
기다리는게 장땡인듯하다
1개월차
붓기는 눈으로 봤을땐 큰 변화가 없지만 세수하면서 만질때 조금씩 빠지는게 느껴져요 한달차 진료 본 후에 웬만한건
살살 씹으니까 평소 같고 붓기가 남들보다 심한 편이지만 만족해요 정말루요. 앞으로 교정하면서 얼굴이
더 변할거라는데 너무 기대되고 그냥 수술 일주일차때 양악한걸 후회했던게 이해안될 정도로 너무 만족하고 있어요 앞으로 더 이뻐지겠죠?!? 그냥 원장님께 감사합니다ㅜㅜ 나 스스로가 턱을 신경 안쓴다는게 새로운 삶인거 같아요 이건 성형이 아니라
치료에요 주걱턱이던 무턱이던 꼭 하세요 자존감이 올라가면 삶이 달라집니다!!!!!
3개월차
원래는 3개월 전까진 고기같이 씹기 힘든건 안먹는게 맞지만..웨이퍼 빼고나서부터 다 먹었다..고기김치 아주 잘 씹어먹었다 그래서
그런지 사각턱 근육이 자주 아팠고 무서웠당 붓기가 양쪽 다르게 빠지고 있다 오른쪽이 잘 안빠지는데 뭐 씹으면 유독 아프담.. 울퉁불퉁하게 붓기가 빠져가지구 광대가 더 돋보인당 난 웨이퍼 빼고 난 이후로 그냥 수술한것도 잊을만큼 일상생활
잘했다 턱밑흉살? 이 안사라질거같아서 슬프긴하다 볼살걱정 해본적이 없었는데 걱정이다.. 그래도 만족한다 옛날사진 보면 정말 한대때리고싶게 생겼당 그냥 가끔 거울보면 내가 아닌거같고 기분좋다 붓기가
더 많이 빠졌으면 좋겠다 부기가 맞는거겠지..?
4개월차
내가양악했다는걸 잊고 산다 얼굴이 정말 작다는말을 자주 듣고있다 뭔가 수술후 붓기가 빠지면서 광대가 커진 느낌이다
코도좀퍼진거같은데 나름 귀여워보여서 괜찮은듯 싶다 이젠 새로운 내얼굴이 더 익숙하다 머리를 자르던 앞머리를 내리던 다 잘어울려진거같다 아직 붓기가
있는건지 살처짐인건지 투턱이랑 볼살이 좀 많은데 사실 살이 좀 쪘다.
5개월차
붓기가 아니라 그냥 살이 4키로 정도 쪄서 볼살이 좀 늘어난거고 투턱은
살처짐인거 같다 관리를 너무 안한듯 싶다 .. 내가 보기엔 얼굴이 빵떡한데 사람들은 턱선이 갸름하다고
실물로 입체적으로 보면 얼굴 되게 작고 갸름하다고 한다 새남친한테 양악한걸 들켰는데 내옛날사진을 보고 좀 놀란듯싶다 ㅋㅋㅋ 가끔 나도 모르게 턱을
내미는거 같은데 이러다 다시 나오는건아닌지..무섭당 얼굴이 좀 동글동글 귀여워지니까 성격도 좀 귀여워진거
같다 착각일지도.. 이쁘단 말을 자주 들으니 자존감도 높아진듯 싶다 근데 아침마다 얼굴이 진짜 붓는다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건지 가끔 보면 진짜 코봉이 같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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