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을 결심한 계기
- 부정교합과 주걱턱이 성장하면서 컴플렉스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옆모습 사진이나 다같이 찍는 사진을 볼 때마다 현타가 왔고 누군가 나란히 하며 사진 찍는 건 부담되고 손으로 얼굴을 가리게 되었다. 어금니로 이를 씹으면 주걱턱이 부각되어보여 나 스스로 교합을 맞추려다 보니 사각턱 또한 발달된 거 같다. 수술은 지금 생각해도 무섭고 걱정이 많이 된다. 수술 중에 깨어 나면 어떡하지? 못깨어나면 어떡하지? 부작용이나 얼굴이 안 예뻐지고 교합이 안 맞으면 어떡하지? 이런저런 걱정이 많지만 이유를 믿어보려고 한다
이유를 선택한 이유
- 성형외과가 아니고 구강악안면외과인 점. 교정과 가 같이 있고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인 점. 성형보다는 치료와 전문적인 시설이라는 신뢰감.
수술당일
- 원장님 상담, 수술 동의서 작성 후 엄마와 인사하며 수술실로 갔다. 내 마지막 기억은 노랫소리가 흘러 나왔고 크게 숨쉬라는 마취과 선생님의 말소리와 함께 깨어나보니 나는 침대였다. 속이 너무 울렁거리고 어지럽고 그랬다. 통증은 생각한 것 보다 없었고 숨 쉬는게 정말 힘들었다 밤에 잘 때도 한시간에 한번씩 깼다. 수술 한 내 모습은 저팔계 같기도 하고,,ㅎㅎ 얼른 붓기가 빠졌음 좋겠당
수술 1일차
-밤새 콧구멍으로 쉼 쉬는게 어려워 고생했다. 아침에 의사선생님께서 뚫어 주셔서 잠시 살만했다. 얼굴이 넘넘 어색하다 저녁에 숨쉬는게 어려워 몇시간 고생했는데 금새 잘 잤다. 붓기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수술 2일차
오전에 레이저치료와 소독을 받고 퇴원 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해주셨다. 내일부터 레이저 치료를 받을 계획이다. 붓기가 빨리 빠지고 입천장 붓기도 없어졌으면 좋겠다 빨리빨리 시간이 흘렀으면 좋겠다. 다음주 화요일부터 일 시작하는데 아무 탈이 없었으면 좋겠다 숨 쉬는건 괜찮아 지고 있다.
수술 3일차
-회복력이 좋은 것 같다. 아침에 미음에 계란찜 조금 섞어 먹고 병원에 레이저 치료 받으러 갔다. 실장님은 정말 좋으신 분이다. 친절하시고 걱정되는 문제를 말씀드렸더니 위로 해주셨다. 숨 쉬는건 편해졌고 산책도 하고 볼일이 있어 혼자서 1시간동안 돌아다녔다.
살은 2.5kg 빠졌다. 주변에서 걱정 했던 것과 달리 하루하루 잘 지내는 모습을 보시고 놀라셨다.
수술4일차
-붓기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밥도 잘먹는다. 주변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면 너무 먹고 싶은 생각뿐이다. 씹고 싶은 생각 뿐이다ㅎㅎ
그래도 감사하다 통증이 없고, 숨도 잘 쉬고 먹는 요령도 생겼다. 오늘은 갑작스레 이직하는 회사에서 회의를 하게 되어 난감했지만 말도 어느정도 할 수 있어 의사소통도 할 수 있었다.
레이저 치료를 받는 효과가 조금씩 있는 것 같다
수술 5일차
- 엄마가 밥 잘 먹어서 예쁘다고 하셨다. 정말 붓기 하나 빼면 문제가 없다. 잠도 잘자고 말도 잘한다. 어눌한 말때문에 주변에서 놀래기도 하지만 회복력 정말 좋다.
수술7일차
- 집 앞 카페에 나와서 음료를 먹었다. 못 씹어 먹고 먹는 것에 한계가 있어 넘 속상하지만 살 빠진 내 모습에 넘 만족한다. 그리고 처음으로 옆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낯설었다. 턱이 안 나와서ㅎㅎ
수술 14일차
- 실밥 제거 했다. 윗 부분 제거 할 때 빼고는 참을 만했다. 왼쪽 볼에 염증 있다고 하셨다 약을 하루 세번씩 먹었어야 했는데 두번씩만 먹어서 그런거 같다. 약을 꼭 잘 챙겨 먹어야겠다. 실밥 제거 이후 입안이 좋아졌다. 하루하루 회복해져가는 얼굴이 넘 맘에 든다. 엄마가 인상이 너무 좋아 졌다고 매일 말씀해주신다. 내일 수술 이후 친구들 만나는데 넘 떨린당
수술 18일차
-염증 치료 했다. 다 나았다. 밥을 잘 먹어서 더이상 빠지지 않는다. 얼굴이 예뻐지고 있당 ㅎㅎ 넘 맘에 든다
수술 21일차
- 친구들을 만났다. 보톡스 맞은 줄 알아서 놀랬다ㅋㅋㅋ. 볼의 무거움이 줄고 있다. 먹는 것도 잘 먹고 정말 먹고 싶은 음식은 안 씹고 먹을 수 있도록 잘게 잘게 잘라서 먹는다. 만나는 사람마다 얼굴이 엄청 작아졌다고 해준다. 그래도 처음 보는 사람들은 지금의 얼굴이 어색하다고 이야기 해준다. 사실 나도 아직 어색하다. 그래서 그런가 설레는 마음으로 일상 중에도 마스크를 내리고 얼굴을 본다. 수술 한 거 후회하지 않는다.
수술 한달 차
-큰 붓기는 다 빠진 것 같다. 그래도 아직 볼 붓기가 빵실빵실 하다. 얼른 빠져랑~~
수술 때보다 -4 로 빠졌다. 10키로 이상 빠질 줄 알았는데 넘 잘 먹어서 그른가 더이상 빠지지 않는다. 친구들을 한 두 명씩 만나고 있다. 다들 놀랜다.
수술 7주차
-교정 한지 2주 되었다. 불편한 건 이빨에 음식물이 끼는 것뿐이다. 점점 얼굴에 적응 중이다. 살이 다시 쪄서 고민이다. 넘 잘 먹는다. 수술한 걸 까먹는 것 같다. 어려 보인다는 말 수술 잘했다는 말만 듣는다.
수술 3개월차
수술 한 것도 잊고 산다. 큰 붓기는 다 빠진 것 같다. 볼에 있는 붓기가 얼른 빠지길 바래본다. 여행 가서 사진 찍었는데 예전보다 자신감이 많이 높아졌다. 사진 찍는 것이 즐겁다.
부작용도 없고 먹는 것도 잘 먹고 얼굴이 많이 작아져 목이 길어 보인다. 만족 만족 대만족.
수술 4개월차
얼굴이 점점 예쁘게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 골고루 음식도 먹고 만족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주변에서는 수술 했다고 말 안하면 모를 것 같다고 말해준다. 자연스럽게 살 빠져서 예뻐진 느낌이라고 해준다. 그리고 얼굴이 많이 어려 보인다, 귀여워 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수술 5개월차
-예전얼굴을 보면 내 얼굴이 진짜 이랬었나 싶고 어색하다. 수술 하길 정말 잘 했고 조금이라도 빨리 수술 한 것에 대해 후회가 전혀 없다. 자신감과 자존감은 많이 높아졌다. 살로 10kg정도 빠진게 큰 도움이 되어 오랜만에 만난 사람은 살 빠져서 얼굴형이 예뻐 진 줄 안다. 그 정도로 자연스럽게 예쁜 얼굴형이 되었다. 음식 씹는 것에도 어려움이 없고 얼굴 신경도 이상이 없다
수술 7개월차
수술한지 7개월차 되었다. 만나는 사람마다 어려졌다는 이야기와 수술 잘 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은 살이 빠지고 교정해서 얼굴이 예뻐 진 줄 안다 ㅎㅎ
그리고 오징어도 잘 씹고 고기도 잘 뜯어 먹고 부작용과 불편한 점은 전혀 없다.
수술 9개월차
최근에 교정장치를 바꿨을 때 이빨이 아팠다. 마치 수술하고 한달 차 됐을 때 불편한 느낌이었고,일주일이 지나지 다시 괜찮아졌다. 이제는 제법 붓기들이 많이 빠진 것 같고, 현재 얼굴이 제일 마음에 드는 것 같다. 부작용 없고 못 먹는 음식은 없고, 사진을 찍을 때 자신감이 생기고 확실히 자존감도 높아졌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곧 일년이 다되어 간다. 수술을 빨리 한 것에 대한 후회 절대 없다.
수술10개월차
수술한지 어느덧 10개월차가 되었다. 옛날 사진을 볼 때마다 수술 한걸 올해 제일 잘한 일이라 생각한다. 현재까지 부작용 없이 먹고 싶은 거 잘 먹으며 생활하고 있고, 다만 한가지 희망사항이 있다면… 교정이 어서 빨리 끝나길 바란다!
수술 11개월차
어느덧 수술 한지도 1년이 가까워 졌다. 오래 음식물을 씹으면 근육이 살짝 저린 것 빼고는 아무 문제 없고, 예전 얼굴이 기억이 안 날만큼 이제는 지금의 얼굴에 완벽 적응 이다!!!
12개월차
시간이 흘러 수술한지 1년째!
큰 부작용도 없고 음식을 먹을 때도 불편함이 없다. 수술하고 한달은 시간이 정말 안 가는데 어느덧 1년이 되었다니ㅎㅎ 큰 금액을 투자한 만큼 효과를 많이 보았고 조금이라도 상황이 될 때, 어릴 때 수술하는게 좋은 것 같다. 자신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병원을 잘 선택하는게 중요한데 나는 성공 한 것 같다. 교정 선생님께서 세밀하고 늘 친절하게 잘 진찰해 주셔서 감사하고, 수술해 주신 신희진 선생님께도 정말 감사하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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