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전
성인이 된 후로 누군가를 새롭게 만날때마다 (특히 이성에게) 많이 듣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양악만 하면 예쁘겠다', '교정은 안해?', '무표정이니까 화난거 같아'… 그렇게 콤플렉스가 되었고, 입에 힘을 주며 다녔습니다. 그 시절 양악은 너무나도 부작용이 많았던 때였고, 제일 위험한 수술 1위였습니다. 그래서 교정도 알아보았지만 잇몸돌출은 교정으로는 효과를 볼 수 없다 하여 포기하고 살았죠. 그렇게 28살이 되고 양악이 다시 생각나던때에 인터넷에 돌출입이라고 검색을 했다가 aso수술 이라는걸 알게 되었고 양악보다 수술범위도 적고 안전하다는걸 알았습니다. 양악까지 안해도 된다는 사실에 본격적으로 돌출입수술(aso)를 알아보고 성형앱을 처음 깔았고 일할때 쉬는 시간마다 게시판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병원은 세곳정도 알아보고 1순위로 이유구강을 다녀왔습니다. 상담실장님이 상담을 너무 잘해주셨고, 원장님도 제가 생각해보지 못한 점들을 짚어 주시며 꼼꼼히 캐치해서 저에게 설명해주시고 원하는 방향으로 상담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제가 대접받는(?) 것 같은 느낌의 상담이 끝났고 바로 다른 병원을 찾아갔는데 상담실장님부터 설명이 조금 엉성했고 원장선생님도 코수술도 해야겠네 라고 툭하니 말씀하셔서 ... 이유구강으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수술 3일차
붓기 빠짐이 차이가 안난다ㅠㅠ 컵에 입을 대고 흘리지않고 무언가를 마실수 있게되었다. 샤워랑 머리감기도 가능해져서 몸은 이제야 살만했졌지만 여전히 씹어 먹는건 무엇도 먹지못해서 눈물이날뻔했다.
19일차
여전한 턱의 붓기ㅎㅎ 만지면 땡땡하다-입이 안다물어짐ㅠㅠ볼은 확실히 다 빠진거 같은데..
웨이퍼 때문에 먹는게 불편하기도 하고 씹는 느낌도 잘 안나서 죽이랑 대충 씹어 넘기는 스팸, 계란후라이(겉에 부분은 못먹음)를
주로 먹었다.
양치할때 철사?가 있는 부분 건드리면 살짝 아픈정도. 여전히 콧물과 함께 지내고 있다.
135일차
수술하고 처음으로 고등학교 동창생들을 만났는데 수술 후가 낫다고, 신기하고 예쁘다고 해줬어요ㅎㅎ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는 거나 머리 묶는 것도 이제는 자연스러워졌어요. 너무
좋아요!
5개월차
임플란트 경과를 보러 다니던 치과를 갔는데 오랜만에보는 직원분들이 다들 예뻐졌다고 해주셨다. 원장님은 교정 화이팅! 이라고 해주심ㅋㅋ 코로나때문에 마스크를 끼고다니는게 아쉽다ㅠㅠ 교정도 빨리 끝내고 활짝 웃고싶당..
6개월차
교정으로 비어있던 공간이 많이 줄어들었고 요즘은 고무줄을 끼우고 있어서 그런지 입도 잘 다물어지게 되었다:)
8개월차
입 다무는 거엔 아직 어색함이 있어서 힘이 들어간다 옆모습은 볼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는 중ㅎㅎ
10개월차
요즘은 양쪽으로 밥을 씹어 먹고있다. 앞니로도 부드러운 건 잘라 먹을수있다
끼어서 불편한거 빼곤 다 좋다~!!
콤플렉스를 완전히 극복해서 옆모습도 자신이 생겼다. 평소에 머리도 많이 묶고 다니고 일부러 힘주어서 입을 조금이라도 더 넣어보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수술한것에 후회는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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