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결심한 계기, 이유를 선택한 이유
중학교 2학년 때 얼굴형과 치아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치과 두 곳을
가서 검사를 받았었다. 그때는 내가 개선하고 싶은 치아문제는 양악을 통해서만 가능하니 성인이 돼서 수술을
하라고 권해주셨다. 그때는 양악이 너무나 큰 수술로 느껴진 나머지(물론
큰 수술이긴 하지만) 그냥 포기하고 나왔다. 1년 뒤 치아
틀어짐이 더 심해져서 유명한 치과로 가서 교정을 받았다. 약 2년
간의 교정으로 인해 턱관절 소리, 틀어짐, 씹는 것 등은
훨씬 좋아지긴 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여전히 턱을 신경써서 내리지 않으면 발달한 게 크게 느껴졌고, 너무 오래된 컴플렉스는 겉으로 티나진 않지만 내 자신감을 낮춰놓았기에 수술하고자 결심했다. 이후에 열심히 병원을 검색했다. 성형외과에서 하고 싶지는 않았다. 대학병원에서 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 구강악안면외과를 알게 되었다. 후기도 찾아보고, 주변 지인들 중 양악을 한 사람 혹은 양악한 사람이
가까이 있는 이들에게 들었을 때 대부분이 성형외과는 추천하지 않았다. 또 회복과정을 들었을 때 나에게
가장 무섭게 느껴지는 것은 피주머니였다. 헌혈할 때나 피검사할 때 그 부분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는 나에게
피주머니는 상상하는 것조차 싫었다. 여기서 최소한의 상처와 우수한 실력으로 피주머니가 없다는 이유구강악안면외과는
나에게 다른 곳을 굳이 찾아봐야 할 필요성을 느까지 못하게 했다.
수술 1일차
마취에서 깨어났을 땐 꿈인 줄 알았다 너무 현실감각이 없어서... 첨엔
많이 아프지도 않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숨쉬기가 너무 너무 너!!!무 힘들었다. 다른 사람들은 코에 박아놓은 것이 더 힘들다 했는데 나 같은 경우는 그 호스로 계속 숨을 쉬었다. 입으로 숨쉬면 안그래도 아픈 목이 더 찢어질 것 같아서ㅜㅜ 잠은 거의 못잤는데 간호사 언니가 너무너무 친절해서
외롭지 않았다.
수술 2일차
아침까지만 해도 물 마시는 것도 힘들었는데 석션 받고 레이저 받고 나니까 훨씬 나아졌다 그런데 어제까지는 입
안이 이렇게 붓지 않았는데 입안이 부어서 숨쉬기가 힘들다 코 석션 받았는데도 다시 막히고ㅜㅜ.. 뉴케어는
생각보다 맛있고 쑥쑥 들어갔다! 빨리 시간이 후딱 갔으면 좋겠다..ㅠㅠㅠ
수술 4일차
와 진짜 아침에 제대로 자지도 못하고 너무 부어서 바로 붓기 레이저 예약하고 갔다.. 갔다 오니까 뭔가 좀 나은거 같기도 하고..? 땡김이 자국 날
때까지 하면 오히려 붓기 빠지는 데 좋지 않다고 쉬어주라 하셔서 빼놨다 훨씬 편하긴 한데 좀 불안하다ㅠㅠ 아직 코가 다 뚫린게 아니라 웨이퍼를
계속 물고 있으면 숨이 거칠어져서ㅠㅠ 웨이퍼는 진짜 이렇게 끼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턱에 힘이 많이 들어가게 만든다 다른 사람들은 진짜 다들 어떻게
견뎠지.. 에휴 갈길이 멀다ㅜ 아직까진 먹을 수도 없고 잠을 편히 잘 수도 없고 편히 숨을 쉴 수도
없으니까 낙이 없다.. 시간이 후딱 갔으면 좋겠다ㅜㅜ
수술 5일차
어제 저녁에는 뉴케어랑 포카리 먹고 산책을 갔다왔다 원래 긍정적인 성격인데 아무래도 양악은 처음이고, 너무 쉽게 봤던건가 싶다 고통은 별로 안심한데(사랑니 빼는게 더
아팠다) 그 이후 회복 기간이 너무 더디다.. 특히 붓기
레이저때문에 집이 지방이라 자취방에 혼자 있는데 진짜 엄마가 하루에 두 세 번씩 전화해서 안부 묻고 하는게 말하기 어려운데도 너무 눈물 날 것
같았다 집에 가고 싶고..ㅠㅠㅠ 그래도 학교 주변 산책하다 보니까 조금 기분이 풀렸다..! 오늘도 붓기레이저 맞으러 갔다 왔다. 레이저 맞으면 뭔가 볼이
더 말랑해진다 붓기 크기는 그대로지만 뭔가 다 잘 빠질 거 같은 느낌?! 집에 도착해서 단호박 셰이크
해먹었다. 요즘 만들어 먹은 것 중 성공이었다. 저녁에도
포카리랑 같이 해먹어야지 신기하게도 살은 하나도 안빠졌다 원래 평소에는 하루 정도 이렇게 먹으면 1-2키로
빠지는 몸인데.. 약먹는다고 뉴케어, 음료 등등 다 먹어대서
그런가..? 내 체질인진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들 양악하고 어지러움 구토 증상 있었다고 했는데 나같은
경우는 하나도 없었다 살이 안빠지는 것도 몸에서 아직 꽉 잡고 있는건가보다ㅜ 아쉽 이젠 웨이퍼 무는 것도 잘 적응됐다 이제 한번에 딱 자리를 잘
찾아서 이게 맞는 건가 싶을 정도다 다행이지.. 코도 좀 풀려서 밤에만 좀 막히고 평상시엔 코로 숨쉴
수 있다 너무 다행ㅜㅠ 오늘도 산책 엄청 돌아야겠다 내일은 제발.. 제발 볼 땡땡함이 덜하게 해주세요
수술 6일차
내일은 수술한지 일주일이 되는 날이다 붓기는 조금씩 빠져가고 있고, 이제
콧물에 피가 섞이는 것도 없다. (그냥 맑은 콧물만 가끔 나온다) 붓기
레이저랑 산책이 확실히 도움이 된다! 이중턱이랑 볼 붓기도 빵빵하고 입 안이 많이 부어서 조금 힘들지만
그래도 하루 하루 나아지니까 안심이 된다..! 아직 잠자는 건 좀 불편하지만 그래도 어제 이후로 많이
나아졌다. 배고픔 같은 경우도 신기하게 잘 견딜 수 있는 것 같다. 뉴케어, 포카리, 오렌지주스 등 마시는 것 위주로 먹는데도 활동량이 적어서인지
뭔가를 미친듯이 먹고싶진 않다. 전체적으로 식욕이 떨어진 느낌? 다이어트
할때는 2-3일만 끼니 줄여도 엄청 뭐가 땡겼었는데.. 살은
좀 빠지긴 했다. 3키로 정도? 근데 실밥 풀면 난 엄청
열심히 먹을 시도를 할 것이기 때문에 다시 찔 것 같다.
수술 8일차
오늘은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 저녁에 코가
살짝 막히지만 코로 숨쉴 수 있는 수준이고, 아침에 입안이 땡땡 붓는건 좀 덜 해졌다. 또 점점 잠에서 깨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깬다 해도 이제 숨이 막혀서
깨는 것이 아니라 입안이 마르고 목이 아파서 깨는 것 같다. 붓기는 확실히 잘 빠져가고 있다. 얼굴만 보면 아직도 살찌고 뚱한 고양이 같지만 그래도 4-6일에
비하면 마스크 안써도 될 수준인 것 같다. (양치를 못하니까 마스크 필수지만ㅜㅜ) 감각은 입천장 빼고는 다 있다. 첫날부터 입술 감각, 그 주변 감각은 있었고 왼쪽 턱이 살짝 얼얼한? 느낌으로 둔하다. 입천장도 가끔 찌릿찌릿한 걸로 봐서 천천히 돌아올 듯하다. 아침에
이 안쪽 면을 칫솔질 하다가 웨이퍼가 덜그럭 거려서 헉 하고 레이저 받으러 간 김에 여쭤봤더니 원래 고정해놓지 않고 탈부착 형식이라 하셨다! 나는 워낙 꽉 맞물리니까 고정식인 줄 알았는데.. 그래서 아예 빼서
다시 넣는 건 자신감이 없어서 2주차 때까지는 조심조심 겉면만 칫솔질 해야겠다
수술 10일차
우앙 열흘째다! 앞자리 수가 바꼈다!
일주일 이후로는 그래도 시간이 빨리빨리 가고 있다. 잠자는 게 편해져서 그런가보다! 그저께부터는 누워서 자고 있는데, 처음엔 조금 어색하고 볼이 쏟아지는? 그런 기분이 들었는데 그래도 하루가 지날 때마다 조금 더 나아진다. 이제
중간에 깨는 일도 없다. 목 안 붓기도 혀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부었었는데 금방 가라앉았고 숨쉬는 것
때문에 불편한 건 없어진 것 같다. 뉴케어만으로는
영양이 부족하다고 죽이나 스프 같은 것도 같이 먹으라 하셨었는데 죽은 아직 시도하지 않았다. 건더기가
있어서 나중에 웨이퍼 탈부착 할 수 있을 때 먹을 것이다. 스프는 원래 좋아하는데 요즘 먹으려니까 짜고
그래서 그냥 초코우유, 바나나 간 것, 단호박 간 것, 가끔 기분 전환으로 카라멜 마끼아또 등등 마시는 것을 먹고 있다. 힘은
좀 없지만 어지러움도 없고 배고픔 사라질 정도는 된다! 붓기는 역시 좀 있지만 레이저 완전 도움 된다.
수술 12일차
오늘은 대외활동이 있어서 수술 후 처음으로 나름의 피부 메컵이랑 입술을 발라따 웬만하면 붓기 완전 빠지기 전까진
안하고 싶었는데ㅠㅠ 근데 간단하게나마 메이크업 조금 하니까 확실히 예전보다 달라진 점이 눈에 많이 띈다 턱이 확실히 짧아졌다 ! 기분이 좋았따 다른 사람들 맛있는 음식 먹는데 난 뉴케어랑 포카리만 드링킹 했다 먹방 보는 기분이었다..요즘에 씹을 수 있으면 먹을 먹킷리스트 작성하고 있는데 오늘 많은 팀원이 먹었던 돈까스가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배고픈 하루이다.. 집가서 초코우유로 당이라도 채워야지 흑흑
수술 14일차
드.디.어. 실밥을 뽑았따아아아>0< 환호와 함성을 지르고 싶다 원장님이
상처 잘 아물었다고 하셨고 다음주에 교합 맞는지 검사, 또 그 다음주에 엑스레이 찍고 전후 비교해주신다고
하셨당 고무줄은 안걸었다! 후기 보면 인중 쪽 뽑을 때 젤 아프다 해서 주먹 꽉 쥐고 긴장하고 있었당. 젤 먼저 인중 쪽 뽑으시길래 첨부터 아픈데 뽑구나 하고 생각했눈데 그리고 실제로 진짜 아팠다.. 양 볼 쪽은 딱히 안 아팠는데 사실 인중보다 더 아픈게 그 밑에 아랫니 쪽이었다... 실밥 뽑으려고 아랫입술 까시는데 너무 아파서 ‘아..아파요’하면서 고개도 제대로 못들고 움츠러들었다ㅜㅜ 그래도 덜 아프라고
엄청 빨리 뽑아주셔서 다행이었다.. 흑흑 쨌든 이제 양치할 수 있는거 너무 행복하다!! 사실 그 전에도 물로만이지만 애기칫솔로 이 닦고 애기치약을 혀 클리너에 묻혀 닦아내서 참을만 했당. 또 이제부턴 먹을때 이제 웨이퍼 빼도 되고!! 그동안 실밥 터질까봐
빨대 사용 안했었는데 집 내려가면서 휴게소에서 스무디 시켜봤다. 웨이퍼 끼고 먹어서인지 아주 약간 불편하긴
했지만 흘리지도 않고 입술도 잘 오물거릴 수 있었당 힣 그리고 언제나 생각했던 것이지만 이유는 수술도 짱 잘하고 사후관리도 너무 잘해주시지만 제일
최고인 건 친절이다ㅜㅜ 양악하고 나서 열심히 블로그, 카페 등등 찾아봤는데 이유만큼 간호사님들, 원장님, 실장님들 등등 이렇게까지 환자 케어해 주시고 반갑게 맞아주시고, 또 레이저도 신경 써 주시는 건 이유밖에 없는듯하다. 아마 나중에
수술할 다른 분들도 똑같이 느끼겠지? (오늘 실밥 뽑았다고 새삼 기분 좋아서 그러는거 아님 그동안 감동이
쌓이고 쌓인 것임)
수술 15일차
엄청 잘 먹고 있는 2주 하고 하루째 날이다. 죽도 조그만 티스푼으로 먹고 있고, 케이크도 입천장으로 열심히 으깨서
먹고 있다. 다이제가 있길래 우유에 적셔 전자렌지에 돌리니까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다. 입운동도 해주고 말도 열심히 하니까 입 움직이는 건 좀 더 편해졌다. 많이
벌어지는게 아니라 양치할 땐 좀 불편하긴 해도 그래도 먹을 수 있는게 많아져서 행복하당 살도 금방 다시 찔 것 같다
수술 20일차
사실 아직도 빵빵해서 사진 찍어도 무슨 차이가 있나 싶지만.. 겉보기
말고 생활하는 면에서는 많이 달라졌다. 입은 아주 미세하지만 갈수록 잘 벌어져서 숟가락을 넣을 때 입술에
묻히지 않고 쏙 넣어지고, 베개에 누울 때도 옆으로 돌려도 쏟아지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입이 잘 벌어지지 않을 땐 어금니 쪽에 칫솔이 거의 들어가지 않았는데 많이 나아졌다. 먹는 것도 다양해졌는데, 케이크,
푸딩 등은 물론이고 쌀국수 가위로 잘게 잘라서 꿀꺽꿀꺽 삼키거나, 라멘, 파스타 등도 잘 먹는다! 어젯밤 꿈에서 간장새우를 씹었는데 씹자마자
아 이거 큰일났다, 씹어버렸다! 해서 좌절했는데 다행히 꿈이었다
ㅋㅋ.. 이제 가끔씩 나는 똑 소리와 막힌 귀만 뚫리면 좋을 것 같다!
일이주만 지나면 씹을 수도 있으니까!
수술 21일차
오늘 병원 들려서 간단한 교합 검사하고, 레이저도 받고 왔당 교합은
잘 맞는데 입 벌리는 연습 열심히 해오라고 하셨다. 지금 손가락 엄지로 하나하고 쪼끔 자리가 남는 상태인데, 다음주까지 손가락 두개 들어갈 정도로 해오라고 하셨다. 할 수 있겠지...? 그리고 똑 소리 때문에 불안했는데 관절에서 소리나는 건 자연스럽다고 하셨당 다행이다! 숨 쉬는 것과 잠자는 것이 아무 문제 없어지니 하루하루가 굉장히 빨리 간다 붓기도 빨리빨리 빠졌으면 좋겠당!
수술 22일차
세상에 손가락 두 개가 들어간다 병원에 갔다오면 그냥 검사만 받고 나와도 상태가 좋아진다. 더 연습하고 그런것도 아니고 똑같이 했는데... 신기하다 입이 더
벌어지니까 일반칫솔로도 이제 어금니 끝까지 닦인다 또 입 안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상태인데, 세상에
사탕붓기가 아직도 안빠지는 이유를 알았다! 볼 안쪽의 붓기가 낭낭하다..ㅋㅋ
이불로 치면 여름 홑이불 상태가 되어야 하는데 나는 겨울 솜이불 같은 볼을 갖고 있다ㅜㅅㅜ 붓기가 빠지는 속도는 조금 더뎌졌지만 그래도 갈수록
많이 나아지니까 좋다!
수술 26일차
진짜 사람은 얼굴형만 달라져도 인상이 달라지는 것 같다. 하기 전에는
광대가 큰 것도 스트레스고, 콧대도 낮은 것 같고 눈매도 짝짝이인 것이 계속 눈에 띄었는데 얼굴형이
부드러워지니까 수술하지 않은 광대도 나름의 매력으로 보이고, 전체적으로 포토샵 하지 않아도 이전보다
훨씬 만족스럽게 나온다. 신기방기...! 아직 한달도 안됐는데도
이정도이면 붓기 다 빠지면 어떨까? 행복한 상상이다! 입술
모양도 날이 갈수록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되니 입운동도 더 열심히 해줘야지!
수술 29일차
붓기가 갈수록 쪼오오오오금씩 빠지구 있다! 퇴원하고나서 딱 하루만
땡김이 착용하고 그 뒤로 너무 아파서 착용을 안했어서 이중턱 붓기가 이렇게 심한건가, 했는데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이중턱 붓기는 굉장히 오래간다고 하던데, 한달쯤에서
이정도면 양호하다고 생각된당ଘ(੭*ˊᵕˋ)੭*
수술 30일차
한달차 검사 다녀왔당! 실장님이 입 잘 벌어진다고 베테랑이라고 칭찬하셨당
크크 원장님도 입 벌어지는 걸 보시더니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으시고>_<
핀도 그자리 그대로 있고, 입도 잘 벌려진다고 하셨다. 이제
부드러운것들, 손으로 으깨지는 밥, 빵, 면, 함박스테이크, 동그랑땡
등등 씹어도 된다고 하셨고 웨이퍼도 잘때나 장거리 이동 등등 쉬는 시간에만 끼우고 말하거나 뺄 일 있을 땐 빼도 된다고 하셨당. 근데 요즘 웨이퍼 껴도 발음이 좋아서 웬만하면 끼고 있을 것이다! 또
다음주 교정 검사 이후부터는 아예 빼는 것 같으니 좀만 더 참아야징 ㅎㅎ 스크류 박아놓은 것도 빼나 싶었는데 별 말 없으신걸로 봐서 담주에 여쭤봐야겠다. 어쨌든 오늘부터 씹을 수 있으니 넘 좋당 집가는 길에 갈비만두 바로 사서 먹어봤는데 아직 조금 어색하고 이가
닿는 느낌이 생소했지만 점차 나아질 듯 하다! 또 인중붓기가 많이 빠진 줄 알았는데 사진 비교해보니까
두배였다..! 원하는 턱선도 삼개월 차부터 나올 것이라고 하셨당ㅜ0ㅜ
좀 더 빨리 빠졌으면 좋겠따..!
수술 35일차
수술 후 가는 교정 첫날! 와이어 갈고 교정 본격적으로 들어가는건 2주 후라고 하셨다. 웨이퍼 다듬어주시고(크기가 줄어듦), 나사도 5개
뺐당. 원래 앞에 4개만 빼주시려 했는데 불편한 쪽이 안쪽에
있고, 잇몸에 묻혀서 계속 걸려, 나중에 필요하면 다시 심기로
하고 오늘은 빼주셨다. 입 열고 닫을 때 웨이퍼 낄때나 뺄때나 위치 잘 맞게 다물린다고 하셨는데 혹시라도
입 크게 벌리고 나서 자리 잘 못찾을 수 있으니 생각날 때 가끔씩 끼라고 하셨는데, 훨씬 편해질 것
같다! 한달 이후부터는 옹졸하게 줄어들었던 입술도 많이 돌아온 것 같아서 좋당
수술
38일차
요즘 아이돌 붓기차 유행이라길래 꾸준히 마시고, 얼굴 림프마사지 살살해주니까
정체된 듯 했던 붓기가 조금이지만 눈에 띌 정도로 빠지고 있다. 아마 림프마사지 효과가 더 큰 것 같당. 한달차 검사갔을 때 엑스레이 사진 보여주시면서 수술 전에는 턱 끝 뼈가 목뼈보다 살짝 밑에 내려왔었는데 지금은
그 위쪽에 위치한 걸 짚어주셨었는데, 오늘 거울을 보니까 확실히 그 변화를 느꼈다. 목이 길어보인다...! 원래도 짧은 목이 아니었지만 얼굴이 긴편이었어서
목이 파인 옷이 아니면 답답해 보이고 특히 목폴라 절대 소화 못시켰었는데.. 아직 여름인데도 변화가
확 느껴지는데, 붓기가 다 빠지고 목폴라 입을 계절이 오면 더 변화가 클 것 같아 기대된다( ˊᵕˋ )♡.°⑅
수술 40일차
많은 지인들, 친구들을 만나고 있는 요즘 주변에서 귀엽다고 많이 말한다. 얼굴이 빵빵해서 그런것 같다.. 누구는 아예 몰라보게 인상이 달라졌다고
하고 누구는 턱이 짧아졌지, 몰라볼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그래도
공통점이 다 붓기가 있어도 지금이 훨 이뻐졌다고 한다. 수술 후 너무 만족하지만 가끔씩 친구들이랑 같이
거울볼 때 깜짝 놀라곤 한다. 너무 둥실해서..(੭ ˃̣̣̥᷄⌓˂̣̣̥᷅ )੭⁾⁾ 짠걸 너무 많이 먹었나.. 한
번은 빵사러 간다했는데 ‘빵을 왜사~ 볼에 있자나~’ 하면서 놀려서 뚜쉬 뚜쉬 하고 싶었다..ㅎㅎ 그래도 다들 잘됐다고
칭찬하니 기분은 좋다~!
수술 46일차
요즘 너무 잘 지내고 있어서 사실 특이점을 찾지 못하겠다~! 내가 볼 때 최근 3-4일 정도를 기점으로 입꼬리 쪽 볼록했든 붓기가 가라앉아보였는데, 실제로 만나는 사람들도 좀 더 빠졌다고 얘기를 많이 해준당 ㅎㅎ 이제 서서히 턱선도 잘 보이고, 처진 살도 없는 것 같다. 먹는 건 진짜 안가리고 거의 먹는 것 같은데, 며칠 전에 놀러가서 삼겹살 잘게 잘라서 먹고, 피클같이 딱딱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부스러질 정도로 부드럽진 않은 것들도 잘 먹고 있다! 아직 깍두기까진 시도하지 않았지만 마음만 먹으면 씹을 수 있을 것도 같다 헿 넘 잘된 것 같아서 좋다>_
수술 52일차
벌써 50일이 넘었다~! 요즘
나를 잘 못알아 보시는 분들(주로 나이 많으신 분들)이 있어
시무룩해지는 것 빼고는 다들 많이 예뻐졌다고 한다!! 결과가 넘 맘에 들고 하루 하루가 행복하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