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하게 된 동기 및 이유를 선택하게 된 계기
성장기 때 아래턱이 너무 많이 자란 뒤로 치아의 교합이 안맞아서 라면을 앞니로 끊어 먹어본 적이 없어요ㅠㅠ 혀와 윗니로 힘겹게 끊어먹는게 너무 불편했었어요... 외관상으로도 옆모습에 항상 불만이 있었고, 이런 스트레스들을 가지고 살다보니 자연스레 양악수술을 결심하게 되더라구요. 인터넷에 검색도 하고 카페도 뒤지면서 병원을 알아보고 여러 군데 상담을 받다 보니 예약금을 강요하듯이 말하거나 의사선생님과의 상담은 못하는 병원도 있더라구요. 마지막에 이유 구강악안면외과에 방문해서 상담을 받았는데 신희진 원장님이 수술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실장님도 너무 친절하게 궁금한거 모두 답변해주셨어요. 큰 수술이라는 것만 알고서 겁을 먹고 상담 받으러 다녔는데 이유에서 상담받고 마음이 놓였고 결정하게 되었습니다.ㅎㅎ
수술 1일차
다른 후기에서 읽었던 대로 목이 많이 아프다. 붓기때문에 숨쉬기가 힘든데 그래도 심호흡을 하려고 노력했다. 마취가 깬 이후 몇 시간 동안 잠에 들면 안돼서 몹시 힘들었는데, 가장 힘들었던건 구토증상이 계속 되었던 것이다.. 속이 메스껍고 어지러웠다. 간호사분과 원장님이 자주 찾아주시면서 괜찮다고 그럴 수 있다며 진정시켜주셔서 몇시간이 지난 후 좀 괜찮아졌다. 평소 비위가 약해서 무통주사와 항생제가 몸에 안맞는 거라고 하신다ㅠㅠ 얼른 이 힘든 시간이 지나갔음 좋겠다. 자세가 불편해서 잠들기 힘들다.. 편하게 누워서 푹 자고 싶다
수술 2일차
어제보다 훨씬 편하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코가 뻥 뚫려서 숨쉬는게 아주 편하다. 오늘 아침부터는 뉴케어를 먹었는데 뉴케어 고소한맛은 두유맛이랑 비슷하다. 허기진 느낌을 채워주지는 못했지만 훨씬 편안하다. 오늘 원장님이 오전에 소독해주시고 틈틈이 회복실로 찾아오셔서 꼼꼼하게 체크해주셨다. 수술이 잘되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다정하게 대해주셔서 다시한번 안심했다. 실장님도 잘챙겨주시고~ 간호사분들도 친절하시고 ㅎㅎ 입원생활에 불만이 없지만 그래도 얼른 내일이 돼서 퇴원하고 싶다ㅜㅜ
수술 3일차
아침 7시쯤 깨서 레이저치료 받고 항생제주사 맞구 팔에 꽂혀있던 주사바늘을 제거했다. 팔이 묶여있다가 풀려나는 기분이 들면서 홀가분해졌다. 퇴원하기 전에 원장님이 상태체크를 해주셨다. 잘회복되고 있으니 퇴원해서 약 잘 챙겨먹고 관리 잘 하면 된다고 하신다. 병원에서는 뉴케어 구수한맛을 아침점심저녁마다 한개씩 총 3개를 먹었는데 퇴원하고 나서는 "주프"를 먹었다. 소고기나 야채 등을 넘기기 쉽게 갈아서 나오는데 실장님이 추천해주셔서 팜플렛 보고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수술 당일날 주문했는데 하루 만에 바로 배송되어서 오늘 퇴원하고 바로 하나 먹었다. 엄청 맛있진 않지만 그래도 건강을 생각하면 참고 먹을만한 것 같다.. 수술한지 3일 되는 날부터 많이 붓기 시작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정말 어제보다 오늘 더 많이 부었다.
수술 4일차
오늘은 밖에 나가서 산책을 하고 왔다. 며칠동안 상체를 일으킨 상태로 누워있으려니 꼬리뼈가 아팠는데 산책하고 나니까 기분전환도 되고 좋았다. 주프가 입맛에 안맞아서 뉴케어를 더 사고 마트에서 아몬드브리즈랑 아침햇살을 사서 먹었다. 유동식으로 도저히 허기진게 채워지진 않지만 약을 먹어야 하니까 최대한 속으로 삼켜 넣었다. 붓기는 어제랑 비슷한 것 같다. 낮엔 붓기가 좀 빠졌다가 밤이 되면 심해진다. 3~5일차에 붓기가 가장 심하다고 그러셨으니까 일단 내일까지 좀만 더 참구 이후에 지켜봐야겠당ㅠㅠ
수술 6일차
아침에 일어났는데 얼굴이 얼얼하던게 많이 사라졌다는걸 느꼈다. 거울을 봤는데 붓기도 빠지기 시작한 것 같다. 어제는 내 얼굴이 어디까지 붓는 건가 싶었는데 미세하지만 빠지기 시작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았다. 매일 레이저치료 받으러 병원에 왔다 갔다 하는 중인데 잠시나마 바깥 바람도 쐬고 좀 걸으면서 운동도 하니까 기분전환이 됐다. 오늘은 편의점에서 미숫가루랑 사과주스를 사먹었다. 뉴케어만 먹어서는 도저히 버틸 수가 없어서 다양하게 이것저것 먹어보려고 시도 중이다. 아몬드브리즈에 바나나 한송이, 얼음 몇개 넣어서 갈아 마시는 것도 굉장히 맛있다.
수술 7일차
벌써 수술한지 일주일이 지났다. 하루하루 갈수록 회복이 된다는게 확실히 느껴진다. 얼굴에 얼얼한 감각도 줄어들고 붓기도 많이 빠졌다. 아직 내 모습에 적응이 안되서 거울을 볼때마다 누군가 싶다. 신기하게 턱이 쏙 들어가고 입술모양이 예뻐졌다. 아직 붓기때문에 얼굴이 뚱뚱해보이긴 한다. 붓기가 빠진 이후의 모습이 궁금하다ㅎㅎ 요즘은 배고픈게 가장 힘들다ㅠㅠ 먹고싶은게 너무 많은데 먹을 수가 없으니 고통스럽다. 앞니로 고기 뜯어 먹고 싶다~
수술 8일차
수술 이후 원장님께 체크 받는 날이다. 소독을 받은 이후에 입안에 걸어놨던 고무줄 제거했다. 훨씬 입벌리기가 편안해졌다. 아직 좀 어눌하긴 하지만 말도 잘 할 수 있게 되었다. 며칠동안 병원가는거 말곤 계속 집에 있다보니 오늘은 좀 돌아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기저기 몇시간 돌아다녔는데 먹은게 없는 상태여서 체력이 바닥인지 좀 어지러움을 느끼고 얼른 집으로 들어왔다. 이대로는 배고파서 안되겠다 싶어서 부드러운 카스테라와 우유를 갈아서 먹었는데 유동식 먹을 때랑은 차원이 다른 포만감~ 만족스러웠다. 약먹는 동안 유제품먹으면 설사할 수도 있다고 들었지만 넘 배고파서 어쩔 수 없었다. 결국 화장실ㅠ 다음번엔 우유말고 두유랑 먹어봐야겠다. 고무줄을 제거하고나니 양치도 더 쉽게 할 수 있게 됐다.
수술 9일차
하루가 지날수록 붓기가 확확 빠지는게 보인다.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을 보는게 기대가 된다. 웨이퍼에 걸어놨던 고무줄을 뺀 다음부터는 불편함도 훨씬 줄어들고 먹을 수 있는것도 늘어났다. 근데 오늘 말을 너무 많이했더니 근육이 조금 뻐근하고 아프다 ㅠㅠ 귀가 먹먹한것도 아직 남아있구.. 아직 무리는 하면 안되나보다~ 조심해야겠다
수술 10일차
턱과 입 주변의 감각이 많이 돌아온게 느껴진다. 얼얼하던 느낌이 많이 줄어들었다. 말도 더 잘할 수 있게 되었다. 근데 열흘째 제대로 못먹으니 살이 6키로나 빠졌다.. 힘도 없고 허약해진 느낌ㅠㅠ 고기구워서 먹고 싶다. 회복하고 나면 앞니로 고기 잘라서 먹을 수 있다는 것만 생각하면서 참는 중.. 그래도 어제부턴 죽을 조금씩 먹는 중이다. 씹을 수 없기 때문에 갈아서 먹었지만 그래도 허기짐을 조금 면할 수 있다.
수술 11일차
하루가 갈수록 많이 변하는 것 같다. 가족들이나 친구들로부터 잘생겨졌다는 말을 들으니 기분이 좋다:D 갈수록 거울을 자주보게 되는 것 같다. 하품을 할때 귀가 아프곤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괜찮아지고 있다. 배가고픈게 여전히 가장 힘들다. 인터넷에 양악수술 후 먹을 수 있는 것들을 검색하면서 먹을 수 있는건 최대한 다 챙겨먹는데도 배가 고프다ㅠㅠ.. 그래도 이제 죽을 먹을 수 있으니까 종류별로 사다가 먹는 중이다ㅎㅎ
수술 15일차
수술한지 벌써 2주가 지났다. 안지나갈 것 같이 힘들던 시간도 금방 지나갔고 안빠질 것 같던 붓기도 눈에 띄게 빠졌다. 주변 사람들 만나면 엄청 변했다고 나보다 더 좋아한다. 나는 앞니로 갈비를 뜯어먹겠다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해서 그런지 아직은 힘든 상태다. 오늘 병원 가서 신원장님께 체크 받고 실밥 제거했다. 수술부위 잘 회복되었고 이제 밥먹을때 웨이퍼를 빼고 먹을 수 있다고 하셨다. 아직 씹지못해서 죽이나 주스 위주로 먹어야하지만 웨이퍼를 빼고 먹을 수 있으니 많이 편해질 것 같다. 오늘부터 이유에서 보내주신 동영상 보면서 턱 운동 열심히 하구 얼른 회복해서 밥먹고 싶다~~
수술 18일차
크리스마스 이브라 사람이 많은곳을 돌아다녔는데 이제 마스크를 안써도 남들 시선이 신경쓰이지않는다. ㅎㅎ 카페가서 커피도 마시고 티라미수같이 씹지않아도 되는 부드러운 케이크는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밥먹을 때 웨이퍼를 빼도 되는게 넘 편하다 ㅎㅎ 그 이외에는 계속 끼고있어야 하지만 2주전을 떠올리면 엄청나게 편해졌다. 남이 찍어주는 사진은 주걱턱이 더 눈에 띄어서 꺼려했었는데 오늘 친구가 찍어준 사진을 보고 턱부분이 넘 자연스럽게 변해서 놀랐다. 대만족ㅎㅎㅎ 아직 웃거나 말할때 근육이 조금 불편한게 느껴지지만 앞으로 또 어떻게 바뀔지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ㅎㅎ
수술 21일차
오늘도 카페가서 친구를 만났다. 2년만에 만난 친군데 얼굴을 보자마자 깜짝 놀라면서 많이 변했다고 한다ㅎㅎ. 잘생겨졌다는 말이 듣기좋다. 이제 음식을 믹서기에 갈지 않아도 부드러운 죽 정도는 그냥 삼킬 수 있어서 먹을 수 있는 것도 많아졌다. 그래서 최대한 이것저것 먹을 수 있는건 다 먹는중..ㅎㅎ 덕분에 힘이 많이 난다!! 역시 사람은 배를 든든하게 채워야한다. 수술 후에 제대로 먹지 못하고 가만히 쉬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보니 수술 전에 만들었던 근육들이 다 빠져서 샤워할때 거울을 보면 뼈밖에 없구 마음이 아프다.. 얼른 다시 운동하고싶다 ㅠㅠ
수술 32일차
드디어 밥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ㅎㅎ 수술한지 4주되는날 병원 방문해서 원장님 뵙고 밥먹어도 된다는 허락 받자마자 집에와서 배터지게 밥을 먹었다. 질긴 고기나 딱딱한건 못먹어도 밥을 씹어서 먹을 수 있는것만으로 넘 행복했다. 음식은 식감이 반이다 정말로. 운동도 다시 시작했다. 아직 심한 운동은 하지 못하니 가볍게 유산소운동 위주로 하는중이다. 붓기가 생각보다 빨리 빠져서 수술한지 5주밖에 안됬는데 사람들이 말 안하면 수술 한줄도 모른다. 이정도면 3월에 문제없이 학교생활 충분히 가능^^ 원장님 뵙고 경과체크 받았는데 문제없이 잘 회복되구 있다고 하셔서 안심했고, 사진촬영하구 전후 비교했는데 확실히..???? 외적인 부분도 넘 만족스럽다.
수술 42일차
시간이 넘 빨라서 이젠 수술 당일이 까마득한 기억이 된 느낌이다. 남이 찍어준 사진에서 턱부분이 더이상 어색하지않고 자연스럽다는걸 느낄 때마다 기분이 좋고 수술 잘 해주신 신원장님께 감사하다. 이젠 웨이퍼를 계속 끼고있지 않아도 되서 여행도 다니면서 맛있는것도 먹구 수술로 인한 불편함은 거의 없다. 아직 입 위천장에 감각이 조금 덜 돌아왔다는 정도?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라 생각하고 크게 걱정안한다ㅎㅎ. 수술한지 이제 한달 반 됐는데 이렇게 많은 변화가 느껴지는데 앞으로 시간이 더 지나서 교정장치도 빼고 입주변 근육도 회복이 되면 어떻게 바뀔지 기대가 된다.
수술 49일차
친구들 만나서 맛있는것도 엄청 먹으러다니구 헬스도 꾸준히 하고 수술 후에 빠졌던 근육과 살이 점점 돌아오고있다. 얼굴이 작아져서 같이 사진찍기를 거부하는 친구들의 반응이 재밌다. 붓기는
거의 다 빠져서 처음만난 사람이면 큰 수술을 했다는걸 전혀 못알아챈다. 일하고 사람만나고 일상생활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엄청 힘겨운 수술인줄 알았는데 몇주 지나고 평소처럼 생활이 가능하다는게 신기할정도!! 아직 축구나 스키같은 스포츠는 못해서 아쉽다. 그치만 조심해서
나쁠건 없으니 스키는 내년 겨울로 미뤄야겠다. ㅎㅎㅎ
수술 3개월차 후기
양악수술 한 기억이 아주 옛날이 되버린 느낌이다. 이제 적응을 해서 나
스스로도 수술을 한지 잊어버릴 때가 많을정도 ㅠㅠ 그래도 아직 부딪히거나 그러면 큰일나니까 과한 운동은 자제하고 조심하고 있다. 3개월차 병원에 방문해서 원장님 만났을 땐 붓기가 아직 다 빠진 건 아니라 하셨는데 여기서 더 안 빠져도 상관없을
정도로 외적인 아쉬움이 전혀 없다. 정말 완벽하고 깔끔하게 수술 잘 해주신 신원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
ㅠㅠㅠ. 이제 고기도 먹을 수 있고 단무지도 앞니로 끊어먹고 밥먹을 때 제일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 예전에 김치도 앞니로 못잘라먹던 시절을 떠올리면 이게 얼마나 감사한일인지 깨닫게 된다. 입천장에 감각이 무뎠던 부분들도 이제 거의 다 돌아왔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얼굴이 부운 느낌이 들긴 하지만 심한정도는 아니다. 결론적으로 양악수술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매일매일 한다. ㅎㅎㅎ 감사합니당 신원장님
수술 4개월차 후기
수술 전엔 사진 찍을 때마다 턱을 최대한 가리거나 평소때 입술에 힘을 주고
아래턱이 더 나온걸 티나지 않게 하는게 습관이었는데, 그 습관이 이젠 거의 사라졌다. 남들 앞에서 웃는게 자연스러워진 내 모습이 수술 이후 한동안 낯설게 느껴지다가 최근 들어서야 적응 했다는걸
문득 깨닳았다. 아직도 가끔 나도모르게 입술에 힘을 주고 있는데 완벽히 적응한건 아닌듯 하다. 수술 후 4개월째 가장 큰 변화로,
입천장의 감각이 많이 돌아왔다. 전에 원장님과 실장님께서 천천히 회복 될거라 하셔서 큰
걱정은 안했었지만 감각이 돌아오고 있는게 느껴지면서 안심했다. 그리고 요즘 학교생활로 정신없는 일상을
보내는 중 새로운 사람들 앞에서 웃거나 말할 때 자신감이 생겼다. ㅎㅎ
수술 5개월차 후기
핸드폰에 있는 옛날 사진들과 요즘 찍은 사진을 비교하면 확 달라진게 느껴진다. 그럴때 수술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밥먹을때 앞 치아로 단무지나 김치를 잘라먹을 수 있다는게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라면도 앞니로 못끊어서 혀랑 윗이빨로 먹거나 특히 단무지도 작게 잘라서 먹거나 한입에 집어넣어야했었는데.. 이젠 앞치아로 자연스럽게 끊어먹을 수 있다는게 너무 기쁘다. 가끔
아침에 일어났을때 얼굴이 붓고 얼얼할 때가 있는데 신경도 잘 회복되고 있고 걱정할만한 부작용은 없는듯해서 안심하고 지내는중이다. ㅎㅎㅎ
수술 6개월차 후기
이젠 입천장 감각도 90% 돌아왔고
고기도 문제없이 잘 씹어먹는다. 한동안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얼굴이 부운게 느껴질 때가 있어서 자기 전에
짠 음식 최대한 안먹고 물 많이 마셨더니 시간이 지나고 그런 횟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학교 다니느라
너무 정신없고 바빠서 그런지 수술한 기억은 까마득한 옛날이다. 이제 교정도 얼마 안남았는데 얼른 장치떼고
싶다~~
수술 7개월차 사진
수술 8개월차 후기
요즘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힘이 하나도 없다ㅠㅠ 이렇게 더운 날엔
냉면을 먹어야 하는데 예전 같았음 가위로 잘게 잘라서 마시듯 먹어야 했던 냉면을 이제 앞니로 잘 끊어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교정도 이제 한달 정도면 끝나게 되고 양악수술 한건 먼 옛날 기억 같다. 수술
전에 걱정했던 부작용도 딱히 없다. 입천장의 감각도 거의 다 회복됐고 이제 하품할 때 턱이 좀 뻐근하거나
아침에 일어나면 붓기가 느껴지는 정도? 전체적으로 생활하는데는 전혀 문제 없다ㅎㅎ 양악수술 100% 만족하는 중이다.
수술 9개월차 후기
수술한걸 잊고 살다가 옛날에 찍은 사진이 보이면 너무나도 달라진
내 모습에 놀라곤 한다. 턱이 튀어나온게 보기 싫어서 남이 사진 찍어주는걸 거부했던 예전과는 달리 요즘엔
먼저 찍어달라고 부탁하고,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러운 웃음을 지을 수 있다는게 너무 감사하다. 얼른 교정기 떼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 차있는 요즘이지만, 교정 원장님이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 주시고 잘해주셔서 조바심을 꾹 참고 믿고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