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동기 및 이유를 선택하게 된 계기
수술을 최대한 안하고 싶었지만 교정을 하다가 교수님이 교정만으로는 안될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고민하다 양악수술을 결정하게 됐다. 어떤 병원에서
할지 알아보다가 아는 선생님께 추천을 받고 양악 케이스가 많은 이유구강외과를 선택하게 되었다.
1일차
너무 아파서 사진을 찍을 생각도 못했다. 수술
후 정신 없이 깨우는 소리에 일어났고 너무 추웠다. 수술이 잘됐다는 소리에 안심됐지만 코도 막히고 가래
때문에 첫날 밤은 너무 힘들었다..
2일차
어제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계속 코막힘과 가래와의 싸움 중이다. 두통도 조금 있었다. 오전에 신원장님께서 드레싱과 석션을 해주셔서
살 것 같았다. 또 그나마 물을 조금씩 마셔서 괜찮았다. 낮보다
밤이 너무 힘들어서 밤이 되는게 무섭다.
3일차
어제보다 더 부었다ㅜㅜ 자면서도 가래가 계속 끼면서 기침이 나고 기침이 나면서
얼굴이 계속 붓는다. 시간이 약이라는데 얼른 7일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산책도 해줘야 하는데 물과 죽 바나나 갈은 것만 먹고 움직이려니 체력이 너무 없어서 힘들다ㅜㅜ
진작 운동 좀 해놓을걸 그랬다.
4일차
붓기는 여전히 많이 있다. 가래가 나오면서
재채기를 하게 되고 그러면 다시 붓는다. 가래가 이렇게 많은 줄 처음 알았다. 그래도 어제보다는 나아져서 오늘은 배도 고프다. 원래 배고픔도 못느낄
정도로 힘들었었는데.. 내일은 병원 가서 레이저를 받아야겠다.
5일차
레이저를 받으러 다녀왔는데 다녀오느라 걸어서 그런 것도 있고 레이저도 받고 나니
붓기가 많이 빠져있었다. 숨쉬는 것도 전보다 많이 편해졌다. 그래도
여전히 빵빵하다. 좀 살만하니 배도 너무 고프다. 미음밖에
못먹어서 죽을 것 같다ㅜㅠ 언능 붓기가 빠졌으면 좋겠다!
6일차
아침에 일어나니 새벽에 기침하느라 얼굴이 다시 부어있었다. 가래는 계속 껴서 어제 빠졌던 붓기가 다시 올라 온 기분이다ㅠㅠ 오늘도 좀 걸어줘야 할 것 같다. 아침에도 기침을 계속했더니 턱 쪽이 좀 아픈 것 같다. 내일 정기검진인데
이상이 없었으면 좋겠다.
7일차
붓기는 비대칭적으로 빠지는 것 같다. 7일째가
되니까 노랗게 멍이 올라온다. 인터넷에 쳐보니 파랗게 얼굴에 올라오는 사람들도 있던데 난 다행히 목이랑
턱에만 노랗게 올라왔다. 점점 내려간다는데 빨리 사라지면 좋겠다.
10일차
붓기가 많이 빠진 것 같다. 약간 비대칭적으로
붓기가 빠지고 있다. 숨쉬는 것도 많이 편해지고 가래도 많이 줄었다.
붓기를 빨리 빼려구 가끔씩 산책도 해주고 있다. 앞으로 더 붓기가 빨리 빠지면 좋겠다.
18일차
붓기는 많이 빠졌다. 인중쪽이랑 입술쪽이
아직 많이 빵빵하다.
24일차
붓기가 많이 빠진 것 같다. 엄마랑
집 앞에 있는 낮은 산에도 다녀왔다. 다녀와서 조금 힘들었지만 1시간
정도 걷고 왔다. 요즘은 밥도 엄청 씹지는 않지만 잘 먹고 있다.
26일차
붓기가 잘 빠지다가 지금은 좀 정체기 같다. 집에서
거의 누워있거나 앉아있어서 그런지 빠지는게 조금 느려진 것 같다. 입운동도 며칠 전부터 시작했다. 동영상보고 하고 있는데 열심히 해야겠다.
28일차
점점 붓기는 빠져가는데 처음보다는 좀 느리다. 요즘은
밥은 생각보다 잘 먹고 있다!
29일차
옆모습은 전에 비해 훨씬 나아져서 만족스럽다. 근데
앞모습은 아직 붓기땜에 빵빵하다ㅠㅋㅋㅋ 코가 수술전보다 높아진 느낌도 든다.
31일차
요즘은 마스크를 꼈다가 벗었다가 한다. 오늘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내가 수술했다고 말하기 전까지 교정해서 부은줄 알았다고 했다ㅋㅋ 친구가 턱이 많이 들어갔다고 했다.
41일차
한달이 훌쩍 넘어갔다. 붓기도 조금씩이지만
계속 빠지고 있고 이젠 친구들이랑 멀리까지 나와서 활동하는 것도 무리가 안된다. 입도 더 많이 벌어지고
먹는 것도 점점 부드러운 것 중에 새로운 걸 도전하고 있다!
60일차
통증도 완전히 사라졌고 일상생활도 문제없다.
70일차
큰 붓기들이 많이 빠진 것 같다. 이제
잔붓기랑 볼앞쪽만 더 빠지면 될 것 같다. 일상생활은 다 하고 무리한 운동들만 자제하고 있다. 음식도 딱딱하거나 질긴 것 빼고는 다 잘먹어서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