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술 100일이 지났어요!!!!
• 2019-10-15 hit.1,097
• Writer : 윤**

수술을 결심한 계기

중학교 때 교정을 마치면서 얼굴형이 전과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 뒤로 누가 찍어준 사진을 보면 비대칭이 심해보이고 얼굴이 너무 길어보여서 스트레스가 점점 심해졌던 것 같아요 ㅠ-ㅠ 얼굴형은 역시 타고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계속 수술을 고민하다가 예쁜 얼굴형을 가지고 싶어서 결정했습니다!

 

이 병원을 선택한 이유

수술에 관심을 갖고 여기저기 찾아보니 워낙 수술을 잘하기로 유명한 병원이라 쉽게 접할 수 있었어요. 실제 후기도 보니 너무 믿음이 가고 직접 가서 실장님과 원장님 상담을 받아보고 마음속으로 이 병원이다, 싶어서 다른 병원도 안가보고 바로 결정 내렸어요 ㅎㅅㅎ

 

수술 당일

수술하기 전 갑자기 생리가 터져서 배도 아프고 더 힘들다.. 수술 후 여섯시간 동안 물을 못마시는 것 때문에 목이랑 코가 바싹 마르고 너무 아팠다ㅠ 수술 부위 고통은 견딜만 했지만, 물 못마시는게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ㅠㅠ 물 마시기 시작하고는 전보단 조금 나았지만 여전히 힘들당,, 코랑 입에서 피가 자꾸 나왔다 그리고 꼬리뼈가 너무 아프다 누워서 자고싶다ㅠㅅㅠ 그리고 잠은 엄청 쏟아지고 자면 안된다고 해서 참느라 너무 힘들었다 1분이 한시간 같았다ㅠ

 

수술 후 1일

아침에 코에 있는 호스? 같은걸 빼고 석션을 받았다! 받을 때는 아프면서 시원했는데 받고 나서는 코가 더 막혀서 하루종일 입으로만 숨쉬었다..ㅠ 너무 불편하다. 입으로 밖에 숨을 못쉬니까 땡김이 하고 있는 것도 고통이다 ㅠㅠ 이제 뉴케어를 먹기 시작했다. 두유맛이라서 잘 넘어간당. 오늘은 어제보다 얼굴이 더 부어서 병원내부를 산책했다 붓기가 빨리 가라앉았으면 좋겠당,,

 

수술 후 2일

다른 후기들 보면 갈수록 잠을 잘 잤다고 했는데 나는 갈수록 잠 자는 게 너무 힘들었다 ㅠ 퇴원하기 전 날 밤에는 거의 3-40분에 한번 꼴로 뒤척였다.. 아침에 원장님이 경과봐주시면서 예쁘게 됐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집에 가면 거의 누워서 자도 된다고 해주셔서 처음으로 누워서 세시간동안 꿀잠 잤다! 죽도 갈아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ㅠ 그리고 오늘 밤에 씻으면서 테이프 떼어도 된다고 하셔서 방금 씻으면서 뗐는데 하관이 작아진게 느껴져서 너무 좋다 ㅠㅅㅠ 근데 더 빵빵해진 느낌 ,, 내일은 덜 부었으면 좋겠다 ㅠ

 

수술 후 3일

더이상 안부을 거 같았는데 붓기가 갈수록 심해진다 ㅠㅠㅠ 이제는 윗입술이랑 코 쪽도 감각이 전보다 무뎌졌다 .. 저녁만 되면 심해지는 느낌 ㅠ 점심에 붓기 레이저를 받고왔는데 여전히 답답하다 .. 웨이퍼때문에 입도 안다물어지고 코로 숨쉬는 것도 힘들다 높은 베게를 베고 자느라 꼬리뼈도 너무 아프고 목도 아프다 잠을 얼른 편하게 자고싶다 ㅜ ,, 얼른 조금이라도 가라앉았으면 좋겠다 너무 빵빵해서 불편해죽겠다 !!!!!!!!

 

수술 후 4일

어제 보다 아~주 약간 붓기가 빠진게 느껴졌다 어제는 웨이퍼 때문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아서 말라서 아팠는데 지금은 그나마 다물 수 있는 정도 ..? 그런데도 아직 볼이 빵빵해서 불편하다 ㅠㅠ 코는 전보다 많이 뚫렸다! 누우면 막히지만 ,, 점심에 붓기레이저를 받고와서 그런지 어제보다는 진정된 것 같다 계속 이렇게 붓기가 줄어들면 좋겠다 ㅜㅜ 그리고 얼른 양치가 하고싶다 .. 오늘 어린이용 칫솔로 안쪽을 살살 닦아봤는데 피가 묻어나왔다 ㅠ 아직은 조심해야 할 때 인것 같다 아 그리고 인중 쪽 붓기가 너무 빵빵해서 아프다 ,, 귀도 아직 먹먹해서 불편하당 얼른 원래대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ㅜ

 

수술 후 5일

왼쪽 코가 뚫려서 처음으로 잠을 편하게 잤다! 붓기때문에 입으로 숨을 쉬면 잠 들려고 할 때 숨이 막혀서 깨곤 했는데 ,, ㅠㅅㅠ 이젠 편하게 잔다! 붓기도 어제보다 볼이 말랑한게 느껴진다 왼쪽보다 오른쪽이 더 부었다 ㅋㅋ 그래서 그런지 왼쪽보다 오른쪽 감각이 무디다! (인중 감각은 아직 돌아오려면 멀은거같당) 옆모습을 보면 복어같다 ,, 그런데 후면 카메라로 찍어도 전혀 거부감이 안생긴다 ㅠㅠ 수술 전에는 비대칭이 심해서 눈도 짝눈으로 보였는데 후면으로 동영상을 찍어도 전혀 그래 보이지 않는다! 4일째까지는 너무 힘들고 괴로웠는데 이제 아픈건 1도 없고 말하는 불편함과 배고픔 밖에 없다 ㅎㅎ 붓기레이저가 붓기 빼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거 같다 빨리 화장을 해보고싶다 !!!

 

수술 후 10일

오랜만에 친척들을 봤는데 얼굴이 많이 작아졌다고 해주셨다 ㅎㅎ 엄마도 초반에 비해 붓기가 많이 빠진게 보인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목이 너무 아파서 편도염인줄 알고 버티다가 이비인후과를 가봤는데 선생님께서 양 쪽 같은 위치에 있는거 보니 수술 자국인거 같다고 헐었다고 하셨다 ㅠㅠ 기관지가 예민해서 코나 목이나 성한데가 없다 ㅠ 그래도 전보다 상태가 많이 좋아진 거 같아서 시간이 후딱 지나길 기도 중이다! 얼른 이주째가 돼서 실밥 풀고 편하게 먹고 말하고 싶당 ㅠㅅㅠ

 

수술 후 13일

드디어 내일이면 실밥을 푼다 !!! 아프다고 하는 후기를 많이 봐서 그런지 떨리지만 얼른 빼고 조금이라도 편하게 말하고싶당 ㅠ 목도 거의 다 나아서 먹는거 빼곤 불편한게 없다 ㅎㅎ 붓기도 옆모습을 보면 아직도 이중턱이 있지만 ,, 그래도 얼굴이 반쪽이 되었다! 측면에서 사진 찍기를 항상 꺼려했는데 지금은 거울보다가 하루가 다 간다 ㅎㅎ 친구들도 다들 잘됐다고 부럽다고 해줘서 너무 뿌듯하다 역시 수술만큼 확실한게 없다고 느꼈다 ,, 너무 만족스럽다 ㅠ ㅠ 얼른 붓기가 더 더 빠지길!

 

수술 후 14일

드디어 실밥을 풀었다! 걱정했던 것과 달리 크게 아프지않아서 좋았다 ㅋㅋ 처음에 실밥 풀고 계신줄도 몰랐는데 인중 쪽 실밥 제거할 때가 제일 아팠다 ㅠ 그래도 참을만 하다! 실밥을 풀고 나니 웃는게 자유로워져서 좋다 여전히 이는 못쓰지만 ,, ㅠㅅㅠ 집에 와서 오랜만에 화장을 해봤는데 아직 통통한 얼굴이 어색하다 그래도 하관이 눈에 띄게 작아져서 너무 뿌듯! (하트) 점심에 너무 배고파서 라면 반개를 푹~ 삶아서 조금씩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다 얼른 맛있는 음식을 먹고싶다 ,,

 

수술 후 17일

거의 한달만에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얼굴이 너무 작아져서 어색하다고 했다 ㅋㅋㅋㅋ 요즘은 멀리 갈때 빼고는 마스크를 잘 안끼는데 수술 후 일주일동안은 마스크를 끼고 살았던게 생각나 붓기가 많이 빠졌음을 실감한당 ,, 죽이 너무 질려서 멸치국수를 푹~ 삶아서 잘게 잘라 먹어보았는데 아직은 넘기기가 좀 힘들다 ㅠ 그래도 오랜만에 밀가루를 먹어서 행복했다 ,, 살이 많이 빠져서 좋지만 얼른 맛있는게 먹고싶다 ㅠㅠ 아까 너무 배고파서 다른 후기에서 본 것처럼 카스타드를 우유에 적셔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 고기 먹고싶다 . . 치킨 . . 너무 먹고싶어질 때 마다 예뻐지기 위해 이정도 쯤이야 생각한다 ㅠ 개강하면 확 바뀌어 있을 내 모습에 주변 반응이 궁금하다

 

수술 후 19일

지옥같은 일주일이 지나고 나니 시간이 금방 가는 느낌이다 ! 붓기가 쑥쑥 빠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많이 빠진거같아서 뿌듯하다 ㅎ-ㅎ 살이 많이 빠져서 좋은데 여전히 먹고싶은 욕구가 상당하다 ㅠ 바삭한거 씹어먹고 싶다 ,, 다른 불편함 없이 먹을수 없는 괴로움과 말할때 불편함 뿐이다 ㅎㅎ 얼른 웨이퍼 빼고싶다 !!!! 친구들도 얼굴이 짧아지고 얼굴형이 예뻐졌다며 항상 놀란다 ㅋㅋ 너무 행복하다 ㅜ 빨리 붓기 빼고 갸름한 얼굴형이 되고싶다 ㅎㅅㅎ

 

수술 후 22일

수술 후 근 이주까지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는데, 붓기가 어느정도 빠지니까 밖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ㅋㅋ 편해지니까 시간이 빠른 거 같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눈이랑 코도 했냐고 물어봐서 둘 다 한참을 웃었다 정말 얼굴형이 달라지니까 이목구비가 더 또렷해보이나보다 나도 거울보며 코가 더 높아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그리고 붓기를 제 때 안빼주면 살이 된다는 소리를 어디서 들어서 붓기차를 마셔주고 있다! 그런데 붓기는 둘째치고, 감각도 전보다 많이 돌아왔고 입도 벌써 손가락 3개가 들어갈 정도로 많이 벌어진다 !!! 회복이 남들보다 조금은 빠른 편인가 보다 ㅎㅎ 수술 전 살이 급격하게 쪄서 어떻게 빼야할지 걱정했는데 5키로 정도 빠졌다 ,, ㅋㅋㅋㅋㅋ 처음엔 유동식만 먹고 기운이 없어서 거의 먹지 못했는데 요즘엔 카페에 자주 가서 고칼로리 카스테라나 라면을 잘게 잘라먹기도 하는데 몸무게는 유지된다 ㅎㅎ 계속 유지 되었으면 좋겠당 ㅠ

 

수술 후 23일

오늘도 밖에서 친구를 만났는데 옆턱이 짧아졌다며 붓기 빠지면 너무 예뻐질 거 같다는 칭찬을 들었다 ! (하트) 그리고 오랜만에 버블티를 먹었는데 버블은 못씹었다 ㅠㅅㅠ 그래도 맛있었당 아직 볼 붓기가 빵빵해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데 날씨가 습하고 더워서 짜증난다 ,, 얼른 붓기가 빠져서 마스크를 안하고 다니고 싶다 ㅠㅠ 그리고 집에서 사골국물에 소면을 푹 삶아 먹었는데 부드럽고 잘 으깨져서 수월하게 먹었다 ㅎㅎ 요즘 먹을수 있는게 늘어나서 너무 행복하다 ! 이제 붓기만 빠지면 되는뎅 넘 느린거같다 ㅠ ㅠ 인중이 아직두 빵빵하다 ㅋㅋ 귀 압력도 거의 돌아왔는데 가끔 먹먹? 할때가 있당

 

수술 후 26일

수술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달이 다 되어 간다! 수술 하고 너무 힘들어서 시간이 멈춘 것 같았는데 살만 하니까 훅훅 지나는 것 같당 ㅎㅎ 오늘은 점심에 설렁탕에 밥을 말아 먹었다! 만두도 들어있었는데 불려먹으니 수월하게 먹을 수 있었다 고기는 아직 질겨서 실패했다 ㅠ 좀만 더 참아야지 ,, 이제 라면 같은건 조금만 불려도 먹기 쉽다! 원장님이 조금씩 씹어도 된다고 하셔서 살짝 씹어 넘길 수 있는건 거의 먹을수 있게 되었다 ㅎㅎ 혹시 무리가 간건 아닌지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아프거나 뻐근한게 1도 없어서 괜찮을거라 믿는당 ,, 그리고 더운 날씨 때문에 항상 머리를 묶고 다니는데 짧아진 옆턱 때문인지 예뻐진 옆모습이 너무 좋다 ㅠㅠ 얼른 얼른 얼굴 붓기가 빠졌으면 좋겠다!

 

수술 후 29일

한달 째에 병원에 내원하는 날이라서 오랜만에 원장님을 뵈었다! 엑스레이로 뼈가 잘 붙고있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ㅎㅎ 오랜만에 수술 전 사진을 보니까 이게 나였나 싶고 너무너무 하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 원장님께서 친절하게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 다 답변해 주셨고 웨이퍼는 교정 전까지만 끼고 있으면 된다고 하셨는데 운 좋게도 바로 당일에 약속되어있던 분이 취소되는 바람에 시간 관계상 윗니만 교정기를 달았다! 웨이퍼를 안껴도 된다는 사실에 너무 좋았지만 아직 교정기가 적응이 되지 않아서 아프당 ㅠㅠ 항상 뭘 먹을때면 오른쪽으로 씹는게 불편해서 왼쪽으로 씹었는데 아직 교합이 맞지않아서 그런거라고 하셨다 ㅜㅜ 얼른 교정까지 끝내고 싶다! 그리고 한달째 되면 고기랑 치킨을 먹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원장님이 두달은 더 있어야 된다고 하셨다 ㅠㅠ 아직 부드러운 것 위주로 먹고, 이로 짓이겨 먹으면 안된다고 하셔서 너무 아쉬웠다 ....... 얼른 먹고싶다 ㅜㅡㅜ

 

수술 후 30일

오늘은 하루종일 더운 날씨에 걸어 다녔더니 얼굴이 오히려 좀 부은 거 같았다 ㅋㅋ 밥은 연어초밥, 파스타를 먹었는데 부드러워서 씹기는 괜찮았지만 아직 교합이 불안정해서 그런지 전에 먹던 맛이 안느껴지는 기분이었다 ,, 그리고 교정기에 너무 껴서 전보다 더 불편한 느낌이다 ㅠㅅㅠ 그래도 먹는다는 거에 의의를 두고 죽도 갈아 먹었을 때를 생각하면서 행복하게 먹었다! 교정을 시작한지 하루가 지났는데 장치가 뾰족해서 안쪽이 다 헐었다 ㅠ 왁스를 발라놔도 침때문에 뗄 때면 교정기 안쪽으로 흩어져서 찾기가 힘들다 .. 얼른 적응됐으면 좋겠다 ㅠㅠ 얼른 밑니도 교정을 시작해서 빨리 끝내고 싶다! 그리고 붓기가 많이 빠졌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너무 퉁퉁하다 ㅠ 턱 쪽은 많이 빠졌지만 여전히 이중턱이고, 볼이랑 광대쪽이 오히려 빵빵하다 ㅠㅠ 오빠가 자꾸 돼지같다고 놀린다 ㅋㅋ 얼른 자연스럽게 빠졌으면 좋겠다 !!!

 

수술 후 34일

요즘 먹을 수 있는게 많아지다 보니 짜게 먹게 돼서 붓기가 정체기 인거같당 ㅠ 그래도 이주일만에 보는 친구가 많이 빠졌다고 해줬다! 붓기도 붓기지만 요즘 너무 잘먹어서 살이 다시 오르고있는 느낌이다 .. ㅎㅎ 오늘은 아구찜도 먹었다! 아직 콩나물 같은 아삭한 식감은 씹기 좀 어렵지만 양념에 젖어있어서 조금 수월했던 것 같다 ㅋㅋ 같은 아파트 사시는 아주머니를 엄청 오랜만에 뵀는데 붓기보고 살이 조금 오른거냐고 물어보셨다 ㅋㅋ 붓기가 너무 빵빵해서 부끄러웠는데 몰라보는 사람이 있어서 조금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수술 후 40일

벌써 수술한지 40일이 지났다! 오랜만에 학교 사람들도 여럿 만났는데 아직 얼굴이 어색하다고 했지만 귀여워졌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ㅋㅋ 붓기가 정체기가 온거같다 ㅠ 사진으론 티가 잘 안나지만 아직 턱이랑 볼 부기가 여전해서 개강 때까지 과연 많이 빠질 수 있을까 걱정이다 ㅜㅡㅜ 그리고 진짜 오랜만에 머리를 잘랐는데 잘어울린단 얘기를 많이 들어서 기분이 좋다! 전보다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앞머리 없는 단발은 처음 해보는데 너무 좋다 ㅠ 비에 젖어서 드라이는 다 풀렸지만 다들 예쁘다고 해주었다 ㅠㅅㅠ 얼른 갸름한 얼굴이 되고싶다 !!!

 

수술 후 42일

요즘 예뻐졌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ㅎㅎㅎ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이 너무 예뻐졌다며 다른 사람이 된 거 같다고 했다! 처음엔 머리를 잘라서 그런줄 알았다고 ㅋㅋ 처음보는 사람들한테는 사랑니 붓기라고 해도 믿어준다 ,, ㅋㅋㅋㅋ 턱쪽은 많이 빠졌는데 붓기가 계속 볼쪽으로 올라오는 느낌이다 ㅠ 아직 볼이 빵빵해서 걱정이다 ㅋㅋㅋ 삼주 뒤면 개강인데 ,, 그리고 교정기는 아직 아프지만 많이 적응했다! 입 안 살이 다 까졌다 ㅠ 그래도 씹을 수 있는게 점점 많아지고 있어서 좋당

 

수술 후 44일

오랜만에 친한 오빠를 봤는데 얼굴이 뭔가 달라졌다며 코 필러 맞았냐고 물어봤다 ㅋㅋ 예쁜 코는 아닌데 정말 얼굴이 짧아지면서 코끝이 올라가니까 코도 예뻐보이나 보다! 너무 신기하고 요즘은 사진찍는게 재미있다 예전같았으면 잘나온 사진도 항상 포토샵으로 깎는게 일상이었는데 ㅠ 너무 신기하고 행복하다! 잘 안붓는 편이라 그런지 한번 부으면 붓기가 잘 안빠지는 거 같은 그런 느낌 ,, ? 하루이틀만에 괜찮아질 순 없겠지만 아침저녁으로 확인하는게 습관이 됐당 저녁엔 확실히 덜하다! 교정기 때문에 이에 끼는게 아직 너무 불편하지만 먹을 수 있는게 많아져서 행복하다 ㅎㅎ 바삭한거 먹고싶다 ,,

 

수술 후 49일

벌써 수술한지 8주나 흘렀다! 아직 나한테 붓기는 빵빵하게 느껴지는데 못알아보고 예뻐졌다는 사람이 꽤 많아서 기분이 좋다 ㅎㅎㅎ 너무 티 많이 날까봐 걱정했는데 자연스럽게 돼서 그런거같다 ㅠㅠ 너무 좋다! 얼른 더 많이 빠져서 자연스러운 얼굴이 되고싶다 ㅎㅎ 그리고 요즘엔 못먹는게 없는거 같다 두꺼운 고기나 튀김, 질긴거 빼곤 거의 다 먹는다! 대신 조심조심 먹어야 한다 ㅠ 얼른 몸도 마음도 완전히 편해지고 싶당

 

수술 후 58일

남자친구랑 부산여행을 다녀왔다! 이제는 어디 갈 때도 당당하게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있어서 너무 좋다 ㅠ 몇달 전 힘들었던 건 하나도 기억이 안나고, 행복한 날만 계속되는 거 같다 ㅎㅎ 힘들지만 두 번도 할 수 있을거 같은 ,, 요즘엔 못먹는게 거의 없어서 웬만한건 다 먹는거같다 ㅎㅎ 아직 교합이 전같지 않아서 조금 불편하지만 죽을 갈아먹었을때를 생각하면 이정도는 과분하다 ㅠ 그리고 한가지 불편한 점은 술을 못먹는다는 것 , , 이 날은 맥주 반잔정도 먹었는데 최소 두달 뒤에 먹는게 좋다고 하셔서 아직 참고있다 ㅠ 개강하면 많이 먹게 될텐데 걱정이다 ㅠㅠ 과음하지 말아야지

 

수술 후 66일

붓기가 심하기도 하고 티가 너무 많이 난다고 생각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주변에서 큰 수술을 했다고 생각 안하고, 필러나 윤곽주사 맞았냐고 물어보거나 살이 왜 이렇게 많이 빠졌냐고 해주는 사람이 많아서 너무 신기하고 웃겼다! 원래 얼굴에 살이 좀 많은 편이여서 다들 붓기가 거의 없는 거 같다고 해줬다 ㅋㅋㅋㅋㅋ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니까 예뻐졌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많아서 기분이 너무 좋다 ㅎㅎ 수술 하고 난 뒤로 후면 카메라를 피하지 않게 되고 자존감이 많이 높아져서 어딜가든 당당해진다!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장 추천해주고 싶다 ㅜㅅㅜ

 

수술 후 80일

추석이라 오랜만에 친척들을 뵀는데 다들 못알아보겠다며 너무 예쁘다고 해주셔따 ....... 눈이랑 코도 한거 아니냐며 보조개도 했냐고 물어보신다 ㅋㅋㅋㅋㅋ? 정말 얼굴형이 달라지니까 이목구비가 뚜렷해보이고 보조개도 예뻐보이나 보다! 당황스러웠지만 내심 좋았다,, 아직 턱밑이랑 볼 붓기가 낭낭한데 엄마는 자꾸 살이라고 한다 ㅠ 아니잖아요 살 ..... 아니라고 믿는 중 정체기인 거 같다 ㅜㅠ 음식은 정말 딱딱한거 빼고 다 먹는다 아직 조심해야하는데 맛있어보이는건 일단 씹고 본다,, 얼른 완벽히 회복하고 싶은 마음 뿐이당!?

 

수술 후 106일

벌써 수술한지 100일이 지났다! 시험기간이라 너무 바빠서 수술한 것도 종종 까먹는다 ㅋㅋ 그정도로 너무 편하고 행복하다! 주변에서도 다들 예쁘다고 많이 해줘서 자존감도 많이 올라갔다 ㅠ 전에는 안입게된 목티도 요즘 자주 입고 머리묶은 옆모습이 좋아졌다 ㅎㅎㅎ 아직 턱과 볼쪽 붓기가 낭낭해서 붓기차를 마셔주고 있당 ,, 반년이 지나도 계속 빠진다는 얘기를 들어서 내 붓기는 아직 갈길이 먼거같다 ,, 그래도 요즘 너무 행복하고 거울보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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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들었던 시간이 지나 이젠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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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악수술 90일됐고 일상생활 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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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찍는게 꽤 재밌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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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이상 사진찍히는게 두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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