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을 결심한계기

어렸을때부터 어딜 가도 보는 사람마다 입이 나왔단 얘기를 많이 했어요. 학교를 가도 근처 수퍼를 가도 그러니까 너무 스트레스가 심했습니다.

교정을 하려고 여러 대학병원을 돌아봤는데 저는 양악을 해야 하는 케이스라고 하더라구요. 아래턱이 자라지 않아서 생긴 문제래요. 양악은 생각해 본 적 없었는데 제겐 부담스러운 수술이기도 해서 어느정도 포기하고 살았어요.  

여전히 저는 길에서도 사람들 눈을 피했고 우연히라도 눈마주치면 재수없다는 소리도 들었구요. 상처가 너무 심했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어이없게도 재수없게 생겼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하게 됐어요. 맞은 것보다도 정신적인 충격이 너무 컸고 수술을 결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7일차

항상 입이 나와있어서 보정어플을 사용하여 사진찍었는데

무보정으로 사진찍어도 입이 쏙 들어간게 넘 신기했어요.

양악수술을 하면 너무 힘들구 아프단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렇지도 않았고 얼굴에 멍도 심하지 않아서 생각보다 편했던 것 같아요.

11일차

붓기가 첫날에 비하면 많이 빠진거 같아요

아직 목이랑 얼굴에 멍이 조금 있긴 하지만 코피도 멈췄고 컨디션도 좋아졌어요!!

붓기 빠지면서 입술이 확 작아졌어요! 사람들이 얼굴형도 많이 부드러워졌다고들 하구요. 특히 저희 부모님이 웃는 상으로 바뀐 거 같다고 좋아하셔서 저도 기분이 좋아요.

3개월차

친구가 찍어준 사진이예요 막 찍어도 귀염상이라 기분이 좋습니다! 알바하면서 시간날때 친구들이랑 자주 만나는데 수술하고나서 사진찍는 재미에 빠졌어요! 요즘에는 멍도 다 빠지고 옆모습이 자연스러워졌어요! 수술했다 말 안하면 사람들이 몰라요 ㅋㅋㅋㅋ 예전에는 제 나이보다 많아보인다는 소리 많이들었는데 수술하고 붓기도 어느정도 빠지니까 사람들이 어려보인다고들 해요. 넘넘 신기해요.

8개월차

수술한지 이제 8~9개월쯤 되는데 얼굴형도 어느덧 자리 잡아가고 있고 코로나때문에 멀리 여행가거나 특별한 일이 있는건 아니지만 일하면서 웃는모습이 이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기분좋게 살고있어요 ㅋㅋ회사에서 천사소리도 들었어요><ㅋㅋㅋ 돌출입이다 보니 머리 묶는거를 않좋아해서 항상 풀고 다녔는데 이제는 똥머리하고 머리도 땋고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해도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이제는 제가 좋아하는 머리는 똥머리가 됬어요!

10개월차

지금 거의 10개월 11개월 다되가는거 같은데요^^양악수술 하고 나서 아프거나 하는 그런 부작용은 못느꼇어요. 감각이 일부 안돌아올 수 있다는 소리도 들었었는데 매우 잘 느껴지구요 ㅎㅎ 수술전은 주위시선 제일 많이 신경 썼었는데 왠지 제 입만 보는거같구 그랬거든요 요즘은 신경 안 쓰고 잘 돌아다녀요 놀러도 다니고 음식도 잘 먹구 사후관리도 병원에서 잘 해주셔서 교정부터 중간중간 경과체크도 해서 너무 안심이 되구용 사람들이 여전히 다들 신기하다고 옛날 증명사진 이런 거랑 비교하면 얼굴이 완전 다르데요 저기 사진에도 있지만 옛날엔 웃는 얼굴보단 입을 닫구 찍은 사진들이었는데 요즘은 저렇게 활짝 웃어도 넘 예쁘게 나오고 제가 말 안 하면 수술이 너무 잘되서 사람들이 수술한 줄 몰라요 ㅎㅎ 일도 하면서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어디 놀러 안가고 멀리 사는 친구들 불러서 한번씩 얼굴 보는데 친구들 주위사람들한테 제일 공통적으로 오는 질문은 아프지 않았냐 안 아프냐 라는 질문을 제일 많이 들었는데 제 대답도 항상 전혀 아프지 않다고 양악한 거에 후회 없이 완전 제 삶을 즐기면서 돌아다니고 있어요 ㅎㅎ

12개월차

수술붓기가 다 빠졋어요. 얼굴 살처짐때문에 신경 쓰였는대 그거마저 붓기였는지 지금은 다 빠졌어요 얼굴이 되게 작고 애기같은 얼굴로 느낌이 변해서 만족합니다 ^^멀리는 못 다니지만 종종  친구들도 만나고 카페를 자주 가요 수술 전후가 너무 달라져서 사람들이 여전히 놀래요 ㅎㅎ제 나이 25살인데 수술하고 얼굴이 동안상으로 변해서 사람들이 20대 초반인줄 아는경우도 있어요 ㅋㅋㅋ수술전에는 오히려 나이들어보인다는 소리 많이 들었거든요!! 이유에 정말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