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하게 된 이유
부정교합으로 인해 앞니로 씹을 수가 없고 사진을 찍을 때 마다 턱이 휘어져 있는 것이 싫었다. 그래서 사진도 찍기 싫고 너무 신경쓰였다. 그러던 중 구글에 서울
양악수술을 쳐서 돌아다니다가 이유 홈페이지에 들어가게 됐고 후기사진들을 보고 마음에 들어서 상담받고 수술까지 진행하게 되었다.
1일차 : 마취의 영향과 무통주사 때문에 숙취처럼 계속 어지러운게
제일 힘들었다. 계속 앉은 상태로 있어서 엉덩이도 저렸다. 물
삼키기도 힘들었지만 목이 말라서 꾸역꾸역 마셨다.
4일차 : 퇴원하고 나서 집에 오니까 마음이 편했다. 어지러움은 많이 사라졌다. 하지만 고통이 사라지고 나니 배고픔이
너무 커졌다. 뉴케어를 마시고 있지만 목이 여전히 부어 있어서 조금 삼키기 힘들었다. 그래도 어지러움이 사라져서 많이 편해졌다.
7일차 : 코 막힌 것도 많이 뚫리고 통증도 많이 사라져서 잠자는
것도 한층 편해졌다. 그래도 여전히 먹고 싶은게 많이 있어서 유튜브로 먹방만 많이 보고있다. 시간이 빨리 안가서 컴퓨터만 하는 것 같다.
10일차 : 뉴케어도 벌써 질리기 시작했는지 많이 못먹고 거르기 시작했다. 그래도 물을 많이 먹어서 배가 고프진 않은데 오랫동안 액체만 먹어서 배가 아프기 시작했다. 자다가 가습기가 꺼지지 않는 이상 잠은 편하게 자고있다.
14일차 : 오늘 병원에서 실밥을 제거하고 웨이퍼를 탈부착 할 수 있게
해줬다. 실밥 제거한 부분이 조금 아프지만 집에 와서 이를 닦고 웨이퍼를 빼고 편하게 죽을 먹었다. 웨이퍼가 있을 때보다 훨씬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게 너무 좋았다. 빨리
시간이 지나서 다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
18일차 : 우유에 치즈케이크나 카스테라를 넣어서 갈아 먹기 시작했다. 먹을 수 있는게 많아져서 상당히 좋다. 잘 때 웨이퍼때문에 신경이
쓰여서 가끔씩 일어나는 상황 말고는 상당히 편한 것이 많아졌다. 입 벌리는 운동도 열심히 하고있어서
빨리 입도 많이 벌려졌으면 좋겠다.
21일차 : 이제 이 닦는게 매우 편해졌다. 입 안쪽 상처도 많이 아물어서 이 닦을 때 건드려도 아프지 않다. 처음보다
불편한게 많이 사라져서 이제는 일상생활도 아무런 문제없이 가능하다. 학교가 개강하려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빨리 남은 붓기도 사라졌으면 좋겠다.
24일차 : 붓기가 많이 빠진거 같아서 친구들을 만나러 갔는게 친구들도
처음보다 눈에 띄게 엄청 많이 빠졌다고 했다. 점점 붓기도 가라앉고 입안 상처도 아무는거 같아서 마음이
편하다. 좀만 있으면 병원에 갈 날이라 기다리고있다. 빨리
치킨이 먹고 싶다.
28일차 : 죽하고 뉴케어만 먹는게 지겨워서 라면을 먹었다. 씹으면 안돼서 그냥 가위로 잘라서 씹지도 않고 삼켜서 먹었다. 나름
괜찮아서 다음에 또 먹어도 될 것 같다. 이제 교정치료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잘 관리 해야겠다.
31일차 : 이틀 뒤면 병원에 간다.
아마 엑스레이 촬영과 얼굴 촬영을 할듯하다. 수술 전 얼굴이 비대칭인게 익숙해져서 최근에는
수술 후에도 얼굴이 휘어있는 것처럼 보인다. 근육때문에 그런 것 같기도 해서 일단 붓기를 다 빼고 다시
자세히 봐야겠다.
34일차 : 어제 병원에 갔다 왔다.
엑스레이와 얼굴촬영을 하고 원장님과 상담을 했다. 원장님이 앞으로의 스케줄을 얘기해주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이제 손으로 뭉개지는 음식, 부드러운 음식은 조금씩
씹어도 된다고 하셨다. 이제 밥을 더 편하게 먹을 수 있겠다.
37일차 : 사진으로 찍어도 이제는 붓기가 정말 많이 빠졌다. 아직 광대 쪽과 턱 쪽이 붓기때문에 불편하긴 해도 처음보다는 확연히 빠진게 느껴진다. 밥을 먹을 때 씹긴 하지만 아직 턱이 적응을 못했는지 조금만 씹어도 턱이 조금 불편해진다.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
40일차 : 학교에 다니면서 친구들과 선배들이 수술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붓기가 많이 빠졌다고 했다. 확실히 이미지가 달라 보인다는 소리를 듣고 되게 기뻤다. 요즘에 입 벌리는 운동을 소홀히 했는데 다시 열심히 해야겠다.
43일차 : 학교 다니면서 밥을 먹어야 하는데 학교에서는 먹을 수 있는게
많이 없어서 불편하다. 편의점에서 죽을 사먹거나 집에서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데 빨리 학식으로도 밥을
먹을 수 있게 되면 좋겠다.
46일차 : 병원에 갔다 왔는데 교정 선생님이 아직 웨이퍼를 더 껴야
한다고 하셨다. 입을 다물 때 밑턱이 아직 오른쪽으로 휘어 있어서 정확히 가운데로 오지 않는다고 해서
그렇다. 웨이퍼만 착용하면 저절로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내가 직접 근육을 써야 완벽하게 돌아오는
것 같다. 꾸준하게 가운데로 오도록 노력해야겠다.
49일차 : 지금까지 찍어온 사진들을 보면 정말 붓기가 많이 빠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를 원래 알고 있었던 사람은 수술을 한지 몰라도 얼굴이 부은 것을 아는데 처음
본 사람들은 내가 얼굴이 부은지도 모른다. 그만큼 많이 빠졌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아직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학교를 다니고있다. 조금만
더 빨리 빠졌으면 좋겠다.
58일차 : 최근 들어 입이 많이 벌려지는데 이번에 병원을 가서 의사선생님이
씹어 먹는걸 더 늘려가라고 하셨으면 좋겠다. 아직도 먹을 수 있는게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먹고 싶은게
너무 많다. 그래도 처음보다는 훨씬 많아졌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64일차 : 인중하고 볼 광대에 붓기가 진짜 많이 빠졌다. 아직도 남긴 했지만 처음 본 사람들은 모를 정도로 많이 빠졌다. 그리고
오른쪽 턱이 아파서 금요일에 병원에 물어봐야겠다.
67일차 : 병원에 와서 잇몸에 박았던 나사 같은 것도 빼고 철사도
갈아꼈다. 선생님이 아랫니들이 움직이면 억지로 웨이퍼를 끼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하셨다. 아직까지도 내 턱이 오른쪽으로 움직이려고 해서 신경 쓰면서 생활 해야겠다.
73일차 : 이제 밑에 이가 웨이퍼에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도 밑에 이는 아직도 오른쪽으로 가려고 해서 입을 벌릴 때에도 오른쪽으로 벌려진다. 그래서 입을 벌릴 때에도 신경써서 벌려주고 있는데 효과가 있는 것 같다.
76일차 : 밥을 씹을 때에도 많이 좋아져서 이제 아프지 않다. 그래도 아직 씹는건 위험해서 조심히 씹고있다. 그래도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많이 늘어나서 좋다. 부드러운건 웬만하면 거의 다 가능한 것 같다.
79일차 : 입을 벌릴 때 가끔씩 딱 소리가 나는데 아프지는 않은데
소리가 꽤 커서 다음 병원에 가는 날 한번 물어봐야겠다. 시험기간이라 늦게 자서 얼굴 붓기가 평소보다
더 많이 붓는거 같다.
82일차 : 시험기간이라 잠을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데 얼굴이 평소보다
부어 있어서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 그리고 이제는 학식에서도 거의 모든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88일차 : 이제 감각이 다 돌아오기 시작하는데 아직 왼쪽 볼이 건들면
저리다. 당연히 큰 수술을 했으니까 아직 돌아오려면 멀었다고 생각한다.
왼쪽 볼과 윗잇몸이 아직 안돌아온 것 같다.
91일차 : 아침에 일어나면 가끔씩 이렇게 얼굴이 많이 붓는 날이 있다. 수술때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이런 날은 마스크를 쓰고 가면 점심 쯤에는 빠지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수술붓기도 많이 빠져서 이제는 진짜 아는 사람들도 다 빠졌다고 한다.
94일차 : 친구를 만나러 대전에 갔다. 가서 술을 먹었는데 나 때문에 안주를 마음대로 못 시켜서 친구들이 뭐라했다.
빨리 고기나 질긴 것들도 먹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아직은 아파서 먹지 못하겠더라.
97일차 : 왼쪽 붓기도 오른쪽에 맞게 점점 빠지고있다. 턱이 처음에는 휘어 있는줄 알았는데 붓기때문에 그런게 맞던 것 같다.
100일차 : 오늘 병원에 갔다 왔다.
입을 벌릴 때 딱 소리가 나는 걸 물어봤는데 선생님이 입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리고
왼쪽에 고무줄을 착용하라고 하셨다. 입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 드디어 100일차다
103일차 : 선생님이 고무줄을 끼고 있을 때 턱이 아프면 고무줄을 잠깐
빼놓고 있으라고 하셔서 처음에는 조금 아팠는데 계속 끼니까 안 아파서 밥 먹을 때 빼고 계속 끼고있다.
106일차 : 최근에는 먹을 수 있는게 많아져서 놀러 가는 곳도 많아졌다.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이제는 괜찮은 것 같다. 다음 병원 갈 때까지
입 운동 열심히 해야겠다.
5개월차 : 이제는 완전히 일상생활로 돌아갔다. 먹고 싶은 음식도 먹을 수 있다. 병원에 갔다 왔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이제는 교정도 매우 잘되고 있어서 장치를 때어내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하셨다. 아직 내가 내 얼굴을 보면
코와 볼 붓기가 아직 덜 빠진 것 같지만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어서 조만간 다 빠질 것 같다. 너무
행복하다.
6개월차 : 이번 달에 병원을 갔을 때 교정기를 풀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ㅠㅠ. 왼쪽 이가 교정이 덜 되었나 보다. 그리고 왼쪽 턱에서 딱 소리
나는게 시간이 지날수록 훨씬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교정기를 떼면 완전히 좋아질 것 같다. 학교가 방학이라 여행 가는데 이제 고기를 먹을 수 있어서 여행 가서도 고기를 부담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7개월차
8개월차 : 금요일에 병원을 갔다 왔는데 이제 교정이 완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다다음주 금요일에 교정기를 떼러 간다. 3시간이나
걸린다고 해서 시간을 비워놨다. 그래도 이제 교정기에 음식물이 끼지 않으니까 좋다는 생각으로 2주만 기다리고있다. 빨리 떼고 싶다..
9개월차 : 교정기를 떼서 이제는 입이 불편하지 않다. 그리고 교정기를 뗀 대신 유지장치를 끼는데 당분간 3개월 정도는
평소에도 끼고 있어야 된다고 하셨다. 그래도 교정기때문에 불편했던 점은 다 사라져서 너무 편하다. 교정기를 떼고 턱에서 나던 소리도 많이 사라졌다.
10개월차 : 교정기는 떼서 이제 매우 편하다. 유지장치를 끼고 있는데 유지장치는 발음이 이상해지는 것 빼고는 매우 편리하다.
이제 교정기에 음식이 낄 일도 없기 때문에 이 닦는 시간도 매우 단축됐다. 교정기를 빼고
턱이 아픈 것도 많이 사라졌다.
11개월차 : 이제는 유지장치도 잘 때만 끼기 때문에 턱에서 소리 나는게
많이 사라졌다. 1년 이상이 지났기 때문에 이제 불편한 것도 없다. 잘
때만 유지장치를 끼니까 정말 다시 평범한 일상생활 입으로 돌아온 기분이다.
12개월차 : 수술한지 벌써 1년이
넘게 지났다. 고생도 많고 힘들었지만 수술이 잘돼서 너무 만족하고 힘이 된다. 처음에는 부작용이 있을까 봐 무섭고 두려웠지만 점점 갈수록 괜찮아지는 모습에 더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수술하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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