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을 결심한 이유
어렸을 때부터 주걱턱이 컴플렉스여서 10년 전쯤 병원도 다녀 보면서 수술을 권유 받았으나 그 당시에는 수술이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성인이되서 비수술로 교정 치료할 수
있는 치과에서 교정 치료 해서 교합은 맞췄으나 컴플렉스 부분이 완전히 해결된 건 아니라 고민 끝에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EU를 선택한 계기
이유 유튜브에서 알게 되었고 원장쌤들 말씀들이 신뢰가 가는 부분(수술방법, 솔직함! 환자후기 등)이 많았고 그 외에 병원 사이트에서 시설,
후기 찾아 읽어보니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을 거 같아 선택했습니다.
1일차
목이 아픈게 제일 힘들다.
그래서
입맛이 없다. 두시간마다 한번씩 잠들었다 깼다. 반복하는데 정말 푹자고 싶다ㅠㅠ 목이랑 얼굴에 붓기가 빨리 빠졌으면 좋겠습니다.
2-3주차
ivro로 수술하고 드디어 2주차가 되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종류가 늘어나 우선 너무 행복합니다.
붓기도 조금씩 많이 빠지고 있고 체력도 회복하고 있어 일상생활에 다시 적응하기 시작한 거 같아요.
워낙 어릴 때부터 주걱턱에 대한 컴플렉스가 심했어서 잃은 것보단 얻은 게 더 많은 거 같습니다! 지인들이 아픈 건 없냐고 많이 물어보는데 얼굴 감각이
아직 조금 어색?할 뿐 수술부위 통증은 없어요. 그리고 수술 전 검사부터 수술 후 검진까지 병원 갈때마다 엄청 잘 챙겨주시는 진료실 선생님이 계신데 (성함은 잘 모르겠어요ㅜㅜ) 덕분에 병원갈 때마다 편하고 즐겁게 진료보는 거 같아서 감사합니다!
1개월차
3주차 진료때 웨이퍼는 빼고 고무줄만 하라고 하셔서 그렇게 하던 와중에 아주 미세하게 교합이 삐뚫어졌어요ㅠㅠ 수술 전에 이미 다른 치과에서 교정이 끝난 상태라
치아교합은 맞았는데 재 교정은 제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ㅠㅠㅠ 병원에 바로 연락드렸고 예약된 진료 일정이 있었지만 더 이른 날짜로 예약 잡아주시고 내원하라고 하셔서
교정과 원장님에게 진료받았습니다! 어금니 물리는 부분 치아 조금 다듬고 다시 웨이퍼 끼고 어금니 무는 연습하라고 하셔서 열심히 하고 있긴한데 ㅠㅠ 돌아왔으면 좋겠어요ㅠㅠ
확실히 붓기는 하루 중에 아침엔 제일 심하고 저녁 되면 빠지는것 같아요! 유산소가 붓기 빼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서 하루에 최소 1시간씩 걷고 있습니다:)
2개월차
큰 붓기가 빠지고 나니 속도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거 같은 느낌이에요. 오히려 아침에 많이 붓고 오후가 될 수록 붓기가 빠지는 거 같아요.
일단 양쪽 붓기가 다르게 빠지고 있어서 붓기가 다 빠질 때까지는 기다려 보자고 하셔서 좀 기다려 보려구요.
입 벌어지는 연습은 매번 까먹어서 그래도 생각날 때마다 꾸준히 하려고 하는데 입은 손가락 2개는 가볍게 들어갈 정도로 벌어집니다.
3개월차 때까지는 다 벌어져야한다고
해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어요!
음식은 부드러운 것만 먹으니 점점 한계가와서 어느 순간부터는 엄청 딱딱한 거 제외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조심스럽게 씹어서 먹고 있습니다 ㅎㅎ
3개월차
매일 거울로 붓기 확인할 때는 빠지고 있는 지 잘 모르겠는데 2개월차 때 찍은 셀카랑 비교해보면 조금 더 빠진게 보여요!
(그래도 더 빨리 빠졌으면 하는.. ㅎ) '아' 하고 입 벌리는 건 손가락 3개정도 딱 맞게 들어가는데 '으'하고 턱을 내미는 동작은 거의 잘 안되구
아직 구강 운동할 때 턱 뻐근함은 아직 있어요 ㅠㅠ 개구운동은 생각날 때 마다 틈틈이 하고 있습니다!
4개월차
무엇보다 이제 다 먹을 수 있어요!! 먹는 행복이 제일 큽니다..
여전히 손가락은 3개만 들어가서 3개월차 검진 갔을 때 원장선생님이 개구운동 엄청 열심히 하라고 하셨는데
이제 조금 살만해?지니까 계속 까먹어요. 그래서 지금 생각나서 연습중입니다... 3개반-4개 들어갈 때까지 연습하라 하셨는데 열심히 해볼게요.
윗입술 주변으로 퉁퉁한? 느낌이 있는데 어서 붓기가 빠졌으면 좋겠습니다. 1년까지는 봐야한다고 하셔서 시간만이 약이겠죠.. ㅎ 아무튼 양악 만족도는 매우 높습니다.
5개월차
역시나 제일 먼저 관찰하는 건 붓기 인 거 같습니다. 지난달 보다 아주 살짝? 더 빠진 거 같아요. 붓기가 빠지면서 앞광대 도드라짐이 선명해지는 느낌이고 그래서 좀 더 자연스러워 지고 있는 거 같아요. 6개월 정도되면 이제 본인 얼굴에 익숙해진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인 거 같아요. 아무튼 이제는 붓기가 더 더 더 빠지고 웃는 모습만 좀 더 자연스러졌으면 좋겠어요
6개월차
처음 수술 직후 힘들었을 때 다른 분들 3개월, 6개월 차 후기 보면서 나에게도 그 시간이 올까.. 언제 올까 그런 생각 정말 많이 했는데 오긴 오네요 ㅎㅎ
생각보다 빨리 온 거 같아요! 1-2개월 차랑 비교하면 붓기는 좀 많이 빠졌어요. 자연스러운 거 같으면서도 부자연스러워 보이긴해요 ㅠㅠ
6개월차 정도 되면 그제서야 본인 얼굴에 익숙해져서 자연스럽게 느껴진다던데 저는 아직 조금 어색한 거 같습니다 하하..
손가락은 3개 들어가요! 수술전 얼만큼 들어갔는 지를 모르겠네요 ㅋㅋ 생활하는 데 불편함은 없습니다!
7개월차
어느덧 7개월이 되었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오랜만에 수술 한 두달차 때쯤 봤던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는데 붓기가 싹- 빠졌다고
했습니다. 저는 스스로 3-4개월차 때 부터 큰 변화는 못
느끼면서 지냈었거든요. 저도 모르게 붓기가 계속 서서히 빠지고 있었더라구요ㅎㅎㅎㅎ 친구한테 어느정도
빠진 거 같나고 물었도니 아침붓기가 저녁되면 싹 빠지는 거처럼 확 빠진 거 같다고 말했는데 아무튼 기분은 좋았습니다!! ㅠㅠ 가끔 하품한다고 입을 크게 벌리거나 음식 먹을 때 그 부분이 뻑뻑하고 불편한 느낌이 있어요
ㅜㅜ 그거 외엔 별 다른 불편함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8개월차
이제 외모적으로 큰 변화는 못 느끼는 정도인 거 같아요. 아직 윗입술
쪽 감각이 다 돌아오진 않은 거 같구 턱근육이 뻐근한데 지난달에 병원에 경과보러 갔을 때 근육에 힘이 조금 부족하다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저작운동도
잘 하고 입운동, 턱운동도 해주면 점점 좋아질 거라거 하셨습니다! 뼈도
잘 붙어있다고 하셨어요:) 양악 만족도는 꽤 높고 얼굴 이미지가 조금 더 어려진? 느낌이에요! 턱
운동이랑 관리하고 뻐근한 느낌만 괜찮아지면 정말 양악수술한 거 잊고 살 거 같아요 !
9개월차
벌써 9개월이나 됐다니 시간이 정말 빠른 거 같습니다. 잘 적응하고 지내는 거 같아요.
핀 제거 수술은 여전히 고민중이구요.
저는 9개월 차쯤 되니까 이제 어색하게 느껴졌던 제 얼굴이 조금 익숙해진 거 같습니다.
10개월차
이제 큰 변화는 없는 거 같아요. 시간이 정말 빠른 거 같습니다. 10개월이라니..
저는 IVRO로 수술해서 2주 차까지 턱을 고무줄로 고정시켰기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말을 못 하니까 친구랑 카톡 하면서 수술 전으로 다시 돌아가라면 생긴 대로 살 거라고 얘기했지만.. 고통은 점점 잊혀간다고 수술 후에 붓기도 빠지고 사진 찍히는 제 모습에 만족하며 살다 보니 다시 돌아가라면 2주 견디더라도 수술 결정할 거 같습니다 ㅎㅎ
아직 모든 감각이 다 돌아온 거 같진 않아서 걱정했는데 병원에서 감각 회복에 도움 되는 비타민 추천해 주셔서 구매해서 꾸준히 먹어보려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