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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thognathic Surgery > FAQ+
  • 양악 11개월차, 가장 달라진 점에 대하여
  • 2019-12-06 hit.1,115
  • Writer : 김**


수술하게 된 동기

20대에 젖살이 빠지면서 하관이 안 예쁘다는걸 깨달았어요. 20대 후반에는 라식수술을 하고 두꺼운 뿔테안경을 벗은 제 맨 얼굴을 봤을 땐 특히나 충격이였구요. 얼굴뼈만은 건들이지 말자는 신념(?)이 있었는데 마음을 바꾸게 된건이상하게 생겼다”, “얼굴이 기네등등 상처되는 주변의 말들이었네요. 친구들이 사진을 찍자고 폰을 들이대면 짜증부터 나는 제 모습도 싫었고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 때문에 항상 소극적이고 움츠려 있는 제 성격도 싫었던거 같아요. 특히 이 부분이 제 일에 영향을 끼치는거 같아 신경이 쓰였고 일 욕심이 많은 저였기 때문에 수술을 진지하게 고려하게 된거 같아요.

 

수술 받기로 결심을 하고나니 어디에서 수술을 받아야 할지 어떤 수술을 받아야 할지 막막했던거 같아요. 외국에서 살고 있고 양악이나 윤곽수술 받은 사람이 주변에 없기 때문에 물어볼 곳도 없었구요. 인터넷은 광고글로 넘쳐났기 때문에 조심스러웠던 점도 있고.. 그 중에 나름 진정성이 있는거 같은 글들을 찾아서 3곳으로 추렸었어요. 그 중에 한곳이 이유구강악인면외과 였습니다! (이름들이 자음들로 써져 있어서 찾기 힘들었어요..)

 

인터넷으로 검색 하면 수술 후 사진은 예쁘게 보정되어 있는 사진이 대부분이잖이요? 사진 보다는 동영상으로 보는게 왜곡이 적은거 같아 동영상 위주로 검색을 했어요. 이유 환자분들은 동영상으로 봤을 때 수술 후가 예뻐지신걸 떠나 얼굴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느낌이 나서 마음에 들었어요.

 

그렇게 3곳을 골라서 한국을 방문 했습니다. 이유가 첫 상담이었는데 세밀하게 검사를 해주셔서 좋았었던거 같아요. 원장님과 상담 받을 때에 일방적으로 혼자 말씀하시는게 아니고 제가 궁금한 부분도 물어보시고 제 얘기를 느긋하게 들어주셔서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어 있는거 같아 인상적이었습니다. 결정하기도 전에 실장님도 꼼꼼하게 플랜을 짜주셔서 여기에서 해도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번째 병원에 상담을 하러 갔을 때는 이미 제 마음이 정해져 있었고 세번째는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 들었었어요. 그렇게 이유로 정하고 수술은 12월에 받는걸로 예약을 하고 출국을 했습니다~

 






1일차

엄마한테 사진을 보내드렸더니 눈이 커진 것 같다고 하셨어요. 얼굴이 작아져서 그런가 봐요 ㅋㅋ 수술 직후에 출혈이 조금 있었고 코막힘 때문에 힘들었지만 1일차부터는 많이 좋아져서 잠도 잘 잤어요. 뉴케어 음료는 아직 먹기 힘들지만 맛이 괜찮았어요.

 






2일차

붓기가 내려가야 알 수 있겠지만 앞턱이 예쁘게 된거 같아요. 너무 뾰족하지도 않고 원장님이 제 취향에 맞춰 수술을 해 주신 점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3일차

퇴원 했을때 보다 심하게 부어서 깜짝 놀랐어요. 코피는 이제 덜 나와서 숨쉬기가 편해졌는데 가래랑 침이 너무 많이 나와서 힘들었어요. 얼굴이 욱씬욱씬 해서 신경 쓰였지만 아프진 않았어요

 






4일차

아침에 일어났더니 더 부어 있어서 신기했어요. 얼굴이 무거운 기분이에요. 레이저 치료를 받으러 갔는데 많이 안 부은 거라고 해 주셔서 마음이 조금 놓였어요. 실장님이 추천해 주신 주프 (주스+스프)를 주문 해서 먹기 시작했어요. 한우 스프 베이스라 맛이 좋았어요. 뉴케어만 먹다가 다른걸 먹으니 살 것 같았어요.

 






5일차

최고로 부어있는 날이었던거 같아요. 입 부분이 찌릿찌릿 했었는데 감각이 돌아오고 있다는 걸까요. 앉아서 자려니 엉덩이가 너무 아프지만 숨쉬는게 많이 편해져서 잠은 잘 잤어요.

 

7일차

병원에서 입안 소독 받고 레이저 치료 받고 왔어요. 산책 하고 싶었는데 날이 너무 추워서 포기 했어요. 붓기가 빠지질 않아 조금 침울해 하고 있었는데 저녁이 되니 조금씩 빠지고 있다고 느꼈어요. 수술 후 1주일이 지났으니 작은 칫솔을 사서 양치를 했더니 너무 개운했어요잘 때도 베개를 조금 낮춰서 잤는데 다행이 코는 거의 안 골았던거 같아요. 퇴원날 컹컹거리면서 잤을 때와 비교하면 굉장한 발전이에요! 빨리 붓기 빠져서 호주 돌아가기 전에 머리하고 피부 관리 받으러 가고 싶어요~

 






9일차

어제는 얼굴이 계속 간질간질 해서 잠을 설쳤어요. 오늘 처음으로 거울로 옆모습을 봤는데 얼굴이 생각보다 많이 짧아져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아직 많이 부어 있어서 두꺼비 같지만 짧아진 얼굴을 보고 있으면 맘이 편해진다고 해야하나... 비율이 안정적인 느낌? 긴얼굴이신(or 이셨던)분은 무슨 소린지 아실거예요. 암튼 너무 좋아요! 드디어 약 다 먹어서 좋네요 ㅎㅎ

 






14일차

아침에 확 부었다가 저녁이면 빠지는 패턴을 계속 반복 하고 있어요. 그 와중에 전체적으로 조금씩 빠지는 중인거 같아요. 오늘은 병원가서 실밥을 풀었어요. 윗입술 부분이 특히 아팠어요 ㅠㅠ 원장님이 더 이상 웨이퍼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어요~ 대신 한쪽 어금니가 맞물리지 않아 스크류에 고무줄을 걸어놔야 한대요. 잇몸에 스크류가 있는지도 몰라서 깜짝 놀랐어요 ㄷㄷ 요즘 아침식사는 뉴케어, 점심 저녁으로는 믹서기로 간 본죽을 먹고 있고 간식으로는 과일주스, 카스테라와 우유 or 연두부를 먹고 있어요.

 






21일차

벌써 수술한지 3주가 지났어요. 호주 돌아갈 날이 일주일 좀 넘게 남았네요. 기립성 저혈압이 아직 좀 있어서 일어날 때 마다 집중 뽝! 해서 어떻게든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는 중이에요. 턱을 부딪치면 큰일이니까요. 웃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무리 했는지 볼쪽 근육이 뻐근했어요.

 






28일차

오늘로 4주차입니다! 호주에 돌아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두번째 예약이 있어서 이유에 들려 비포앤애프터 사진을 찍었어요. 사진을 보니 제가 다른 환자분에 비해 붓기가 많다고 느꼈는데 원장님도 붓기 때문에 아직 원하는 얼굴라인이 안 나왔다고 하셨어요. 제가 한국에 혼자 와 있고 거의 숙소에만 붙어 있어서 붓기가 느리게 빠진거 같기도 해요 (몇년만에 드라마 몰아 보니 참 좋았..). 비포와 애프터 사진을 나란히 놓으니 얼굴 길이 차이를 한눈에 볼 수 있었고 생각보다 많이 짧아져 있어서 신기했어요.

 

29일차

오늘은 호주에 돌아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교정과 원장님과 치아 교합을 체크 했어요. 안맞는 치아 표면들을 조금 갈아 주셨는데 맞물리지 않던 오른쪽 어금니 교합이 좋아졌어요. 잇몸 붓기 때문에 필요 없을 나사 6개도 제거 했습니다. 실밥 뺄 때보다는 안 아팠어요. 오른쪽 어금니에 고무줄을 하루에 12시간씩 유지 해야 하고 필요한 턱관절 운동을 알려주셨어요. 원장님께서 치아교정은 이미 했었기 때문에 안 해도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씀하셨지만 한달 후에 경과를 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거라고 하셨습니다. 교정 다시 하기 싫어요~ㅠㅠ 마지막으로 출국 할때 필요한 서류를 챙겨왔어요. 바쁘신 와중에 친절하게 제 질문에 답변 해 주신 김종윤 원장님과 교정과 김영재 원장님 두분 너무 감사했습니다! 벌써 한국에 양악수술을 받기 위해 입국한지 5주가 지났고 돌아갈 시간이 됐어요. 돌이켜 보면 제가 해외에 살고 있고 주변에 정보도 없어서 병원 알아보는 과정이 참 막막했었는데 제가 기특하게도 병원은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담 받으러 8월에 방문 했을 때 믿고 맡겨 달라고 말씀하셨던 권은미 실장님의 한마디와 첫 상담임에도 불구하고 섬세하고 꼼꼼하게 봐주셨던 김종윤 원장님 덕에 좋은 선택을 할수가 있었어요. 불편하고 힘들거라고 예상했던 5주가 이유 직원분들의 도움으로 편한 휴식처럼 느껴졌습니다. 붓기가 아직 많이 남아 있지만 제가 항상 원하던 여성스럽고 조화로운 얼굴이 되어 있어 매우 만족 하며 돌아갑니다. 한달 후에 다시 방문 할때는 어떤 얼굴일지 기대하며~

 






39일차

아직까지 붓기는 일주일 전에 비해 큰 차이를 못 느끼는 중입니다. 붓기는 여전히 심해서 아침에는 꽤 못나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는데 퇴근 하고 거울을 보면 , 나 좀 괜찮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루에 차이가 제법 있어요. 최근 들어 코평수가 넒어졌다는 기분도 들어 이게 말로만 듣던 코퍼짐 현상인가 했는데 수술 전 사진을 비교 해 보면 코는 똑같더라구요. 얼굴 면적이 작아져서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낀거 같아요. 매부리인 제 코를 좋아하는데 펑퍼짐한 제 코도 좋아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회사에 복귀를 하고 나니 체력 회복을 금방 해서 더 이상 조금만 움직여도 힘들다고 느끼지 않게 됐어요. 먹는 것은 딱딱한 음식만 빼면 잘 먹고 있습니다. 고기나 질긴 음식은 아직 무리에요.

 






47일차

최근 감각이 빠른 속도로 회복 되고 있답니다. 수술 받고 나서 얼굴 피부가 내 피부 같이 안 느껴졌는데 턱 감각은 거의 다 돌아오고 턱끝과 입술만 살짝 얼얼한 정도예요. 이제 음파음파도 가능해요! 얼굴은 아직도 동글동글 해서 이건 붓기가 아닌 내 살들인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3개월 지나 보고 걱정 하려구요~ 애초에 날렵한 턱선보다는 부드러운 얼굴 라인을 원했기 때문에 지금도 만족합니다

 






61일차

아침에 붓기랑 저녁에 붓기가 거의 비슷해 졌어요. 아직까지는 턱에 후덕한 느낌이 좀 남아있구요. 음식은 부드러운 고기까지 먹을 수 있게 됐는데 볼살도 같이 씹어서 아파요 ㅠㅠ 사장님이 어려 보인다고 칭찬해 주셨답니다! ㅋㅋ

 

3개월차

눈이 부시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햇볕이 강한 날엔 모자를 쓰고, 땀이 나면 머리를 올려 묶고.. 수술 전에는 얼굴이 더 길어 보일까 입 튀어 나온 게 도드라져 보일까 걱정하며 못하던 소소한 것들. 지금은 아무 생각 없이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수술 하기 잘했다며 스스로 다시 한번 생각 합니다 ㅎㅎ

 






4개월차

저번 달에 한국에 체크업 받으러 갔다 왔어요~ 다행히도 교정은 안해도 된다는 원장님의 말씀을 듣고 잇몸에 나사를 제거 받았답니다! 너무 다행이에요 ㅎㅎ 감각 회복은 계속 해서 진행 중이에요. 최근에는 치실할 때 잇몸 감각이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입술에 감각은 어느 정도는 있지만 음식물이 묻어 있는 걸 알 정도의 섬세한 감각은 없어서 식사할 때는 수시로 입을 닦아 주고 있어요. 이런 사소한 불편한 점만 빼면 거의 일상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5개월차

밑 입술이랑 턱끝은 아직 얼얼해요. 그래도 입술에 음식물이 묻었는지 구분이 가기 시작 했어요. 밥먹을 때 휴지는 필수였는데 지금은 휴지가 손에 없어도 불안하지 않답니다 ㅎㅎ 수술전 제일 염려했던 피부처짐.. 뼈가 줄어드는데 처지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제 비장한 각오와는 달리 붓기가 어느정도 빠지고 보니 딱 수술 전 제 피부더라구요 ㅋㅋ 나이가 나이인지라.. 레이저 리프팅 받고 나면 얼굴선이 정리가 될 거 같아요. 빨리 한국 또 방문 하고 싶네요~!

 

6개월차

별탈 없이 잘 살고 있습니당 ㅎㅎ 양악 수술 후회하지 않을까 걱정 하곤 했는데 괜한 걱정이였어요. 그냥 이제 제 얼굴 같아요~ ㅋㅋ 아랫입술이랑 턱 끝에 얼얼함은 조금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7개월차

셀카 고자라서 죄송합니다ㅠㅠ 사진은 잘 못나왔지만 최근 들어 갑지기 생전받지 못하던 외모에 칭찬에 어리둥절해하고 있습니다!! 옛날에 단발머리 했다가 너무 안 어울려서 10년 동안 다시 시도도 못해보고 있었는데.. 머리 바꾸고 이렇게 칭찬 많이 들어본 적은 처음이예요 ㅠㅠ 얼굴형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bb







8
개월차

붓기는 신기하네요. 다 빠졌다고 생각했었는데 조금씩 계속해서 빠지고 있는거 였어요. 동글동글 하던 턱선이 점점 살아 나고 있답니다 ㅎㅎ

 

10개월차

입술 턱끝 잇몸 이 세군데가 감각이 완전히 안돌아 왔는데 이제 90퍼 정도 회복 된거 같아요. 밥 먹는 불편함은 없어졌고 치실 할때 허공에다가 하는 느낌도 없어졌습니다 ㅎㅎ 잘 지내구 있어요

 






11개월차

양악 수술한지 거의 1년이 다 됐네요. 뭐가 바뀌였냐 하면 크게 달라진 건 없는듯? 수술하고 예뻐져서 새 삶을 살아야겠다! 이런 기대를 했던 것도 아니구요. 그저 이상하게 생겼다는 소리만은 안 듣고 살고 싶어서 수술대에 오른거라 소소한 변화에 만족 하고 있습니다~ 이런 소소한 변화가 어떤 것 들이냐면..

 

1. 출근 준비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수술 전에 아침 출근 준비 하며 거울 보는 일 자체가 짜증났는데 수술 후는 대충 바르고 입어도 적당히 봐줄만 하다고 느껴진다.

2. 미용실에 가면 머리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수술 전엔 미용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싫어서 머리가 어떻게 됐던간 빨리 나가고 싶다는 생각만 했던 거 같다.

3. 선글라스나 모자를 쓸 수 있게 되었다. 수술 전에는 이런 기본 아이템들이 내 얼굴엔 얼마나 어색하던지..

4. 단체 사진을 찍어도 별 생각이 없어졌다. 수술 전에는 자리를 피하고 싶고 사진을 확인하는거 조차 무서웠는데 이제 사진 확인할 때는 그 상황을 기억 한다던가 그 자리에 누가 있었는가 다른 시각으로 사진을 보게 되었다.

5. 어울리는 옷 종류가 많아졌다. 가죽자켓 사놓고 못 입던거 수술 받고 입을 수 있게 되었다.

6. 새 옷을 입었다거나 머리를 바꾸면 칭찬이나 코멘트를 받게 되었다. 우리 회사엔 남자가 많아서 이런 거에 무관심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나 (눈물)

 

이게 별거 아닌거 같지만 은근 일상 생활에 큰 영향이 있는거 같아요. 요즘 세상에 스트레스 받을 일이 얼마나 많은데 ㅋㅋ.. 그 중 하나가 줄었다는 것 만으로 큰 도움이 됩니다 ㅎㅎ 여전히 꾸미기 귀찮아 하고 셀카 찍기 번거로워 하는 저지만 수술 받기 백번 천번 잘한거 같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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