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부정교합이 심해서 자라면서 주걱턱이 될 우려가 있어서 8년간 치아 교정을 했는데, 교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다시 돌아오는 바람에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부정교합이 심한 편은 아니지만, 얼굴 비대칭이 있고 웃을 때 너무 못생겨 보이고 개인적으로 너무 스트레스라서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양악을 생각중이어서 성형외과와 구강악안면외과를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저는 미용 목적도 있긴 하지만 치아 기능을 제일로 생각해서 구강악안면외과로 결정했고, 이유 원장님과 실장님이 너무 신뢰감을 주셨기에 다른데 더 안둘러보고 이유로 결정했습니다

<1일차>

얼굴이 생각보다 많이 부었다 수술 후 잠을 바로 자면 안돼서 너무너무 괴로웠고 그 이후로 괴로운건 코와 목구멍에 찐득하게 막힌 피 때문에 호흡이 너무 힘들었다 ㅠㅠ 수술 전에 준비물로 각티슈 2개와 물티슈 가져오라하셨는데 개인적으론 물티슈가 좀 더 도움이 되는거 같다. 그리고 너무 숨이 막혀서 안되겠을때는 간호사님께 긴면봉 소독된거 부탁드려서 너무 깊지 않게 콧속 피뭉친 것들을 제거해줬다 물 마셔보려고 했는데 마실 때마다 사레 들리고 피가 나와서 몇 번 시도하다 말고 혓바닥 말라가는 쪽이랑 입술에 적셔만 줬다 동생이 상태보러 안와줬으면 많이 불편했을 것 같다 ㅜㅜ

<3일차>

퇴원 날이다 기분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제보다 사알짝 덜 부은 느낌이다 숨쉬는 것도 좀더 편해졌고 무통주사 덕분에 고통도 거의 없다! 간호사 선생님께서 뉴케어 잘 먹어야 체력이 회복된다 하셔서 퇴원 직전에 뉴케어 먹는 것 성공했다 ㅠㅠㅠ 생각보다 한 팩의 양이 많아서 1/4 먹었다 어제 붓기레이져 사람 많아서 못했는데 오늘은 바로 받을 수 있었다 레이져 받는 동안 누워있는데 따듯해서 좋았다 붓기 빨리 빠졌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드레싱도 받구 퇴원했다 집 가서도 내가 케어를 잘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4일차>

얼굴이 더 부었다 ㅠㅠ 자면서 땡김이를 하면 숨을 쉴 수가 없어서 벗고 자서 그런가 ㅠㅠ.. 턱쪽에 멍이 많이 올라왔다. 그리고 오늘따라 안면부에 압박감이 심하게 느껴진다 마치 비행기를 탔을때의 느낌처럼 귀도 먹먹하고 눈도 빠질거같고 볼도 딴딴한 느낌이다 ㅜㅜ 내일 병원에 가봐야겠다 미용실가서 머리 감았는데 그렇게 개운할 수가 없었다 오늘은 죄다 숭늉만 마셨다! 그래서 그런가 좀 어지럽다 ㅜㅜ...

<5일차>

통증이 심해서 레이저 받는 김에 상태확인도 받으러 갔다 숨쉬기가 힘들다하니 원장님이 콧속을 헤집어주셨는데 약간 시원하면서 아팠다. 오늘 이후로도 여전히 불편하면 다른 방법이 있으니 걱정말라구 하셨다 레이저 받는데 다른 환자 없어서 실장님(?)이 시간 좀 더 길게 해주셨다. 따뜻한 불빛에 혈관 확장되는 느낌이다 붓기 쫙쫙 빠졌으면 좋겠다........ 너무 배고파서 근처 죽집에서 호박죽 먹었는데 반정도 먹는데 한시간 반 걸렸다 점도 있는 죽은 아직 무리인 것 같다. 입천장 감각은 55퍼정도 있고 입술 감각은 좀 둔하다 매우 찌릿한 느낌 오늘은 잘때 좀 숨도 편하고 볼도 안아팠으면 좋겠다

<6일차>

밤새 숨쉬는건 좀 괜찮아졌는데 목이 미친듯이 아팠다 ㅠㅠ 목구멍에 가시박힌 느낌? 목때메 자다가 켁켁거리면서 대여섯번 깨가지고 신경도 예민해진 것 같다 ㅠㅠ 실장님께 카톡으로 넘 아프면 추가로 진통제 먹어도 되냐고 여쭤봤는데 넘 아프면 먹으라구 하셨다 붓기는 다행히 조금 가라앉은 것 같은데 멍이 점점 노랗게 올라오고 목~쇄골위까지 노래졌다 나으면 나을수록 멍 부위가 내려간다는데 신기하다 뉴케어 너무너무 입맛에 안맞아서 밥알 없는 식혜먹고 플레인 요거트 먹고 토마토주스 먹었는데 주스때문인지 자기직전까지 속쓰려서 고생했다 하루종일 음식프로그램만 봤다.... 실장님이 많이 먹어두랬을때 많이 먹었어야 했는데 바빠서 별로 못먹은게 너무 한이다 ㅜㅜㅜㅜ 다른 분들은 꼭 맛있는거 많이많이 드셔두세요......

<7일차>

얼굴 붓기가 점점 빠지고 있는게 느껴진다 물종류만 마셔서 더 잘 빠지는걸까? 화장실을 평소보다 두세배 많이 가는 것 같긴하다 얼굴 멍이 얼룩덜룩 올라와서 나갈땐 마스크 필수다..ㅠㅜ(원래도 필수지만) 입술감각이 쪼금 더 돌아왔다! 숨쉬기가 조금 더 편해졌다! 근데 두통이 심하고 귀 먹먹함이 가끔 심하게 온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목에 무리가 가면 머리와 귀에 압박감이 올 수 있다하더라 ㅠ 그럴때 좀 심하게 멀미나고 어지러운 것 빼면 괜찮다 오늘도 바나나 갈아 마셨는데 그게 젤 나은 것 같다. 원장님도 뵙고 왔는데 잘 낫고 있고 이제 입운동 쪼금씩 하고 혀관리도 하라고 하셨다 수술 후 힘들어서 누워만 있었더니 병원가는 길에 힘없어서 못걷겠더라 ㅠㅠ쪼끔 더 괜찮아지면 운동 다녀야겠다

<8일차>

붓기가 좀 더 줄었다 턱~윗가슴까지 노랑 초록 보라멍이 들었다 ㅠ 주로 초록색이라 슈렉된 기분 멍은 점점 내려가며 낫는 법이긴한데 윗가슴까지 내려올 줄은 몰랐다 그래두 치유단계 색상의 멍이라 금방 빠질 것 같아서 기대중이다. 숨쉬는게 많이 편해져서 덕분에 자다깨는 일도 줄었다 코피는 더이상 안난다! (감격 ㅠㅠ) 숨쉬기가 편해졌으니 오늘은 누워자는걸 시도해보려고 한다 ㅠ

<9일차>

편안하게 누워자기 성공 ㅠㅠㅠ 누우면 아직까진 얼굴에 압박감이 있긴 하지만 호흡이 불편하진 않았다 혹시 몰라서 높은 베개를 쓰긴했다. 생활 중 갑자기 얼굴로 압력이 몰려와 얼굴 터질 것 같은 일이 두세번 정도 있는 것 빼곤 괜찮다 그저께까지는 배가 너무 고팠는데, 이젠 이 생활에 벌써 몸이 적응한건지 그렇게까지 배고프진 않다 다만 예전만큼 에너지가 있지는 않다ㅜ 쫌만 많이 활동하면 힘들고 어지럽다 밥은 여전히 바나나주스 갈아마시고 있다 뉴케어 못먹겠는 나에겐 바나나가 딱이다

<13일차>

수술 후 첨으로 화장하고 외출했다! 저어어엉말 큰 붓기는 쪼금 빠져서, 얼굴이 터질 것 같진 않지만 얼굴만 보면 비만인 것처럼 보인다 ㅠ 사람들이 코가 퍼져보인다는 얘기가 코 붓기때문에 그런 거 같다. 내가보기에도 살짝 퍼져보인다 붓기이길 바란다... 윗가슴까지왔던 멍은 거의 빠졌다 먹는 것도 이제 바나나 갈아먹는 거에서 벗어나서 플레인 요거트 같은걸로 먹구 있다 음식을 제대로 못먹어서 그런지 화장실 갔다가 죽는 줄 알았다 여러분 식이섬유 꼭!!!!!! 잘챙겨드세요 안그러면 차라리 수술을 두번하는게 덜 고통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제 호흡은 매우 수월하다 아직 턱  윗입술 치아  입천장에 감각이 없다 이젠 웃을 일도 종종 생기는데 웃을 때마다 나의 입안 살과 한몸 된 실밥이 당겨서 아프다 웃지 말아야겠다

<14일차>

드디어 실밥 풀러 왔다 아프다는 분도 있고 안아프다는 분도 있어서 아프다고 생각하고 가는게 차라리 나을것 같았다 예상대로 완전 안아프진 않았고 그렇다고 해서 죽을 정도로 아픈 것도 아니었다. 참을 만큼의 고통? 입안 회복이 빨라서 실과 살이 잘 붙은 사람일 수록 아픈 것 같다 좋게 생각하자.. 이제 완전 유동식에서 벗어나서 부드러운 덩어리는 먹을 수 있게 됬다 ㅠㅠ 넘 기뻐서 바로 아래층 스벅에서 카스테라 사먹었는데 무리였다 ㅋㅋㅋㅋㅋㅋㅋ 평소 한입 먹을 분량을 두시간에 걸쳐 먹다가 포기했다 천천히 연습해야겠다 ㅠㅠㅋㅋ 개구운동 동영상 보내주셨는데 열심히 연습해서 예전처럼 주먹들어갈 만큼 크게 벌릴 수 있게 만들 것이다

<15일차>

이제 마스크 벗어도 멍과 붓기가 심하지 않아서 남들 놀래킬 일은 없다 턱과 턱밑 멍만 사라지면 수술한거 아무도 모를 것 같다 붓기가 이제는 완전 천천히 빠지는거 같은데 좀만 더 빨리 빠졌음 좋겠다 붓기때문인지 아직도 각져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하고 개구운동 연습 열심히 하고 있는데 벌써 손가락 두개 들어간다 다음 진료때까지 세개 들어가게 만들고 싶다 ㅋㅋ

<24일차>

단무지나 돈까스 같은 턱에 힘을 줘서 먹어야 하는 것만 아니면 먹는 거는 거의 다 잘 먹고 있다! 붓기 정체기가 온 것인지 더이상 빠지는 느낌은 안 든다 ㅠㅠㅠ 이제 먹을 수 있는게 늘어서 그런가 빠졌던 살이 도로 다시 찌고 있다...ㅠㅋㅋㅋ 숨쉬거나 자는데도 무리 없고 괜찮다 어서 웨이퍼랑 스크류 제거하고 교정 마무리 했음 좋겠다 ...

<31일차>

아직 붓기가 애매하게 빠져서 그런가 묘하게 못나보여서 신경쓰인다 ㅠㅠ 한달차 진료때 웨이퍼 착용을 꾸준히 했어서 그런가 위치가 잘 맞아서 이제는 항시 착용은 안해도 되고 3~4시간에 한번씩 착용해서 치아 위치가 제대로 있는지 확인해보라고 하셨다! 입 크기도 이제 손가락 두개 반까지는 들어간다! 먹는건 엄청 딱딱한것만 아니면, 무리가 안되는 선에서 골고루 잘 먹고있다 코랑 볼 붓기만 어떻게 좀 빠졌으면 좋겠다...

<38일차>

첨엔 수술 후 얼굴이 적응 안된다하던 친구들도 이제는 이질감이 사라졌다고 한다 ㅋㅋ 붓기도 많이 빠졌고 특히 입안 감각이 꽤 많이 돌아왔다 전에는 입천장이 완전 남의 입천장 느낌이었고 온도 구분도 안갔는데, 이제 온도 구분도 가고 둔하긴 하지만 어느정도 감각도 있다 ! 먹는건 요즘 너무 잘먹어서 오히려 요요현상처럼 쪘다 ㅠㅠ... 다이어트 해야지

<42일차>

오늘은 집근처 고기 맛집이 있다길래 한번 도전해봤다 !  고기 자체가 두껍지 않아서 씹는데 무리 없었다 중간중간 너무 두껍거나 씹기 힘들 때는 그냥 씹다 버리거나 삼켜버렸다 얼른 모든 음식을 편하게 먹을 수 있게 되면 좋겠다

<47일차>

날씨가 너무 좋으니까 기분도 좋다 오랜만에 꾸미고 출근했더니 예쁘다고 많이 들어서 더 좋았다 ㅋㅋㅋ 웨이퍼를 이제 가끔씩만 착용하니까 살맛난다 ㅠ 그러다 가끔씩 낄때는 또 좀 불편하긴 하지만... 웨이퍼 착용하고 나서 부작용(?)으로 무의식 중에 입에 힘을줘서 다물고 있게 됬는데, 깨어있을때는 의식해서 고치지만 잘때도 그래서 문제였다 ㅜ 교정쌤이 잘때 따뜻하게 입 주변 근육을 풀어주고 자면 도움이 될거라 하셨으니 한번 해봐야겠다 그래도 웨이퍼 곧 착용안하고 다녀도 된다니 행복하다

<58일차>

어느정도 큰 붓기들은 빠진 것 같아서 메이크업 강의를 듣고 왔다! 턱 선이 예전보다 훨씬 부드러워지고 얼굴이 작아 보여서 화장할 맛 난다! 끝나고 친구랑 고기 먹고 빙수 먹고 했는데 엄청 크기가 큰 것만 아니면 괜찮은 것 같다!

<75일차>

조금만 더 지나면 수술 3달차된다! 입천장 감각은 거의 다 돌아왔고 아랫입술의 아랫부분정도만 좀 무딘 느낌이다. 입은 예전만큼 크게 잘 벌어진다. 씹는 건 먹는데는 지장 없지만 속도가 좀 느리다 화장할 때 볼쪽을 챱챱 두드리면 뼈가 쬐끔 아프다 ㅜ 교정만 끝나면 너무 좋을 거 같다 ㅠㅠ 이젠 다른 것보단 교정기 사이에 음식이 끼는게 넘 괴로워.... 얼굴선은 많이 부드러워져서 좋다!!

<85일차>

요즘은 운동 겸 취미로 방송댄스를 배우러 다닌다! 입술이나 턱 감각이 100퍼센트 다 돌아온 건 아니지만 거의 다 돌아온 것 같다. 활동하는데도 무리 없고, 이젠 수술 초기의 그 힘들던 시절이 기억도 안난다 ㅋㅋ!

<150일차>

턱 라인이 점점 예쁘게 자리잡아가는 것 같아서 볼때마다 수술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직 미~세하게 안 돌아온 감각이 있지만 생활하는데 불편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굳이 불편한걸 꼽자면 ㅠ 주걱턱이었다가 정상 턱으로 돌아와서 그런지 침을 좀 흘리더라고요 ㅠ-ㅜ적응되면 괜찮아지거라 믿고 있습니다! 항상 상태 보러 갈 때마다 진료 잘 봐주셔서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 <

<6개월차>

라인은 예뻐졌구 먹는 데에도 문제가 전혀 없지만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은 감각이 약간 있어서 ㅠ 그래두 만족합니다 !! 교정까지 끝나면 정말 개운 할거 같아요 ㅎㅎ!!

<7개월차>

입 벌어지는건  가로 다섯 손가락 세로 네 개정도 들어가고입술 아래 , 턱선 감각이 아직 둔한 거 빼곤 괜찮습니다!

<8개월차>

1월 중순경 사진이에요 !! 별 다른건 크게 못느끼겠고, 아직 아랫입술~턱 감각 둔한거 말곤 불편함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