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주걱턱, 부정교합으로 인해 턱에 대한 걸로 놀림받을
때 내색은 안했지만 속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하악수술을 하기로 결심하였다. 이유구강안면외과를 선택한
이유는 교정과 원장님의 추천과 상담을 통해 믿음을 주셔서 더 알아볼 필요없이 선택하게 되었다.
1일차
눈 떠보니 수술이 끝나 있었고 첨에는 잠이 덜깨서 비몽사몽했으나 바로 폰을 할 정도로 괜찮았다. 불편한 점은 그냥 가래랑 피가 걸리적 거리는 바람에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다. 그래도 통증은 심하지않아 견딜만 했던 것 같다.
2일차
아침에 일어나서 코튜브를 뺐는데 정말 날아갈 듯이 시원하였고 물도 마실 수 있어 일어나자마자 기분이 좋았다. 통증도 없고 붓기만 빨리 빠졌으면 좋겠다 ㅎㅎ
3일차
어제보다 붓기가 더 부어서 목넘김이 부자연스럽지만 식사하는데 다행히 크게 불편한건 없다. 그리고 오늘 레이저 시술도 받으러 갔다 왔고 붓기를 빨리 빼고 싶어서 산책도 하고 얼음 찜질도 꾸준히 하는
중이다 ㅎㅎ.
4일차
일어나자마자 뉴케어 두 캔을 먹고 거울을 봤는데 어제보다 더 커진 얼굴을 보고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점심때 레이저 시술을 받으러 병원을 갔다가 얼굴 테잎을 제거해도 된다는 말을 듣고 집에 와서 제거를
했다. 테이프하나 제거했는데도 뭔가 느낌이 시원했다. 오늘도
하루의 마무리를 산책으로 하며 붓기가 빨리 빠지길 바라는 중이다 bb
5일차
붓기가 최고조로 많이 부은 것 같다. 얼굴이 꼭 어플로 만든 것 같다. 그래도 이제 주사기 사용안하고 그냥 물 마시듯 식사를 한다. 오늘은
호박죽+뉴케어+요구르트와 스프, 닭죽을 먹었다. 점점 편해지고 있어서 만족한다.
6일차
일어나보니 어제보다 붓기가 좀 빠져있고 붓기가 내려갔는지 목 가슴 부위가 노랗다. 그래도 아직 거울을 보면 내 자신이 웃기다ㅋㅋ.. 점심에 병원에
내원하여 레이저 시술을 받고 왔다. 이제 식사하는데 시간이 오래 안걸리고 좀 편하게 먹으니 다른 음식들이
너무 먹고 싶다ㅠㅠ
7일차
일어나자마자 닭죽을 먹고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 그래도 어제보단 또
붓기가 조금 나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병원에 갔다가 처음으로 가족 아닌 지인을 만나서 커피도 한잔하며
시간을 보냈다. 아직 붓기가 많아 말은 제대로 할 수 없었지만 나름 좋은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산책을 두시간 정도 하고 집에 왔다.
8일차
수술하고 레이저 치료가 아닌 소독을 하러 병원에 갔다. 원장님께서
잘 진행되어가고 있다고 하셔서 마음이 놓였다. 그리고 이제 식사할 때는 고무줄을 빼고 해도 된다고 하셔서
고무줄 꼈다 뺐다 하는 법을 배웠다.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니 시간이 생각보다 빨리 가는 것 같다.ㅎ 그리고 요새 식사를 주로 곱게 간 죽으로 먹는데 확실히 뉴케어 보다는 포만감이 좋다.
9일차
어제부터 식사할 때 고무줄을 빼고 먹는데 확실히 먹을 때 많이 편해졌다. 붓기도
점점 빠져가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별다를 거 없이 병원갔다가 집에 와서 뒹굴거리다가 산책을
하고 왔다.
10일차
레이저 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갔다가 붓기가 빨리 빠지시는 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기분이 좋았다. 아무래도 매일 병원을 가서 레이저 치료를 받고 산책을 꾸준히 했던게 효과가 있었던 모양이다. 확실히 그나마 사람같아지긴 했다. 얼른 나머지 붓기도 빠져서 턱선이
보였으면 좋겠다.
11일차
이제 점점 말하는 것도 많이 편해지고 붓기도 확연히 빠져가고 있다는게 거울을 보면 느껴지고 있다. 수술하고 처음 몸무게를 재봤는데 그새 5kg이나 빠져있었다. 빨리 회복해서 제대로 된 음식을 마음껏 먹고 싶다.
12일차
주말에 비가 온다더니 새벽에 잠깐 오고 오지도 않았다. 이제 점점
얼굴 선이 들어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오랜만에 아는 동생을 만나서 같이 산책도 하였다.
13일차
주말을 쉬고 다시 병원에 가서 레이저치료를 받았다. 레이저 치료를
한번도 안쉬고 꾸준히 받아서 효과를 많이 본 것 같다. 붓기도 광대까지는 다 빠진 것 같다. 이젠 붓기보다도 먹는 것에 더 신경이 쓰이는 것 같다.
14일차
오늘도 어김없이 레이저 치료를 받았다. 그리고 집에 와서 닭죽과 계란찜을
먹고 갈 곳이 있어 오랜만에 운전을 하였다. 붓기가 많이 빠져서 그런지 운전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근데 한 2시간 운전했더니 집에와서 퍼졌다.. 그래도 저녁먹고 하루의 마무리인 산책을 하고 하루를 끝마쳤다.
15일차
오늘은 수술한지 딱 2주째 되는 날이여서 실밥을 풀으러 병원에 갔다. 실밥을 풀을때 살짝 통증이 있었지만 견딜만했다. 그리고 풀고나서
확실히 입안이 편해진걸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부터 개구운동을 시작했다.
16일차
이제 얼굴의 붓기도 아래입술 위로는 거의 다 빠진 것 같다. 오늘은
오랜만에 수술하고 자르지 못했던 머리카락을 자르러 갔다. 좀.. 망한거
같다. 그리고 오늘 마트에서 파는 베트남 쌀국수면에 도전해봤는데 환상적이였다. 앞으로 점점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늘어날 생각에 설렌다.
17일차
오늘은 동생 부부가 와서 오랜만에 귀염둥이 조카를 보았다. 동생이
그래도 수술 잘된거 같다고 붓기만 좀 더 빠지면 괜찮아질 것 같다고 하였다. 그리고 귀여운 조카랑 놀다가
동생 부부랑 같이 심야 영화를 보고왔다.
18일차
오늘은 집에 동생 애기가 왔다고 큰아버지, 고모네 식구가 점심에 와서
같이 고기를 구워먹었다. 먹지는 못하고 구워야만 해서 고역이였다. 그래도
수술한 나를 본 식구들이 수술 정말 잘 되었다고 해서 기분이 나쁘지않았다.
19일차
딱히 할게 없어서 오랜만에 pc방에 갔다가 집에와서 귀여운 조카랑
놀았다. 이제 왠만한 큰 붓기들은 거의 다 빠진 것 같다. 그런데
자기 전에 웨이퍼를 닦다가 부러져 버렸다. 내일 병원에 한번 연락해 봐야겠다. bb
20일차
오전에 외가댁에 갔다가 조카 예방접종을 하고 집에와서 부러진 웨이퍼를 들고 오랜만에 병원에 갔다. 다행히 웨이퍼를 잘 붙여주셨고 온김에 서비스로 레이저치료까지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웨이퍼도 앞으로 1~2주만 더하면 된다 하셔서 기대가 된다.
22일차
오늘은 동생과 조카를 집에 데려다주는 김에 가족 다같이 대전 현충원에 들렸다가 동생네 집에 갔다. 이제 왠만한 붓기는 다 빠졌기에 턱쪽 감각만 좀 돌아오면 될 것 같다. 아직
면도할 때에 느낌이 좀 이상하다 ^^;;
23일차
동생 집에서 하루 자고 오늘 집에 올라왔다. 4시간 동안 운전해서
왔더니 오자마자 바로 잠들었다. 이제는 마스크안껴도 다닐만 해진 것 같다.
26일차
이제 먹는 것도 예전처럼은 아니지만 여러가지 먹을 수 있는 종류들이 많이 늘었다. 그리고 턱에 감각이 좀 덜한것 만 빼면 별다른 것은 없는 것 같다.
27일차
오늘은 오랜만에 부모님이 일을 도와달라하셔서 새벽 5시부터 예초기를
돌렸다.. 확실히 이제 먹는 것도 잘 먹고해서 전혀 문제가 없었다. 새벽부터
일을 했더니 피곤해서 낮잠 좀 자고 일어나서 친구를 만나 커피 한잔 하고 들어왔다.
31일차
오늘은 아버지 환갑기념으로 환갑여행을 2박 3일로 영월에 갔다. 아직 턱에 감각이 덜해서 얼굴까진 물이 안오게
놀았지만 나름 오랜만에 계곡에서 놀 수 있어서 재밌었다. 저녁엔 내 전용으로 사온 우삼겹과 대패삼겹살을
맛있게 먹었다.
35일차
수술 후 처음으로 교정치료를 하던 치과에 방문하였다. 교정선생님도
보자마자 수술 잘 되신거 같다고 하셔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수술용 와이어를 기존에 하던 와이어로
교체했다. 교체하고 나니 양치하기도 편하고 너무 좋다.
38일차
오랜만에 아는 동생들을 만나 저녁을 먹고 스크린야구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오랜만에
본 동생들도 많이 달라졌다고 좋아졌다고 하여 기분이 좋았다. 붓기가 미세하게 빠지는 중이긴 하지만 하루하루
느껴지는게 달라 기대가 된다.
42일차
아버지가 환갑이셔서 큰아버지네와 고모네가 오셔서 고깃집에 가서 외식을 하였다.
아무래도 고깃집이라 잘 먹을 수 있을까 걱정됐으나 다행히도 무리없이 잘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고모가 저번에 봤을 때보다 너무 좋아졌다고 상태가 빨리 호전된 것을 보고 신기해하셨다.
45일차
아는 동생이 이사하는데 도와달라고 하여 가서 짐을 같이 날러주었다. 다
도와주고 나서 동생 어머님이 맛있는 저녁을 사주셨는데 중국집에서 자장면과 꿔바로우를 먹었다. 이제는
확실히 어느정도 부드러운 음식은 무리없이 씹을 수 있는 것 같아 좋았다.
48일차
수술 후 한달 반 정도 지나서 원래 일하던 직장에 출근을 하였다. 좀
걱정되긴 했지만 회복이 빨라 무리없이 일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 생활 패턴이 적응되지않아서 얼른
적응하도록 해야겠다.
51일차
아직 두달이 되지 않았음에도 붓기도 거의 다 빠지고 먹는 것도 왠만한 것을 제외하고는 다 잘 먹고있다. 일하는데도 큰 지장이 없이 잘 지내고있다.
55일차
오랜만에 파마를 해보았다. 그동안 머리정리가 안되어서 한건데 잘 된건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저녁엔 아는 동생들을 만나 족발을 먹었다. 이제는
크게 질기고 딱딱한거 외에는 씹는데 무리가 없다.
60일차
추석을 맞아 외할아버지 산소에 오랜만에 다녀왔다. 양평이라 가깝긴
했지만 차가 많이 막혀서 평소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리고 오랜만에 동생네 식구가 왔는데 동생이
벌써 붓기가 다 빠진거 같다며 신기해했다.
70일차
주말이라 저녁에 간만에 사촌형과 사촌동생을 만나 매운 갈비찜을 먹었다. 사촌여동생은
수술하고 나서 처음 보는데 수술한 티도 없이 자연스럽게 잘됐다고 해주어서 다시 한번 수술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75일차
학교 동생들을 만나 가볍게 술을 한잔하였다. 오랜만에 마셔서인지 술이
좀 줄긴 했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동생이 원래 센 인상이였는데 부드럽게 바뀐 것 같다고 해주었다.
80일차
사촌누나가 피부관리를 해준다 해서 퇴근 후 누나 사무실로 갔다. 누나도
수술 후 처음 보는데 내가 아닌 것 같다고 느낌이 많이 달라졌다 했다. 얼굴에 제대로 뭘 발라본 적이
없어서 받는 내내 신기했다. 다 끝난 후 저녁을 먹고 집에 들어왔다.
85일차
퇴근 후 어머니와 함께 이마트에 장을 보러갔다. 이제는 턱 감각이
살짝 무딘 것만 빼면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을 정도로 붓기도 많이 빠지고 좋아진 것 같다.
90일차
수술한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났다. 처음에 수술을 할 때에는 언제 3개월이 지나서 뭐든 먹을 수 있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금세 지나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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