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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get rid of from Lantern Jaw!
  • 2018-10-24 hit.14,506
  • Writer : Han**

 

 




수술 동기

중학생이 되면서 부정교합이 두드러지기 시작하여 교정을 알아보았으나 치아교정만으로는 부정교합을 바로잡기 힘들어 수술을 권유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 수술을 하면 성장하면서 다시 턱이 자랄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성장이 멈출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약 10년 이상 부정교합으로 인해 먹는 것이 많이 불편하였고 그로 인한 위장병 등 어려운 점이 많았기에 수술을 할 수 있을 때가 되어서는 여기 저기 많은 병원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어려운 수술이다 보니 어느 병원에서 수술 할 지 여기저기 상담도 다니며 많이 고민하며 알아보던 중 이유 구강악안면외과를 알게 되었고 원장님과 상담 후 많은 사례들로 인해 믿음을 갖게 되어 수술을 결심하였습니다. 수술을 통해 변화 될 제 모습과 이후 생활들이 많이 기대됩니다.


 

 

수술 당일

수술이 끝나고 마취가 풀리기 시작하자 몸이 쑤셔오고 호흡도 불편해 너무 힘들었다. 그 와중에도 원장님께서 수술 원하던 대로 자연스럽게 잘되었다고 하신 말씀은 귀에 뚜렷하게 들려왔다ㅋㅋㅋㅋㅋㅋㅋ 첫날은 많이 힘들 거라고 하셨는데 이 정도일 줄이야.... 호흡도 힘들고 앉은 자세를 유지하다보니 온몸이 저려와 나중엔 손가락도 막 말렸다. 그래도 입으로 호흡할 수 있도록 스티로우를 물고 난 후부터는 1-2시간씩이라도 쪼개서 잠들 수 있었다.

 

수술 다음날

어제는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었는데 호흡이 편해지면서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힘들던 것들이 다 잊혀질 만큼 편했다. 혼자서 화장실도 다녀오고 물도 마시고 뉴케어도 마시며 열심히 회복하려고 노력했다. 소독할 때 거울로 치아상태를 보게 되었다. 무엇보다 윗니가 아랫니를 덮고 있는 게 신기했다. 점점 더 카메라로 얼굴을 들여다보게 되고 붓기가 가라앉은 내 모습이 너무너무 궁금해진다. 병원에서 안내 받은 대로 차근차근 해나가서 하루빨리 회복하고 싶다.

 

수술 2일차

드디어 퇴원을 했다. 무통주사를 제거하면 혹시나 통증이 시작될까 무서웠는데 그런 거 하나도 없이 집에 잘 도착했다. 이제는 혼자서 관리해야 하는데 병원에서 안내 받은 것들 잘 지키며 빨리 회복되길 노력해야겠다.

 

 

 

 

수술 3일차

집에 오고 맘이 편해져서 그런지 얼굴이 빵빵하게 부었다. 테이프를 제거하고 얼굴을 보니 더 많이 부어보여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퇴원하고 3일간이 가장 많이 붓는다니까 약 잘 챙겨먹으며 차도를 봐야겠다. 멍은 얼굴에는 하나도 안남았고 목에만 조금 남아있다. 붓기만 빼면 회복이 빠른 것 같아 다행이다.

 


 

수술 4일차

약이 독해서인지 속이 많이 쓰리다 약 먹은 후에는 토기가 올라오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고 있어 꼬박꼬박 챙겨먹고 있다. 붓기가 점차 가라앉는 게 보인다. 하루빨리 회복했으면 하는 마음에 호박즙도 더 마시고 산책도 오래했다. 내일은 더 좋은 컨디션으로 눈 뜨길!!!

 


 

 

수술 5일차

속이 너무 안좋다. 체한 것 같이 꽉 막히고 온 몸에 힘이 없었다. 수술 전 먹깨비 마냥 엄청 먹던 사람이 하루에 음료 몇 캔으로 견디려니  체력이 못 따라 가는 것 같다. 다행이 주말이라 온 가족이 옆에서 간호해 준 덕분에 오후쯤 많이 나아져 다시 물,주스를 먹기 시작했다... 내일은 혼자 병원 가야 하는데 걱정이 된다.

 

수술 6일차

혼자서 식사도 챙기고 청소도 할 만큼 컨디션이 엄청 많이 회복 되었다. 오늘도 레이저치료 받고 왔는데 빠지지 않고 꾸준히 받아서 그런지 붓기가 하루가 다르게 빠지고 있다.


 

 

수술 7일차

일주일 만에 원장님 진료 날. 그동안 궁금한 것들 열심히 적어가 물어보았는데 사진까지 보여주시며 하나하나 다 자세히 설명해주셨다. 상처는 다행히 염증 없이 잘 아물고 있어 드디어 웨이퍼를 탈부착 할 수 있게 되었다. 웨이퍼를 빼니 마시는 것도, 먹는 것도 편해져서 오늘 하루는 수술 후 먹어 온 양의 2배를 먹은 것 같다. 속이 편하니 만사가 행복하다. 수술 후 지방에 있는 언니와 매일매일 영상통화를 하는데 언니는 느낀단다. 내가 수술 후 표정이 어떻게 변했는지. 벌써 자신감 뿜뿜하는게 느껴져서 보기 좋다고 했다.


 

수술 8일차

이젠 먹고 싶은 것 못 먹는 것 외에는 불편한 것은 없는 것 같다. 아직은 먹을 수 있는게 마시는 것 뿐이라 식사를 1-2시간 마다하는 것 같다. 그래도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아서 다행인 것 같다. 얼른 실밥 풀고 씹을 수 있었음 좋겠다.

 


수술 9일차

어머니께서 수술로 변화된 모습 다 좋아하시는데 그 중 가장 만족하시는 것이 나의 자는 모습이라 하셨다. 그 이유가 나는 몰랐는데 입을 벌리고 자서 잘 때 주걱턱이 더 많이 두드러졌었다고 한다. (그 때마다 많이 안타까워하셨다고ㅠㅠ) 요즘  수술한지 얼마 안되어 가끔 잘 자고있나 확인차 방에 들어오실 때마다 입을 벌리지 않고 곤히 자는 모습에 아직도 신기하다고 하신다. 지금도 많은 모습이 개선되었는데 교정까지 완료되면 생활이 얼마나 편해질지 기대된다.

 

수술 10일차

큰 붓기는 어느 정도 다 가라앉았고 생활하는 것도 완전히 수술 전으로 돌아온 것 같다. 초반에는 대중교통 이용해서 병원 왔다갔다 하는게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이제는 쇼핑하러 돌아다닐 정도로 많이 호전된 게 느껴진다. 남은 붓기도 하루빨리 빠졌으면 좋겠다.

 


 

수술 11일차

이제 입안 상처들이 아물려는지 계속 간질간질하다. 혹시나 염증일까 싶어 가글을 평상시보다 열심히 하는 중이다. 바뀐 얼굴을 본 사람들은 이미지가 확실히 부드럽게 바뀌었다고들 한다. 원래 나의 첫인상은 차가움이었는데 얼굴형 하나로 분위기가 꽤 달라진 것 같다.


 

수술 12일차

붓기 확인차 하루에도 수십번 거울을 본다. 근데 보다 보면 항상 바뀐 얼굴을 감상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하루 빨리 붓기가 모두 빠진 얼굴을 보고 싶다.


 

수술 13일차

수술 전 보다 후에 후기들을 더 찾아보며 관리 중인데 다른 사람들은 아직 피주머니도 차고 숨쉬기 힘들어 석션도하며 얼굴에 멍도 많이 든단다. 그에 비하면 나는 피주머니 없었고 이틀만에 호흡이 순조로웠다. 또 얼굴에 멍도 없었으며 뼈를 깎았다고 생각 못할 만큼 통증도 없었다. 신희진원장님 정말 실력이 넘사벽이신 것 같다. 내일이면 실밥을 푸르고 아직 많은 과정이 남았지만 그 과정들에 믿음이 가고 다시 한 번 병원을 잘 선택했다 싶다.

 


 

수술 14일차

드디어 실밥을 풀렀다. 후기에 실밥 풀 때 살점이 뜯겨나가는 고통을 느낀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 겁을 많이 먹었었는데 생각보다 아프지 않아서 속으로 안심하며 진료를 받았다. 중간중간 따끔한 부분이 있어 몸에 힘을 주며 인상을 쓰니 간호사 언니가 걱정하지 말라고 다리를 붙잡아주며 안심시켜줬다. 그 덕에 잘 버틴걸지도..... 실밥을 풀고 나니 2주간 치아 사이에 낀 이물질이 빠진 것처럼 너무 시원하고 무엇보다 입을 움직일 때 아픈 것이 없어져서 표정을 지을 때도 많이 자연스러워 진 것 같다.


 

수술 16일차

다들 실밥 풀면 면이나 케이크같은 부드러운 것들도 먹기 시작하던데.... 부정교합이 너무 심했던 나는 지금 치아가 서로 맞물리는 곳이 없어 아무것도 씹을 수가 없다...... 빨리 교정 시작하면 좋겠다ㅜㅜ 이렇게 계속 미음만 먹다가는 살이 쭉쭉 빠질 것 같다... 이참에 다이어트나 해야지 ㅋㅋㅋ

 

수술 18일차

부기 빠지는데 정체기가 온 것 같다. 이중턱과 볼붓기가 많이 걱정되지만 그 전에 다른 사람들 보다 주걱턱이 심했어서 부기도 심한거라고 시간이 지나면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 거라고 원장님께서 말씀하셨으니 믿고 더 열심히 찜질해줘야겠다.

 


 

수술 20일차

그 동안은 조심하느라 약속을 계속 미뤄왔었는데, 드디어 친구들을 만났다. 처음에는 나를 보고도 못알아 보고 그냥 지나쳤었다고..... 전에는 마냥 언니 같더니 이젠 동생같다고 이미지가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항상 첫인상이 강한게 콤플렉스였는데 이젠 이미지가 많이 부드러워져서 만족한다.


 

수술 22일차

그 동안은 회복하느라 하루 종일 집에만 있고 운동도 산책하는 게 전부였는데 친구 일을 도와주느라 오랜만에 하루종일 밖에서 보내게 되었다. 걷는게 확실히 붓기빼는데 도움이 되었는지 다음날 붓기가 확 가라앉아 있었다. 앞으론 가벼운 산책뿐만 아니라 유산소운동을 좀 강하게 해야겠다.

 

수술 24일차

교정 전이라 아랫니 치열때문에 입술이 안으로 말려 들어간다. 때문에 가끔 입술을 씹을 때가 있다. 아직 감각이 돌아오지 않아 모르는 채 계속잔 것 같아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아랫턱에 많이 찌릿찌릿한다 했더니 입술감각이 완전히 돌아왔다. 걱정되는 부분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나하나 잘 회복되는 게 느껴져 감사하다.

 


 

수술 26일차

지금까지 외출할 때 붓기를 감추려고 꼭 마스크를 쓰고 다녔는데 이제는 마스크 없이 다닐 정도로 붓기가 많이 가라 앉았다. 속살이 아물려는지 턱부근이 엄청 간질간질하다. 겉살이 간지러우면 긁기라도 할텐데 영 시원해지질 않아서 입운동을 엄청하는 중이다. 이 간지러움이 얼른 사라졌음 좋겠다.

 


 

수술 3개월차

이제 잔붓기들도 슬슬 빠지는 게 눈에 보이고 걱정했던 감각들도 많이 돌아왔다. 수술 전 부작용에 대한 걱정으로 수술을 오랜 기간 고민했었는데 지금은 수술을 결심한 나를 칭찬해주고 싶다. 양악수술만 했을 뿐인데 정말 전의 얼굴은 어디로 갔나 싶을 정도로 이미지가 많이 부드러워졌기 때문이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얼굴 작아서 부럽다고, 이미지가 많이 바뀌었다고 해주는 여러 말들이 참 듣기 좋은 요즘이다.


 

수술 5개월차

수술 후 교정을 시작해서 그런지 치아도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제는 얇은 면들도 잘 씹어먹고 있어 먹는 재미가 생겼다. 원래 셀카 찍는 걸 너무도 싫어했는데 이제는 거울을 자주 들여다보게 되고 전보다 사진을 많이 남기고 있는듯하다. 또 주변에서 웃음이 많아진 것 같다며 보기 좋다고들 한다. 생각해보면 전보다 많이 웃고 자신감도 많이 생긴 것 같다. 매일매일 수술 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이유 구강악안면외과와 신원장님께 감사하다.

 

수술 6개월차

요즘은 그동안 많이 걱정했던 턱쪽 부기가 많이 사라져서 브이라인이 조금씩 나타나 사진찍는 재미가 쏠쏠하다ㅋㅋㅋㅋ

 


 

 

수술 7개월차

요즘엔 음식을 먹는데 많이 편해지고, 붓기가 많이 빠져 브이라인도 또렷해졌고, 새롭게 만나게 된 사람들은 말하지 않으면 수술했다고 생각 못할 정도로 많이 자연스러워졌는데 7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다는게 너무 신기하다~ 그래도 요즘에는 조금 남은 이중턱이 신경쓰여 짠음식도 덜먹고 더 운동하고 붓기빼는데 집중하고 있다.


 

수술 9개월차

남들보다 아랫턱 감각이 늦게 돌아오 것에 대해 불안함이 있었다. 처음에는 회복이 좀 느린가보다 하며 신경안쓰려 했는데 반년이 지나가니 조금씩 걱정되기 시작했다. 그런데 요즘들어 계속 아랫턱, 아랫입술 부근이 간질간질하더니 점차 감각이 돌아와서 걱정을 덜게 되었다ㅋㅋ

 


 

 

수술 11개월차

수술한지 거의 1년이 다 되어간다. 이젠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라던가 어색함은 전혀 못느낀다. 얼마 전에 해외에 다녀왔는데 공항에서도 아무런 문제 없었고 나조차 수술한걸 잊고 너무 편하게 행동해서 주변에서 괜찮냐 한마디씩 듣고 있을 정도다. 지금 얼굴이 너무 만족스럽고 익숙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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