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을 결심한 이유
항상 교정을 생각하고 있었고 교정을 위해 치과들을 다녀왔다.
한 곳의 의견이 아닌 치과마다 수술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받고 저 또한 턱이 긴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기 때문에 수술을 생각하게 되었다.
EU를
선택한 계기
처음에는 치과와 성형외과를 병행하는 병원을 찾아보다가 구강외과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유튜브를 보다가 이유를 알게 되었고 후기를 보다가 확신이 들어 선택하게 되었다.
1일차
마취로 기절하고 눈 뜨니 입원실이었다. 숨쉬기 어렵다는 후기를 많이 봐왔는데 숨 쉬는건 많이 힘들지 않았고 대신 잠과의 싸움이 어려웠다.
마취를 깨기 위해선 잠을 자면 안됐는데 눈이 스르륵 감기고 깨워 주셔도 그때 뿐이었다.
아마 이것 때문에 새벽에 꽤나 고생했다. 잠이 안 오고 코도 막혀서 잤다 깼다.
2일차
아침에 코 호흡기랑 소변줄을 제거하고 붓기레이저를 받았다. 입원실에서 좀 쉬다가 코 석션이랑 입 소독을 하러 갔고
웨이퍼 모양에 맞게 턱을 움직여 고정했다.
코 석션 하는데 영혼까지 빨리는 기분이었다. 코는 뚫려 있어서 숨쉬는 게 힘들진 않았고 25년 인생 처음으로 아랫니가 윗니 뒤에 위치하는 경험을 했다.
아직 부기 때문에 얼굴이 빵빵하지만 턱이 들어간 게 느껴지고 내 모습이 너무 낯설었다.
3일차
오늘은 퇴원하는 날!! 어제보다 숨쉬는 것도 자는 것도 편해졌다. 부기도 좀 빠진 것 같은데 3-5일차부터 얼굴이 더 붓는다고 해서 걱정이다.
퇴원하기 전 ct 찰영 등을 마치고 쉬다가 소독을 진행하고 마지막 주의사항을 들을 후 퇴원했다. 약을 지어와서 오늘부터 약을 먹는데 약먹는 게 조금 힘들다?
저녁에 얼굴에 붙어있던 테이프로 떼어냈다.
4일차
퇴원하고 레이저 받으러 가는 날 아침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결국 병원 가는 길에 코피가 터졌다ㅠㅠ 가는 길에 마스크를 새로 사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귀도 먹먹하고 속도 안 좋아서 오늘은 하루 종일 잠만 잤다. 얼굴도 더 이상 커질 공간도 없이 빵빵하게 부어 올랐다 엄마가 얼굴 터질 것 같다며 놀리셨다.
내일은 땡기미 잘 하고 다녀야지!
5일차
눈가에 멍 때문인지 일어날 때 눈이 아파서 힘들다? 건조해서 그런 건지 원인을 모르겠다.
얼굴은 어제보다 더 크고 빵빵해졌다 심술 가득한 독두꺼비 같다. 오늘은 나가서 산책도 다녀왔는데 밥 먹고 누워만 있어서 몰랐는데
잠깐 걸었다고 엄청 허기가 지고 배고픔이 느껴졌다. 걸으니까 혈액 순환도 잘 되는 느낌이 들었다. 내일은 부기가 좀 더 줄어들었으면 좋겠다.
6일차
이제 본격적으로 산책을 나가려고 했는데 비가 쏟아진다ㅜㅜ 비가 그치면 파워 워킹을 하는 날을 꿈꾸면서 당분간은 레이저 받으러 가는 걸로 퉁치려고 한다.
그것도 에너지 소비가 은근 심해서 힘들다. 오늘 아침에는 곧 터질 사람처럼 빵빵했는데 그래도 오후엔 눈가 붓기 빠져서 인상이 순해졌다.
다만 눈가 부기가 볼로 내려온 느낌이라 볼은 여전히 터질 것 같다.
풍선처럼 계속 계속 부풀어 오르다가 처음으로 가라앉은 느낌이라 기분이 좋다!! 붓기야 이대로 잘 빠져줘ㅜㅜ
7일차
매일 레이저 치료를 받으러 가니 붓기도 많이 빠지기 시작했다!! 터지기 직전이던 볼이 좀 줄어들고 부어서 보이지 않던 턱이 생겼다!
못 먹어서 살이 많이 빠질 줄 알았는데 수술 전이랑 별 차이가 안 나는 것 같다.. 아무래도 너무 잘 먹어서 그런듯 수술 후 일주일 동안 제일 불편한 점은 양치이다.
얼른 시원하게 양치하고 싶다ㅠㅠ
2주차
실밥을 풀고 오늘부터 출근을 시작했다. 직원들이 내 모습을 보고 코가 높아 보인다고 코수술 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 아무래도 턱이 들어가서 그런 것 같다.
웨이퍼를 착용하고 있어서 발음이 다 뭉개진다ㅠㅠ 그래도 많이 웃고 말을 많이 하다 보니까 얼굴 근육이 좀 풀어져서 그런지 부기도 많이 빠졌다!
오랜만에 화장도 했는데 아직 피부 화장을 하기엔 어색해서 눈 화장 위주로 했다. 신경이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3주차
2주차랑 차이가 없다! 요즘엔 워낙 잘 먹고 다녀서 그런지 빠졌던 살이 돌아온 것 같다. 일한 걸 운동으로 퉁쳐서 산책 잘 안 나갔는데 후회된다.
이제 진짜 매일 산책 해야지 옆선 붓기는 많이 빠진 것 같은데 얼굴 앞쪽 부기는 아직도 통통하고 감각도 없어서 표정도 어색하고 얼굴 쓰기 불편하다ㅜㅜ
1개월차
원장님 께서 입 벌리는 연습을 많이 하라고 하셔서 하루에 열번 씩 쫙쫙 벌리고 있당 이제 손가락 세워서 두개 반은
거뜬히 들어간다!
2주차 이후로 밥도 잘먹고 운동도 좀하고 그랬더니 회복이 빠른지.. 다들 놀라워하더라고요 ㅋㅋ
볼에 사탕붓기는 아직 시간이 더 걸릴 거 같다ㅠㅠ 피곤하면 통증이 살짝 있긴 하다만 아직 한달도 안됐으니 당연한거라고
생각한다ㅎㅎㅎㅎ
수술하고 술을 끊어서 3키로가빠져서 너무 행복해요……
앞으로 붓기 빠질일만 남았는데 더더더더 예뻐지길 기대중^^!!
2개월차
벌써 두 달이 지났다. 이제 먹는 건 아삭한 야채와 질긴 고기를 제외하고는 웬만한건 다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먹을 수 는 있는데 좀 무리) 점점 먹는 맛을 찾아 가는 중이다. 입도 벌리면 세 손가락 세워서 들어가고 아마 이제 입 벌리는 건 이게 최대일 듯 싶당!
원래 입이 작아서 수술 전에도 세 손가락이 한계였음 얼른 3달차가 되어 술을 마시고 싶다ㅠㅠ
볼따구 감각도 많이 돌아왔고 이제 광대랑 턱끝만 돌아오면 될 듯 얼른 갸름한
얼굴이 되고 싶다ㅎㅎ
3개월차
두툼한 돼지고기 구이에 도전한 적은 없지만 그거 말곤 이제 못 먹는 것 없이 잘 먹고 다닌다.
동생을 오랜만에 만났는데 “언니 얼굴 필터 먹인 것 같아”라고 해줬다! 그만큼 달라졌다고 놀랐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도 턱이 짧아지니까 예전보다 확실히 어려 보인다고 했다.
예전엔 나이 들어 보이는 게 너무 스트레스였는데 수술로
회춘 한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다:) 붓기도 많이 빠지고 감각도 많이 돌아왔다?
4개월차
이제는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산다. 아몬드 같은 견과류랑 앞니로 끊어 먹는 것만 조심한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은 양악 하고 살 빠지던데 나는 수술 전으로 돌아왔다. 저번 달 보다 얼굴이 더 커진 것 같은데 말랑 거리는 것이 이건 그냥 살이 맞다ㅜ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이 마스크 위로도 티가 나는 지 마스크를 벗지 않아도 얼굴이 작아졌다거나 살빠졌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마스크를 벗으면 예전에는 성숙한 이미지였는데 수술 후 이미지가 귀여워졌다고 말해줬다ㅎㅎ
5개월차
감각도 다 돌아오고 먹는 것도 맘대로 먹고 수술 전이랑 다름없이 지내고 있다!
다시 찐 살 때문인지 살짝 쳐져 보여서 6개월차에 인모드를 하려고 알아보고 있다.
신년이라 친척들을 오랜만에 만났는데 다들 행동이나 말투가 훨씬 밝아졌다고 해주셨다 뭔가 부족했던 단점이 하나 사라져서 그런건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젠 후면 카메라로 찍혀도 어색하거나 두렵지 않고 자연스럽게 찍고 있다✌✌
6개월차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이 자연스럽다고 놀란다! 원래 얼굴 같다고 예전 얼굴이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수술한 지 벌써 6개월이 지난 기념으로 인모드를 받았다! 턱 라인이랑 살짝 쳐져 보였던 볼살도 정리되면서 얼굴 라인이 살아났다.
그리고 요즘 셀카 찍는 맛으로 산다ㅎㅎ 이제는 필터 대신 기본 카메라로 찍고 아직은 셀고지만 조금은 성장한 것 같다?
7-8개월차
이젠 내 얼굴이 원래 이랬던 것 같이 예전 얼굴이 기억 안 난다ㅋㅋㅋ 가끔 예전 사진이랑 비교해보는데 그때마다 놀란다!..
요즘 야식과 술로 볼 살이 오동통 부어있는데 필라테스랑 PT 등록을 했다. 수술 이후 운동도 안하고 미뤄왔는데 이제 제대로 운동이랑 병행할 예정이다.
붓기는 다 빠진 것 같지만 살이랑 남은 잔 붓기까지 다 빼버리겠다!!
9개월차
살 때문인지 술인지 붓기가 덜 빠진 건지 앞볼이랑 앞 턱쪽이 아직도 빵빵하게 땡기는 느낌이 든다.
여름을 앞두고 식단과 다이어트를 하면서 좀 지켜봐야겠다. 최근 이사를 하면서 지역을 옮겼는데 회사 동료들은 수술한 지 모른다?
얼굴형 칭찬을 많이 듣고 있는데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지금 내 얼굴에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
10개월차
6월 경과 체크를 건너뛰어 이번에 다녀왔다! 원장님이 뼈도 잘 붙었고 살도 잘 따라온다고 하셨다ㅎㅎㅎ
수술 전 사진이랑 붙여서 비교해보는데 헉,,했다 이제는 낯선 그 얼굴.. 예전에 비해 확실히 비대칭도 좋아지고 턱도 짧아지고 얼굴형이 아주 마음에 든다!
다만 요즘 걱정거리가
있다면 입꼬리 옆 볼 살이 쳐져 보인다는 것ㅠㅠ 라인은 확실히 더 갸름해졌다 선물 받은 괄사로 열심히 올려줘야지?
11개월차
곧 1주년을 앞두고 수술 전 셀카들을 따라 찍어봤다ㅎㅎ 세상에 예전에 필터를 적용한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무 보정한 지금이 훨씬 예쁘고 자연스럽다.
수술 전 셀카를 찍으면서 아,, 이만큼만 줄어들었으면,, 하고 생각했던 라인이 이제는 내 것이라니 ㅎㅅㅎ 기쁘다!!
살 빼고 더 갸름 해질 날이 기대된다! 앞으로 운동 더 열심히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