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양악+윤곽수술 받았어요. 광대수술을 재수술입니다.
안면비대칭이 심해서 늘 고민이였고 절대 남들이 찍어준 사진은 남기지 않으려고 했었어요.
(이건 비대칭인 분들 모두 공감하실듯 ㅜㅜ) 어딜가도 양악케이스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양악만은 하고싶지 않다 생각하고 교정도 해보고 옆광대뼈 수술도 받아봤지만 만족감은 없었습니다ㅜㅜ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원장님 블로그에서 교합면회전술이라는걸 보게되었지요.
여태 양악수술이 저한테 필요한 수술이라고 인지하지 못했었는데 그 글을 보고나니
양악수술이 정말 나한테 답이였구나 느껴지더라구요.
내원해서 상담받는데 어느상담이든 첫 상담에 이렇게까지 상담 해 주는 병원은 처음이였어요
원장님 실장님 모두 제가 이것저것 엄청 질문했는데도 다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설명해주셨구용
전 이 전에 여기저기 상담가서 기분상하고 온 적이 많았어요
(이미 알고있는 단점에 대해 더 강렬하게 외모지적받는기분, 맨날하는 이야기 지겹다는듯 말하는 말투 등)
그런데 원장님은 정확하게 진단 해 주시지만 전혀 그런느낌 들지 않게 같이 고민 해 주셨어요.
진짜 1:1 이라는 느낌이 이런거구나 느꼈죠
상담 받자마자 여기서 해야겠다 느낌이 팍 들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수술당일
친구가 수술 당일에는 그래도 보호자 있는게 좋다구,,
고맙게도 멀리서 와줬당 친구가 계속 깨워줘서 그나마 좀 일어나있었지ㅠㅠ
자면 안된다는데 잠이 막 쏟아져서 죽는줄알았음 ㅜㅜ
목도 마르구, 근데 그 둘 빼면 아무렇지도 않아서 이게 뭔가 싶었다 ㅋㅋㅋㅋㅋ
별로 붓지도 않았다고 하구 피도 안나서 거즈 받치던것두 그냥 빼주심.
목 건조하길래 물이랑 거즈 부탁드려서 코랑 입술위에 얹어놓구 있었다.
난 다른거보다 목건조가 이때 젤 힘들엇던거같음 ㅜㅜ
자꾸 기침이 나구 건조했다 당직선생님께서 엄마처럼 계속 와서 봐주셨다ㅠㅠ 감동이에요
수술 2일차
오전에 수술부위 소독 해 주셨는데 다른병원후기는 벅벅 긁는다는
후기를 본 적 있어서 엄청 긴장했으나 전혀 아픈거 없이 오히려 시원했다.
글구 코 호스 빼주신다고 함 이건 마음의준비도 안된 상황에
(호스 엄청길고 영혼까지 뽑혀나온다는 또 다른후기를 봤었음) 빼는데 엥 이게뭔가 했다 호스 엄청 짧았다
코 길이 조금 넘는 정도?
아무튼 퇴원해도 될 것 같구 컨디션 짱..
눈 나빠서 tv는 아예 틀지 않구 앉아있으려니 심심해서 병원안에서 산책(?)도 했다 ㅎㅎㅎ
레이저도 받구, 오전엔 주사기로 뉴케어 먹었는데 그냥 종이컵에 따라마셔도 잘 마셔짐.
수술하고 살 빠진다 해서 기대했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잘 먹다니..ㅠㅠ
전체적으로 목이 많이 붓고 입술붓기는 빠졌다가 늘었다가 하는중. 바세린 엄청 바르고 있음
웨이퍼 끼우는 연습을 해야한다고 하셨는데 하루종일 코가 막혀서 거의 못했다.ㅠㅠ
퇴원 한 날
수술7일차
오늘두 레이저 다녀왔음. 퇴원하고 일요일 뺀 나머지는 매일 출석중이다
병원 다녀오면 붓기가 빠지는느낌이 즉각적으로 들어서 넘 좋다
오늘사진은 땡기미 한 사진이지만 그래도 전에 나오던 라인이랑 다르게 느껴졌다. 더더더 갸름해짐!
밤이되니 붓기가 더 빠진느낌이 들었는데 단단했던 붓기들이 점점 말랑해지고있다
아직 큰붓기도 많이 남기는 했는데 상악 하악 윤곽 대공사를 한건데도
멍하나 안올라오고 붓기나 회복속도가 정말 너무 신기할정도로 빠른듯!!ㅠㅠㅠㅠ
첨에 광대 만 했을때는 멍도 들고 이것보다 더 부었던거 같은데..
멍이랑 붓기가 원장님의 실력에따라서 이렇게 차이가 나는가..ㅜ.ㅜ
오늘도 코가 막혀있던 시간들이 있어서 하루종일 웨이퍼 물고있진못했지만 다른날에 비하면 수월했지 싶음.
더 연습 많이 해야할텐데ㅠㅠ 코 좀 얼른 뚫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일은 테이핑 제거하는 날!!!!
수술9일차
붓기 안빠지는듯 느꼈지만 매일매일 조금씩 빠지는중. 세포들이 열일하고 있나보다 ㅋㅋㅋ
오늘은 옆라인이 빵빵하게 꽉 차지 않구 약간의 곡선이 생겼다. 더 붓기가 빠졌당ㅎㅎㅎㅎㅎ
오늘두 레이져 받구옴! 요즘 남는게 시간이라 매일매일 받으면 너무 좋은데 뭔가 민망한 기분이지만
먼저 흔쾌히 레이저 받으러 오라고 예약해주셔서 매일 너무 감사해요..ㅠㅠ
내일두갈거당
수술12일차
만져보면 아직 붓기가 엄청 많은 기분인데도 갸름해졌다ㅠㅠㅠ
가족들이 붓기 다 빠지면 얼굴 엄청 작아질 것 같다고 다들 신기해한다 ㅋㅋㅋ
사람이 참 간사하다고 느끼는 날이당..
수술 전에는 2주 못먹는 거 가지고 뭘 이랬는데, 수
술 잘 마치고 회복 잘 하고 있으니 이젠 식욕과의 싸움이 되었다ㅠㅠㅠㅠ
수술15일차
드디어 실밥 풀었다!>_<
인중 쪽 실밥 풀 때 살자르는 느낌 난다고 엄청 아프다고 들어서 엄청 긴장했는데..
인중 별로 안아프고 난 오히려 그 측면 제거하는데 그냥 거울만 가져다 대도 아픔 ㅠㅠㅠ
처음에 엄청 쫄아있었더니 원장님께서 살살해주시겠다구..(민망) 그
래서일까 생각보다 아프지않게 금방 끝난듯했구 풀고나면 세상 시원하다ㅋㅋㅋㅋ
입 더 잘 다물어 질 수 있게 어금니쪽에 큰고무줄 하나 걸어주셨는데 불편한거 없음!
오늘부터 웨이퍼 탈부착 가능해졌다. 잘 먹어야 빨리 낫는다길래 행동파인 나는 집에 오자마자 불고기 국물에 밥 말아먹었다.
근데 조금만 간 되어 있어도 많이 짠 기분이라 물 엄청 많이 넣구 끓여먹어두 엄청 맛있음 ㅠㅠ(고기는 당연 못씹음.. 도전도 안해봄;;)
실밥에 걸릴 염려 하지 않아도 돼서 넘 좋고 양치도 예전같진 않지만 요즘들어 가장 시원하게 해서 상쾌하구 기분 좋다 ㅎㅎㅎ
수술3개월차
수술한지 벌써 세달이나 지났네요~^^
저는 선교정이라 그런지 수술직후에도 바로 교합이 맞아서 실밥 풀고선 단단한거 제외하고 가리는거 없이 잘 먹고 잘 지냈어요.
덕분에 한달까진 붓기와의 전쟁이 있었지만 ㅠㅠ 한달쯤 되면 짜게먹어서 나타나는 붓기는 거의 없는 거 같아요 그때 완전 신세계입니다 ㅋㅋ
입벌어지는건 수술후 손가락 2개 들어갔었는데 조금만 늘려주면 3개까지 금방 가능했구요.
많이 벌어질수록 정말 근육이 풀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얼굴 단단함도 느슨해지고 자연스러워지는거 같아요.
근데 이젠 뭐 일반인 수준으로 쫙쫙 벌어지구요 ㅋㅋㅋㅋ
붓기 약간 남아있구 광대쪽 감각은 완전 돌아오진 않았지만 불편하거나 그런건 없어요~
오히려 요즘엔 붓기가 좀 남아줬으면 하는 바람이^^;;ㅋㅋㅋㅋㅋ
주변에서도 많이 말리고 걱정하셨는데 막상 한거보니 너무 잘됐다고 부럽다고들 하시네요.
얼굴이 완전 작아졌거든요! 저는 정말 수술하고 아프지 않아서 누구든 수술을 고민한다면 다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수술삼일차(붓기제일심함), 일주일~실밥풀기전(먹을만한게 다 물림)만 잘 버텨내시면 돼요 ㅎㅎ
9개월 차
저 수술 한지 벌써 9개월차에요! 이젠 불편한 것두 없어서 수술한것두 잊고 살아요..ㅎㅎㅎ
전엔 얼음을 무의식중에 씹다가 놀랐는데 아무렇지두 않아서 신기했었어요 ㅋㅋㅋ
그래도 왠지 일년까지는 딱딱한거 조심해야 할 거 같아서 피하고 있긴 합니당ㅋㅋ
덕분에 턱도 더 갸름해진거 같아요 ㅎㅎㅎ
주변에 수술한 거 아는 분들은 정말 수술 하길 너무 잘 했다 라고 하고 모르는 분들은 얼굴살이 엄청 빠졌다
얼굴이 안본사이 왜 이렇게 좋아졌냐, 점점 예뻐진다 라고 해주시구요.
저두 거울 볼 때마다 왜 진작 안했나 싶어요^^
넘 만족하면서 지내는중이에요 넘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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