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을 결심한 계기
몇 년 전부터 고민하고 있다가 교정을 시작하게 됐고 교정이 끝난 후에 큰 변화가 없어서 수술을 하고 싶어 하게
됐습니다.
수술 전의 콤플렉스
정면에서 봤을 때 약간 주걱턱 같은 느낌이 있고 얼굴형이 마음에 들지 않아 항상 사진을 찍으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옆에서 봤을 때도 입체적이지 않고 멀리서 봤을 때 너무 넓적해 보이는 게 항상 고민이었습니다.
병원을 선택한 이유
제가 고민이었던 부분을 정확하게 집어주셨으며 저와의 소통이 원활하고 수술을 결심한 후 처음으로 상담 받았던 병원인데
굳이 다른 병원을 가서 상담 받아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친절하고 설명을 잘 해주셔서 선택하게 됐습니다.
수술 당일
걱정 하나도 안 했는데 생각보다 통증이 심했다 마취 다 풀리기 전까진 잠 도 못 자는데 지옥이다 물도 너무 먹고
싶고 졸린데 9시 반쯤에 물을 먹을 수 있었고 주사기로 마셨다 잠도 잘 수 있는데 자면 5분 만에 다시 깬다 정말 1분 1초가
고통스럽다 속도 매스껍고 두통에 숨도 못 쉬고 정말 고통의 연속이다
수술 1일차
거의 한숨도 못 잤다 그래도 당직 간호사님께서 계속 상태도 봐주시고 너무 친절하셔서 힘이 엄청났다 아침 7시쯤에 소변줄이랑 코에 박아놨던 걸 제거했더니 한결 괜찮았다 레이저 치료도 하고 드레싱도 받았는데 드레싱 받으니까
정말 신세계였다 시간이 지나서 입안이 엄청 부어서 숨쉬기가 정말 힘들었다 물을 자주 먹으라 해서 자주 먹었고 물은 이제 종이컵으로 먹을 수 있었다
계속 코에서 피가 나오고 입안에서 침이 나왔다 힘들다 잠깐 낮잠을 잤는데 압박붕대를 잠깐 풀었더니 입안 부기가 가라앉아서 세 시간 동안 자다 깨다
했지만 나름 개운하게 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상태는 괜찮아지는 거 같아 기분이 좋다
수술 2일차
이제 아픈 건 그렇게 별로 없다 잠 못 자는 건 똑같고 숨 쉬는 거랑 붓기만 괜찮아지면 좋을 것 같다 코에서는
피가 밤새 나온다 오늘 퇴원하고 집에 도착했다 너무 힘들다 얼른 기력이 회복됐으면 좋겠다
수술 3일차
얼굴에 붙어있던 테이프를 뗐지만 어제랑 별 차이는 없다 먹을 건 물이랑 뉴케어랑 수프만 먹는다 붓기 때문에 먹는
게 힘들다 두통이 있고 잠잘 때 숨이 안 쉬어져서 무서운 거 빼고는 괜찮다
수술 4일차
어제랑 별다를 게 없다 오늘은 샤워를 해서 기분이 좋다 미세하게 상태는 좋아지는 것 같다 배고프다
수술 5일차
상태가 점점 괜찮아지고 있다 살은 3킬로 정도 빠졌다 붓기도 얼른
빠졌으면 좋겠다 가끔 두통 있는 거랑 치아가 땅기는 느낌 빼고는 아픈 것도 하나도 없다 잠은 언제쯤 편하게 잘 수 있을까
수술
6~7일차
누워서 잠을 자 봤는데 불편한 게 없어서 다행이다 수술 후 일주일이 지나서 병원을 갔다 얼굴에 있던 나머지 밴드를
제거하고 광대 쪽 실밥을 제거했다 웨이퍼를 떼어낸 후 고무줄을 낀다 웨이퍼 떼어내자마자 불편한 게 조금은 해소가 돼서 좋았다 이제 죽 정도는 먹을
수 있게 됐고 얼른 부기가 빠졌으면 좋겠다
수술
10일차
오늘은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날이다 출근을 했는데 직원들이 관심을 너무 많이 가져서 민망했다 얼굴 보고 작아졌다고
하고 부기 빠진 모습을 나보다 더 궁금해한다 이제 불편한 건 진짜 별로 없어서 너무 좋다
수술
11일차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수술하기 잘했단 생각이 든다 부기 빠진 모습이 제일 궁금해서 얼른 빠졌으면 좋겠다 일상생활에도
지장 없어서 너무 행복하다
수술
12일차
나는 잘 모르겠는데 붓기 엄청 많이 빠졌다고 한다 얼른 입안에 있는 실밥 제거하고 싶다 나보고 너무 힘이 없어
보여 안쓰럽다고 한다 맛있는 거 먹고 싶다
수술
14일차
드디어 2주 차 오늘은 입안에 실밥 제거하는 날이다 아플 것 같았는데
살짝 따끔거리는 정도였다 이제 양치도 제대로 할 수 있고 너무 좋다 부기 빠지고 먹을 것만 제대로 먹을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수술
17일차
병원에서 입 운동하라고 해서 꾸준히 하고 있다 회사에서는 직장동료들이 부기 빠지면 잘생겨질 거 같다고 나보다
더 기대하는 게 웃기다 부기 빠지는 차도 주고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살도 7킬로나 빠졌다
수술
21일차
수술한 지 3주가 지났다 뭐 다를 건 없고 입 벌리기 운동 꾸준히
하면서 부기 빠지는 거랑 얼른 음식 씹을 수 있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힘든 건 하나도 없다
수술
23일차
얼굴에 적응이 조금 됐는지 수술 전 얼굴이 기억이 잘 안 난다 사진 지우지 말고 간직해야겠다 엄마도 처음엔 우리
아들 돌려내라 하더니 수술한 거 맞냐고 물어볼 정도다 부기는 엄청 미세하게 빠지고 있다
수술
26일차
크게 달라진 건 없다 부기는 진짜 엄청 늦게 빠지는 거 같다 빨리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싶다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수술
28일차
오늘은 수술하고 나서 한 달 차 되는 날이다 벌써 한 달 차라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다 먹을 걸
제대로 안 먹다 보니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한다 얼른 제대로 식사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수술
30일차
볼에 있는 붓기가 너무 안 빠지는 것 같다 다른 사람들 후기 보면 붓기 금방 빠지는 것 같은데 얼른 부기 빠졌으면
좋겠다
수술
36일차
붓기가 굉장히 많이 빠지긴 했지만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음식도 웬만한 건 씹을 수 있다 시간이 빨리 지나가서
부기도 빠지고 고기도 맘껏 씹어먹고 싶다
수술
43일차
일단 큰 부기는 다 빠진 것 같고 잔 붓기 남아있는 것 같은데 이제 진짜 엄청 미세하게 빠지는 건지 차이가 안
난다 아니면 붓기가 다 빠진 건지 내 볼살인 건지 잘 모르겠다 볼만 빵빵해서 수술한 지 모르는 지인들은 살찐 줄 안다
수술
51일차
이제 불편한 것도 전혀 없고 일상에도 지장은 없다 곧 있으면 2달
차인데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간 것 같다 수술 초반에는 정말 안 갔는데 벌써 이렇게 지났다니 기분이 좋다
수술
58일차
요즘 얼굴 작아졌다 잘생겨졌다 소리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이제는 고기 같은 것만 마음대로
씹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삶의 질이 향상돼서 행복하다
수술
65일차
수술 후 2개월이 지났다 질긴 음식 및 딱딱한 음식은 안 먹어도 웬만한
음식은 거의 씹어먹는데 불편한 건 없다 몸무게는 7,8킬로 빠진 거 유지 중이다 수술한 지 모르는 지인을
만났는데 얼굴이 통통해졌다고 했다 붓기가 아직 많이 남아있나 보다
수술
72일차
이제 진짜 부기만 빠지면 괜찮을 것 같다 삼겹살이 너무 먹고 싶다 삼겹살에 소주 진짜 너무 먹고 싶다 그리고
남은 고기에 볶음밥이랑 냉면 시켜서 마음껏 먹고 싶은 하루다
수술
79일차
이제 입이 많이 벌어진다 손가락 세 개는 들어간다 그리고 요즘 잘 먹어서 그런지 살이 다시 찌는 것 같다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수술
86일차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내가 수술을 한 건지 잊혀 갈 때 즈음 오래간만에 사진첩 보다가 옛날 사진을 봤는데 진짜
많이 달라졌다는 걸 새삼 느꼈다 다시금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겠다 잘 먹으니 살도 조금 쪘다
수술 3개월차
수술한 지 어느덧 3개월이나 지났다 확실히 이제 붓기는 많이 빠진
것 같고 주변 사람들 반응이 잘했다고 부럽다고 한다 아직 수술 한지 모를 정도로 무감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은 하나도 없다
수술 4개월차
벌써 4개월 차다 일상생활 지장 없을 정도가 되니 시간도 정말 빨리
흐르는 것 같다 요즘 체력이 많이 안 좋아져 안 하던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그리고 이젠 주변 사람들도 내 전 얼굴이 기억 안 난다고 한다
수술 5개월차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들이 다 살 빠진 줄 안다 수술했는지 모르는 게 좀 신기하다 붓기는 다 빠진 건지 안 빠진
건지 매일 그대로라 잘 모르겠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수술하기 정말 잘 했단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제 먹는건 다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수술 6개월차
수술한 지 6개월 지났다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요즘
잘생겼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그럴 때마다 수술한 게 뿌듯하다 원장님께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겠다
수술 8개월
차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수술한 지 잊히는 거 같다 시간도 빨리 흐르고 점점 수술 전 얼굴이 잊혀 가고 수술 후의
내 얼굴이 진짜 내 얼굴이 된 것처럼 자연스럽고 일상으로 동화되었다 수술 당일은 죽을 맛이었는데 기억도 안 난다 신기하다
수술 9개월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