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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thognathic Surgery > FAQ+
  • 인상이 전보다 많이 부드러워졌어요
  • 2020-02-03 hit.1,244
  • Writer : 윤**



수술을 결심한 계기

전형적인 오이형 주걱턱이어서 얼굴이 더 길어보였고 어려서부터 징조가 보여 교정을 했지만 중간에 관둬서 후회하며 다시 교정을 하러 치과에 두 번 정도 갔는데 두 번 다 턱이 너무 자란 상태라 수술을 해야한다고 했다 결국 대학 가기 전에는 고치고 싶어 병원을 알아보기 시작했고 소문이 안좋거나 평이 조금 안좋은 곳이 있으면 걸러 제일 중요한 전후 사진을 정말 많이 찾아봤다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편이라 이유구강 신원장님 후기 사진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고 엄마랑 같이 가서 상담할 때 원장님이 설명을 자세하고 믿음가게 상담해주신 부분과 실장님 친절함 등등을 보고 확신하고 선택했다 ㅎㅎ

 






1일차

무서워서 잠을 못 자고 오신 분들도 있다고 했는데 너무 기대가 되기도 하고 기다리던 날이라 무섭지 않아서 잘 자서 컨디션이 좋았다 그리고 수술대 위에 누웠는데 몸이 워낙 건강했서 괜찮아 다 잘될 거야 하고 누웠는데 막상 누우니까 마취도 처음이고 수술도 처음이라 떨리고 무서웠지만 마취과 원장님으로 추측가시는 분이 10초만 세고 잠들면 금방 끝날 거에요~ 하는데 내가 잠이 들까 중간에 깨면 어쩌지 싶다가 정말 5초도 안됐는데 어질 하면서 잠들었다 그러고 깨는데 침대 위에 앉아있었다 수술한지도 몰랐다.. 그리고 약 때문인지 몽롱한 기분은 있었는데 아픈 느낌은 전혀 없었다 그냥 많이 졸렸다 9시까지 자지 말고 물도 마시면 안 된다고 했다. 물을 마시지 말라니까 더 마시고 싶은 거라 물먹는 상상까지 했다.. 자지 말라고 하셨는데 조금씩 잤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숨쉬는게 힘들었다 왼쪽 코는 막혀있고 오른쪽엔 호스 같은걸 끼고 있는데 숨이 안쉬어져 입으로 숨쉬는데 숨을 쉬고 있는지 모르겠고 친구들이 방문안을 왔는데 내가 정신 없고 말도 못하니까 조금 뒤에 갈 수 밖에 없었다 1분에 60초인데 그 날은 60분인 기분이었다 정말 시간 안간다 그래도 다행이건 마취 뒤에 속이 안좋을거라 하셨는데 속이 안좋다거나 토가 나올 거 같진 않았다 근데 옆사람은 속이 안 좋아 고생하셨다.. 그렇게 9시가 되고 부모님은 집에 가신 뒤에 물을 마셨는데 물을 마시니까 속이 안좋기 시작하더니 고여있던 피를 뱉어냈다 근데 딴게 나오는 게 아니라 피만 뱉기 때문에 역하지만 토하는 게 힘들지 않았다.. 그리고 자는데 밤에 피를 쏟아 놀라서 간호사 분을 호출했는데 그럴 수 있다고 진정시켜 주셨다 호출 누르면 주무시지도 않고 바로 바로 와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ㅜㅜ 그렇게 조금 힘든 첫날이 지나면 2일은 정말 1일에 비해 편안하다

 






2일차

엑스레이를 찍고 신원장님 만나서 소독하고 웨이퍼 잘 맞춰 끼고 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그리고 많이 안 부었다고 다들 그러셔서 기분이 좋았다! 앉아있다 보면 엉덩이가 아프다 살짝 까진 것처럼 엉덩이에 담요 같은걸 깔아놓는게 좋겠다 ㅜ 그리고 가습기 담요 챙겨갔는데 둘다 유용하게 잘 사용했당 다들 챙겨가셨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방 온도를 따듯하게 하는 것보다 조금 서늘하게 하는게 속도 편하고 붓기도 덜 붓는 것 같다 느낌상  아침에 코 호스를 뺏는데 정말 숨쉬는 게 수월했고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말 못한다는 거 빼고는 그렇게 2일은 수월했다

 






3일차

2일째 밤에 코가 막혀 숨쉬기 어려워 잠들기 무서웠지만 잘 자고 일어났더니 괜찮았다 신원장님께 진료를 보고집에 가서 쉬었는데 집에서 쉬는 것보다 병원이 더 안심되고 편했다

 






4-5일차

테이프를 뗐더니 편안해졌지만 얼굴이 무겁다 그리고 뗄 때 정말 아프다 잘 안 떼진다 테이프 붙어있을 땐 몰랐는데 목도 많이 부어있었다 그리고 퇴원하면 약을 먹기 시작하는데 삼키기 힘들고 잘 안 넘어가서 입안에서 녹으면 맛도 느껴진다 항생제는 특히 큰데 부셔서 물에 녹여먹었다 입원했을 때보다 할게 많다.. 아 그리고 레이져 받으러 병원을 갔는데 가는 길에 얼굴이 더 붓고 가는 길에 어지럽고 힘들어서 중간중간 쉬어주어야 한다 그렇게 힘들게 갔다 오면 붓기가 조금 줄어드는 거 같아서 웬만하면 꾸준히 병원에 갔다

 

7일차

소독과 레이져를 받고 왔다 아침만 되면 붓기가 최고조로 붓는다 그래도 일주일치고 이 정도면 괜찮지 애써 위로한다 ㅎ

 

8일차

저녁만 되면 붓기가 참 잘 가라앉는다 턱이 들어가 있으니 이상하고 적응이 안된다 여기서 붓기가 더 빠지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12일차

이제는 눈에 띄게 붓기가 사라지진 않지만 잔붓기가 빠져 전에는 얼굴이 무거웠다면 조금 가벼워졌다 근데 붓기가 부으면서 오른쪽쌍거풀이 사라졌다.... 쌍커풀 수술 욕구가 치밀어 올랐다

 






13일차

내일이면 실밥을 푸는데도 간절하게 실밥을 풀고 싶었다 말할 때나 웃을 때 입안이 잡아  땡겨져서 따갑다 ㅠ 또 오므라들어 친구들이랑 영상통화하면 쥐 같다고 웃었다 ㅋㅋㅠㅠ 아이스크림 케잌 (생크림만) 호박죽 푸딩 뉴케어 계란찜 등등 점점 먹을걸 많이 생각해냈다

 

15일차

실밥을 풀었다 ㅎㅎㅎㅎㅎㅎ 양치 하는거 진짜 행복하다 가글이랑은 차원이 다르다 큰 칫솔로 하기 벅차고 턱이 뻐근하지만 원래 생활로 조금 돌아온거 같아서 그냥 좋다 아직 붓기 안빠진 얼굴에도 만족 중이다 없어진 쌍커풀 한쪽은 쌍액을 한번 했더니 돌아왔다?

 






17-18일차

붓기가 전보다도 더 가벼워졌다 목쪽 붓기가 많이 빠진거 같았고 노랗게 있던 멍, 통증도 거의 없다. 밖에 영화도 보고 친구들 만나서 놀기도 했었는데 확실히 집이 최고다 답답하긴 해도 나가면 체력도 떨어지고 나는 먹을 수도 없어서 힘들다 ㅠㅠ 2시간 정도 있으면 집에 가고 싶다

 






21일차

할머니댁에 갔는데 어른들이 다들 얼굴이 어려지고 애기가 됐다 인상이 좋아졌다고 했다. 할머니한텐 비밀로 하고 한 수술이라 걸릴까 봐 조마조마 했는데 얼굴 살이 너무 많이 빠졌다고 얼굴이 줄었다 걱정하셨다 ㅋㅋㅋㅋㅋ

 







23일차

맵고 짠걸 먹고 바로 일어났더니 턱이랑 볼이랑 코랑 엄청 부었다 ㅠㅠㅠ 사진에서도 티가 나는 거 같다 ㅋㅋㅋㅋ 미용실 언니가 계속 자기 어디 성형했고 뭐 맞았다 이러길래 양악했다니까 조금 놀라더니 전혀 티가 안 난다고 자연스럽다고 했다

 






26일차

붓기를 좀 빼고 알바를 갔는데 오랜만에 본 친구들이 보고 살 많이 빠졌고 얼굴도 뭔가 갸름해진 거 같다 그랬다. 수술 의심은 1도 안해서 많이 자연스럽구나 생각했다~

 






30일차

이제 씹을 수 있다는 행복감에 설레어 하며 친구들을 만났는데 잘 씹히지 않았다^^.... 그래도 친구들이 다들 잘 됐다고 했다 한명은 코수술한거 같고 턱은 그냥 살빠진줄 알았다며 자연스럽다고 했다 확실히 하니까 옆모습도 당당하게 보여줄 수 있고 내가 자신감이 생긴게 느껴져서 너무 스스로 행복했다 하길 정말 잘했다 수술마다 얻는것과 잃는게 있는데 나는 얻는게 더 많은 수술이었다 ㅎㅎ

 






40일차

붓기가 많이 빠졌다 양악했다고 말을 안 하면 다들 코했냐고 엄청 물어봤다 그리고 전에 살이 많이 쪄있어서 턱은 그냥 살 빠진 줄 알았다 그리고 양악 했을 때 못 먹은 덕분에 살 빠져서 원하는 옷들을 맘껏 입을 수 있었다 ㅎㅎ

 






59일차

턱이 없어져서 사람들이 내 턱보단 얼굴에 다른 부분들을 먼저 봐줘서 정말 좋았다 ㅎㅎ 전보다 인상도 많이 부드러워지고 진짜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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